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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타]사람들이 잘 모르는 윤하의 숨겨진 명곡 '風'

작성자안개|작성시간23.02.14|조회수1,058 목록 댓글 5

 《 우리 동네 목욕탕 / 송태경 》 



미방






 
바로 윤하가 일본에서 발매한 [카제]
(바람이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일본에서 발매된 곡이라 아는 사람들은 보통 카제라고 많이 부름)





일본 정규 2집 앨범 커버


2010년 발매된 일본 정규 2집인《ひとつ空の下》(한 하늘 아래)에 수록된 곡으로 팬들이 윤하의 일본 발표곡 중 최고 명곡으로 뽑는 곡

발매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어 버전 리메이크 요청이 쇄도하고 있지만 저작권이 일본에 있어서 한국어 버전 음원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함

그래서 그동안 개인 콘서트에서만 몇 번 불렀었는데 2년 전인 2020년 처음으로 방송에서 카제를 불렀음







더 컬러에 출연해서 부른 게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남아있는 한국어 버전 카제 영상

https://youtu.be/apXwHmyN4aM



(가사)

하루가 시작된 거리 그 틈 속에서 바람이 불어들 때
가슴 아팠던 날들 기억을 타고와 스르륵 미소가 되지
도로를 타는 불빛들 그 사이에서 너와 듣던 노래들
지금 어디에서 뭘 하고 있을까 우린 life goes on
흔하다고 해도 있는 그대로를 전부 믿고싶던 그때의 나를
후회한다 해도 이젠 잊어야 해 돌이킬 수 없는 시간마저도
두 손에 가득 안아든 yesterday

아무도 멈출 수 없는 기억의 바람
변해가는 거리에 다시 불어오면
잠시 손을 흔들어봐 이루지 못한 채 멀어진 꿈들에
어깨가 닿도록 걷는 저 많은 사람들
모두 어디를 향해 가고 있을까
멈춘 계절은 언제쯤 널 데려올까

그리운 너의 목소리 들려올 때면 차오르는 한숨이
그땐 왜 그랬을까 참 나약했던 내모습 자꾸 그려져
변하는 게 너무나도 겁이 나서 너를 도망쳐왔어
여기까지와 이제 좀 알 것 같은데 니가 없는걸
눈물을 배우고 아픔을 알고서 미소짓는 법도 알게됐지
너도 그랬을까 한참을 앓고서 내게만 보여준 미소였을까
돌아갈 수 없게 멀어진 yesterday

바쁜 하루하루에 널 잊었다가도
그런 매일매일에 순간 웃어봐도
잠깐 밀려온 기억은 한순간도 날 그대로 두질 않아
시간이 흐르면 네게 다 하지 못했던
그 한마디도 너를 향하던 마음도
잊혀질 줄만 알았지 시간이 가면

아무도 멈출 수 없는 기억의 바람
변해가는 거리에 다시 불어오면
잠깐 손을 흔들어봐 이루지 못한 채 멀어진 꿈들에
시간이 흐르면 네게 다 하지 못했던
그 한마디도 너를 향하던 마음도
잊혀질 줄 알았는데 그대로인걸




참고로 일본어 버전은 이거

始まりを告げる街の音 風が鳴いている
시작을 알리는 거리의 소리 바람이 울고 있어

傷ついたこと 忘れていくための笑顔もある
상처 받은 일을 잊기 위한 웃음도 있어

国道を急ぐ車から いつかのリフレイン
국도에서 서두르는 자동차로부터 예전에 들었던 후렴구

君は今何してるのかな みんなlife goes on
그대는 지금 뭘하고 있을가 모두 life goes on

ありふれても ありのままの 言葉を信じたいように
흔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말을 믿고 싶은 것처럼

