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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타]사극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대히트를 칠거같은 동양풍 로설 4개

작성자안개|작성시간22.12.04|조회수1,488 목록 댓글 3




1. 여러 해를 사는 나무여




“자네 딸에게 신이 깃들었어.”
“예?”
“조만간 많이 아플 터인데. 하필 계집이라 퇴치사는 할 수가 없을 터고…….





“하루아침에 사내가 되었으니. 이게 바로 스승님이 원하신 바 아니었는지요.”
“말장난을 하자는 거냐? 내가 원하는 것은 제대로 된 사내 구실을 하는, 그런 진실된 사내를 말한 것이다!”
“하면 어쩔까요. 지나가던 여인이라도 꾀어내면 됩니까?”
“아주 제대로 돌았구나!






“원래는 무시하려 하였다. 한데 그 꼴로 나를 여기까지 따라온 것이 기특하여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는 것이다.”
“무슨 기회를 말씀입니까.”
“마지막으로. 여인으로 살 기회 말이다.”
“여인으로 살 수 없어도 후회치 않겠습니다. 정말입니다.”





여자는 될 수 없다는 퇴치사의 길을 가는
여주인공 "자경"


X

자경이 퇴치해야하는 상대인 나무 요수
남주인공 "양기석"





“자경아.”
“그리 부르지 말라 했을 텐데.”
“너 계집이지.”






“네가 나를 잡아먹는 그 순간. 네 배 속에서라도 봉인술을 외워 함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
“그래?”
“왜, 기쁜 것이냐?”
“나락으로 같이 떨어져 준다는 이는 네가 처음이라.”
“단단히 돌았구나.”






“너를 연모해.”

그는 무릎을 꿇을 듯 손을 내 쪽으로 뻗었다.

“나한테 너무하지 않아?”

무엇이. 그렇게 말하려 했으나 내 발은 이미 그에게로 가고 있었다. 안아달라고 손을 뻗는 그에게 다가가 그의 머리를 감싸 안고 말았다.

“나는 네가 죽고도 여러 해를 살 텐데. 남은 네 세월이라도, 내게, 조금만…….”




차별에 맞서고
삶에 사랑이 다가 아니듯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여주인공과

사랑을 위해 모든걸 버리는 남주인공의 조합

그리고

퇴치사 여주와 나무 요수 남주와 같은
신박한 설정이 히트칠만한 요소가 아닐까 싶음













2. 절벽에 뜬 달



“아가, 그런데 너 이름은 뭐니?”

“삼월에 태어나서 삼월이라 부릅니다.”



아비를 위해 병역을 서는 여주인공 " 삼월 "


"그런 것을 이름이라 할 수 있느냐?
얘, 아가. 그러면 우리 서로 이름 지어 주지 않으련?”


“그러면 네 이름은 인화라고 하자. 호랑이 인(寅)을 쓰고, 화는…. 꽃 화(花)? 아니다, 아니야. 꽃은 싫구나. 꽃은 져 버려서 싫어. 그래, 네 이름에는 아름다울 화(華)를 쓰자.






삼월이자.. 인화 (寅華)가 감시하는 사람은



“열 살에 국본이 되었지. 내가 장자였거든. 그리고 나는 내 어린 동생 하나를 죽였다.”


폐위된 왕 "이환"


“그럼 나리는 산이라고 하십시오.”

“산?”

“예. 산은 바다 위 홀로 떠 있어도 외로움을 모르지 않습니까.”



이환이자 산(山)



 


그렇게 말하더니 환은 슬그머니 손을 내려 내 손을 잡았다. 보드랍고 따뜻한 손이었다.

“내가 도망갈지도 모르잖니.”

환이 이상한 소리를 했다. 그래도 생각해 보니 일리가 있어서 손을 놓지는 않았다.







나도 천치는 아니었다. 우리 두 사람이 이 이상의 관계가 될 수 없으리라는 사실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망각과 고독에 기대어 몇 번이고 따뜻한 품을 느끼고 싶었는지도 몰랐다.



“인화야, 그거 아니? 힘이 없는 사람이 중요한 걸 지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희생이라는 거 말이다.”

모른다. 알고 싶지도 않았다. 나는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나리를 뵈러 온 거 아니냐?”

“아니다.”

“그럼 저 위에 무엇이 있다고 여기 왔어?
왜 대답을 못해?”


