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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화력]에브리타임/캠퍼스픽 운영진의 페미니즘 동아리 죽이기(탄압) 공론화

작성자낵어비아혜|작성시간22.08.14|조회수1,260 목록 댓글 8

안녕하세요 
2017년부터 운영된 연합 페미니즘 소모임 8998에 대한, 에브리타임/캠퍼스픽의 이유 없는 억압과 배제에 대해 연대의 힘이 필요해 공론화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8998이 무엇인지

8998은 연합 페미니즘 소모임으로, 2017년 11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홍보와 동아리원 모집은 "캠퍼스픽"을 통해 진행하였습니다. (캠퍼스픽은 에브리타임(교내 커뮤니티) 과 같은 회사(운영자)가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 '연합' 커뮤니티 입니다)

 

 

첫 모집은 2017년 10월 말 ~ 11월 초였고, 이후에는 반년에 한번씩 (2월/8월)에 모집글을 올렸습니다.

8998 10기 활동(2022.03~2022.08)이 끝날 무렵 11기 모집을 위해 "동아리 모집 공고" 게시를 요청하였습니다. 동아리 모집 공고는 캠퍼스픽 이용자가 직접(다이렉트로) 올릴 수 있는 방식이 아닌, 이용자가 운영진에게 게시를 요청하고 운영진의 권한을 통해 승인/불승인 의 과정을 통해 등록되는 방식입니다.


2. 11기 모집 공고가 거절당하다

2022년 8월 4일 오전 12시 10분 
8998은 동아리 모집글 게시를 요청했습니다.
모집글의 양식은 지난 기수와 흡사하며, 날짜와 커리큘럼만 수정했습니다.
<11기 모집글 전문 ↓>

<10기 모집글 전문 :  https://www.campuspick.com/club/view?id=16603 >

 

 

 

캠퍼스픽은 8998의 동아리 게시 신청을 1차로 불승인 하였습니다.
사유 :

"운영 주체" 에 대한 내용은 분명히 고지되어있고, 이는 지난 기수인 10기, 9기 등에서도 동일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통과되었지만, 지금은 '상세하지 않다'는 답변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운영 주체'에 대한 내용이 부족한가?

캠퍼스픽은 동아리 게시 요청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항목들을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습니다.

 

운영주체 : 대학생들에게 동아리 활동 이외의 대가성 활동이 요구될 수 있는, 특정 영리/비영리 단체에 의해 조직적으로 운영되는 동아리의 게시는 엄격히 금지합니다. 따라서 운영진 및 조직의 구성을 명시하고 대학생에 의해 자치적으로 운영되며 정치, 종교, 시민단체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반드시 언급해야 합니다.

 

 

8998은 분명 운영주체를 명시했습니다.
★ 8998 운영주체
이 동아리는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정치 및 종교 단체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이는 현재 게시된 다른 동아리의 모집글과도 비슷한 형식입니다.

(다른 동아리 모집글의 운영주체 부분↓↓)

 

 

3. 두번째 게시 신청을 하다

 

8998은 이해할 수 없는 불승인사유에도 불구하고, 8월 5일 오후 5시 50분쯤 운영주체 부분을 좀 더 상세하게 수정해 두번째 동아리 모집 게시를 신청하였습니다.

★ 8998 운영주체
898은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동아리입니다. 현재 모임장 1명과 10명의 동아리원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11기 모임장은 9기에 가입하여 1년간 활동했습니다. 본 동아리는 정치, 종교, 시민단체와 무관합니다.

(두번째 신청글 전문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청은 또 다시 불승인 되었습니다.

불승인 사유도 없는 통보에 8998은 어떤 점을 수정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아 
현재 게시된 다른 동아리의 모집글을 찾아봤지만, 8998의 글보다 훨씬 정보성이 부족하거나 '유의사항'을 지키지 않은 글들도 게재되어 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4. 세번째 신청도 불승인 당하다

8월 8일 오후 4시 40분쯤 8998은 운영진이 혹시 실수로 불승인을 하지 않았을까는 걱정에 동일한 내용으로 게시 신청을 했지만, 
세번째 신청도 "이유 없는 불승인"이라는 통보가 왔습니다.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있던 일의 타임라인 입니다.

 

 


저희가 이 사건을 공론화하고 싶은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폐쇄적인 에브리타임/캠퍼스픽 운영의 실태

대학생이라면 한번쯤은 이용해본 교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과 연합 커뮤니티 캠퍼스픽은 동일한 주체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에브리타임/캠퍼스픽을 운영하면서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전혀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고객센터나 질문/문의(1:1문의)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용자가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거나 부당한 대우를 받아 사이트의 운영주체의 도움/개입을 받기 어렵습니다. 억울한 활동 중단, 계정 중지에도 이를 항의/문의할 수 있는 루트가 없습니다.