うつむいても 行かなくちゃね 後悔さえ抱えたまま
고개를 숙여도 가야만 돼 후회까지 감싸안은 채로

心に抱きしめた yesterday
마음에 부둥켜안은 yesterday

誰も触れない 記憶の風 変わり続ける街に吹いて
누구도 만질 수 없는 기억의 바람 변해가는 거리에 불고

そっと手を振るんだよ 叶わず消えた願いたちへ
살짝 손을 흔드는거야 이루어지지 못하고 사라진 소망을 향해

溢れてる人込みの中で どんな明日が待っているのだろう
넘치는 사람들 속에서 어떤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そしてこの季節も止まらない
그리고 이 계절도 멈추지 않아

懐かしい声が気付かせた いつかのリグレット
그리운 목소리가 알게해 준 지난 후회

少しだけ強くなれたかな こんな毎日で
조금만 강해질 수 있었을까 그런 매일에

変わることに 怯えてたら 昨日は夢を追い出した
변화에 겁내고 있었더니 어제는 꿈을 쫓기 시작했어

涙に意味 見つけたなら 微笑むこともまた知って
눈물의 의미를 찾았다면 미소 짓는 것도 알게되고

輝き始めるよ yesterday
빛나기 시작하는거야 yesterday

約束で埋まった日々の中に 幸せはあるって思えたのに
약속으로 묻은 나날 속에 행복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きっと何もかもが そのままではいられなくて
분명 모든게 그대로일 순 없어서

伝え切れなかった想いはなぜ いつまでも残ってしまうのだろう
전부 전하지 못했던 마음은 왜 언제까지나 남아버리는 걸까

きっと時間だけが戻らない
분명 시간만이 돌아오지 않아

誰も触れない 記憶の風 変わり続ける街に吹いて
누구도 만질 수 없는 기억의 바람 변해가는 거리에 불고

そっと手を振るんだよ 叶わず消えた願いたちへ
살짝 손을 흔드는거야 이루어지지 못하고 사라진 소망을 향해

溢れてる人込みの中で どんな明日が待っているのだろう
넘치는 사람들 속에서 어떤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そしてこの季節も止まらない
그리고 이 계절도 멈추지 않아










윤하 본인도 한국 음원 발매 요청이 많다는 걸 알고 있는데 지금까지 카제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늘 한국 버전 음원 발매는 저작권 문제로 어렵다고 얘기해왔음

가사도 가사지만 쓸쓸하면서도 설레는 곡 특유의 분위기가 겨울 감성에 잘 들어맞아서 이맘때쯤 듣기 딱 좋은 곡...
(일본 좋은 말로 할 때 저작권 내놔💢)













혹시 몰라서 남기는 말인데...
나 일본 안 좋아하고 좆본 문화 소비 안 함!!!
노래방에서 부르는 유일한 일본 노래가 이건데 화면에 가사 일본어로 떠도 무조건 한국어 번안 버전으로 부름 (TMI...)

혹시 일본 문화 소비 조장이라는 얘기 나올까봐 우동이들에게 미리 밝힙니다...
나우동 뼛속부터 NO좆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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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우리 동네 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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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옹 | 작성시간 23.02.14 이거 노래 정말 좋아
    윤하 앨범은 타이틀곡도 좋은데 수록곡도 좋아! 장르도 다양해서 누가 들어도 앨범에서 자기 취향 노래 한 곡씩은 있을거야
    시간 있는 우동이들 옛날앨범부터 한 번씩 들어봐줬음 좋겠어!!
  • 작성자고요한 짐승 | 작성시간 23.02.14 늦여름 끝나고 초가을 내 플레이리스트 단골곡임... 한국어 나오면 좋겠는데 가망없다니ㅠㅠㅠ
  • 작성자성수민 | 작성시간 23.02.14 고윤하 사랑애
    이거랑 오렌지첫사랑, 내일도 맑은 하늘처럼 이 두개도 좋음
  • 작성자윤 하 | 작성시간 23.02.14 카제 띵곡이지,, 우동탕에서 카제를 보게될줄이야
  • 작성자선택 | 작성시간 23.02.15 우와 이것도 너무 좋네 나는 약속도 너무 좋았어 윤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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