“…달을 보러 왔지.”

“뭐?”

“절벽에 뜬 달을 보러 온 거라고.”





서로 지키지 못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두 사람이 사랑하는 애절한 사랑이야기

워낙 원작이 대사가 하나하나 너무 아름다워서 영상화되어도 너무 아름다울듯

 








3. 앵화연담






백설공주를 모티브로 만든 고려시대 배경 로설

위협이 가득한 궁에서 도망쳐나온 공주가 7남매 남주 집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






철벽이고 뭐고 돌진하는 햇살 공주 여주


“참입니까? 참으로 그리하실 작정입니까?”
“혼사가 저 혼자 작심하면 되는 일입니까?”
“제게는 물어보실 것도 없습니다. 좋습니다.”
“실상 아직 여쭈지도 않았습니다.”
“좋습니다. 허하겠습니다.”
“본디 딱히 여쭈어 볼 생각도 않았으나.”
“저는 무조건 좋습니다.”

X


자신의 상황때문에 여주를 밀어내지만 알고보면
여주에 미쳐버린 남주





한비를 논할 수 있는 여인이다. 그러나 돌아가면 결국 그 진가도 모르는 사내 품에 안기겠지.
사언은 울컥 치미는 욕지기를 찬찬히 삼켰다.
그것이, 비할 수도 없이 나았다


X

여주를 놓친 후에야 후회하는 서브남주


이화는 살아남아야 했고, 살아남는 것은 그의 곁이어야 했다. 오로지 그의 필요로.
얼마나 사나운 꼴이든 상관없었다. 이화가 있는 자리에 제가 있어야 했다.
제가 있는 자리에, 이화가 있어야 했다.








여주인공 남주인공 둘 다 너무 매력적이고 관계성이 맛있는 로설.. 마치 이런느낌


고증도 진짜진짜 잘되어있음.. 진짜 고려시대 드라마 한번 보고싶습니다..

 





4. 낙화유수

세상이 바라는 한의사는 허준 같은 명의가 아니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도록 식욕을 떨어뜨리는 약을 짓고
피부가 맑아지는 데 도움을 주는 침을 놓았다

의술을 다루는 사람으로서의 사명감이나 목표 의식을 생각할 기회조차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은 완전히 달랐다

전장과 죽음이 일상인 세상,

고구려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목숨을 두고 거짓말은 하지 않습니다. 환자가 백제인이든 고구려인이든, 저는 사람을 살릴 판단만 합니다.”


현대에서는 한의사이자
기억을 가지고 고구려에서 환생한 연우희


 



“그래야 널 확실히 지키지.”

“무엇으로부터 날 지키는데? 난 평범한 사람이야. 날 노릴 이유가 없잖아.”

“내가 너무 티를 많이 내서 그래.”


“뭘?”

“네가 내게 소중하다는 거.



여주인공의 소꿉친구인 담덕이자 훗날 광개토대왕






“넌 끊임없이 사람을 죽여야 해. 전쟁에서 승리하고, 이 나라를 지키고…… 그게 너의 일이지. 그런데 난 끊임없이 사람을 살려야 해. 적군도 아군도 상관없어. 다치고 죽어 가는 사람이 있다면 난 누구든 살릴 거야. 서로의 신념이 이리도 다른데 어찌 한길을 걷겠어?


 



“네가 하지 말라는 건 안 하고, 네가 하라는 건 할 거야. 왜냐하면 난 오늘 나를 네게 줬으니까.”


담덕이 내 두 눈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했다.

“연우희, 나 고구려의 태자 담덕은 오늘부터 네 것이야. 그러니 무엇이든 네 뜻대로 해.”











현대에서 환생 + 능력 의사 여주 + 소꿉친구물 +역사물

진짜 K드라마 클리셰는 다 모은거같은 로설
근데 클리셰는 재밌어서 클리셰죠
진짜 잘만 만들면 흥행률 120%일듯






희란국연가, 경탐소, 등등 넣고싶은 동양풍 소설 많았는데 분량상 여기서 끝..


문제 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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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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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길이거지같으면꽃씨뿌리면서가면되지 | 작성시간 22.12.04 여러해 분위기 미쳐 진짜
  • 작성자떼껄룩 | 작성시간 22.12.05 마지막 개쩔듯
  • 작성자너는행복하니 | 작성시간 23.01.11 소설로 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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