남성 학우들이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 탓에 에브리타임/캠퍼스픽은 상당히 남초화되었습니다. 2030이 많이 이용하는 남초 커뮤니티와 비슷한 사상/언행을 가진 이용자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적은 여성 이용자와 페미니스트/여성 의제를 언급하는 이용자는 무차별 악플과 부당한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2. 반-페미니즘적인 운영자와 이용자

앞서 말했듯이 '익명'인 점과 '남초'라는 점에 의해 에브리타임/캠퍼스픽은 무분별한 혐오표현이 난무한 실정입니다.
(참고 : 이종임, 박진우, 이선민.(2021).청년 세대의 분노와 혐오 표현의 탄생 :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혐오-언어’표현 실태분석을 중심으로.방송과 커뮤니케이션,22(2),5-37.
최유숙. (2019). 대학생 커뮤니티의 혐오표현 양상 : C대학 에브리타임 핫게시물을 중심으로. 교양학연구, 10(), 33-53.)

8998이 느끼기에 운영자는 이러한 혐오표현을 제재하거나 정화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8998의 동아리 모집 게시물은 "1,114"개의 댓글이 달려있습니다. 지난 5년간의 댓글이지만, 이는 타 동아리 모집 글과 비교해도 다섯배는 훨씬 넘을 만큼의 숫자입니다.
댓글의 80%정도는 모두 동아리지원에 관심이 없는 악플입니다. (아래 실제 고소를 위해 캡쳐했던 작년자 댓글 일부를 첨부합니다)

 

 

 


모집글이 올라가는 시점인 (2월/8월)에 악플이 가장 많이 달리며, 이는 8998 활동과 상관없는 무지성적인 '페미니즘 비방', '여성가족부 비방', '인신공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 8998의 운영진은 지속적이고 폭력적인 악플들을 고소하려고 준비했으나, 특정성이 성립되지 않아 무산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캠퍼스픽 운영자에게 연락을 취해 댓글을 신고하거나, 삭제할 수 없냐는 문의를 하려고 했지만 애초에 '소통 창구의 부재' 때문에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에브리타임의 경우 신고원인에 상관없이 신고 건수가 누적되면 글이 삭제되고 글쓴이가 활동 정지를 당하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페미니즘 관련 글이 업로드 되면 금새 삭제되거나 글쓴이의 계정이 정지당하고 있습니다. 에브리타임 운영진은 신고 시스템을 개정해 다수의 폭력이 지속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여기에 이번 11기 모집글은 아예 게시 승인조차 해주지 않아 8998은 새로운 동아리원을 모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뿐더러 동아리의 존폐 여부까지 위협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에브리타임/캠퍼스픽 측은 페미니즘 공격을 방조하지 말고 모든 이용자를 안전하게 지켜주시길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3. 에브리타임 게시물의 디씨 유출과 악플

8998의 모집글은 캠퍼스픽과 함께 각 부원이 게시할 수 있는 대학교 에브리타임 홍보게시판에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중 연세대학교 에브리타임에 올라간 8998 11기 모집 글에는 많은 악플이 달렸습니다. 

문제는, 한 연세대 에브리타임 이용자가 이를 악의적으로 캡쳐해 디씨인사이드에 업로드 하였습니다.
8월 6일 오후 10시 42분쯤
(디씨인사이드 글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inglebungle1472&no=580486)

글쓴이는 8998 공식 인스타그램에 있는 게시물까지 캡쳐하여 올렸고, 76개의 악성 댓글이 달렸습니다.
에브리타임은 규정상 관련 게시물의 유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커뮤니티 운영진은 이를 모니터링하거나 제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해 에브리타임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자율규제 강화 권고를 받고 '타 이용자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 게시물이 삭제되고 이용이 제한된다'는 내용을 담아 이용규칙을 개정했지만, '악의적 글'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존재하지 않아 문제 해결이 전혀 되고 있지 않습니다.

 


 


페미니즘 소모임,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하는 동아리를 운영하고 부원을 모집하는 일이 수많은 악플과 조롱, 입막음과 사실상의 '활동중지'(게시 불승인)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는 8998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닙니다. 교내외를 비롯한 많은 페미니즘, 여성운동, 여성학 관련 단체와 모임이 날카로운 비방과 폭력 앞에 무방비로 내몰려 있다는 점을 잘 아실겁니다.
악플의 문제보다도 심각한 것은 새로운 부원을 모집할 수도 없게 하는 '운영진의 비대한 권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브리타임/캠퍼스픽의 운영진에게 이 문제를 논의하고 싶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문의를 할 수 있는 방도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이렇게 온라인 상에 공론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여초 커뮤니티로의 많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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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초현실주의 | 작성시간 22.08.14 ㅈ미친거아니야?
  • 작성자보고옴 | 작성시간 22.08.14 진짜 저기 운영자들 무슨 생각으로 규제 먹이고 신고 받아주는지 모르겠음 기준이 하나도 없어 그냥 한남 기분 상해 죄 딱 그거 임
  • 작성자애스턴마틴 | 작성시간 22.08.14 에타 에바임ㅋㅋㅋ 대체 회사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누가 뭘 관리하는지도 모르겠어 경쟁자가 없으니까 그런가... 난 그래서 포켓유니브 많이 커졌으면 좋겠음..
  • 작성자킹메이커 | 작성시간 22.08.14 에타ㄹㅇ에바야
  • 작성자유퀴즈온더블럭 | 작성시간 22.08.14 에타 진짜 사라져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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