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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들의 이야기

객관적으로 내가 잘 못 살고 있는지 판단해줬음 좋겠어(아주아주 길글주의)

작성자호롤로동|작성시간26.06.11|조회수105 목록 댓글 1

출처 : 다음 카페 우리 동네 목욕탕


엄마: 돈도 안 벌어서 폐급같음+살쪄서 같이 다니기 싫다
아빠: 인생 어떻게 살려고 알바도 안 하냐+살 쪄서 관리 좀 해라
외할머니: 살쪄서 그래가지고 여자가 시집은 가겠니+ 관리 좀 하고 일 좀 해라
라는 소리를 요즘 많이 들어서 아래 내 집안사정이랑 인생사?보고 내가 잘 못 한건지 판단 좀 해줬음 좋겠어


집안 사정: 나 01년생, 남동생 06년생인데 엄빠는 고딩엄빠 수준으로 날 일찍 가지며 내가 보는 앞에서 많이 싸움(말싸움이든몸싸움이든) 아빠 바람핀적도 있다고 함. 결국 초딩때 내 생일날 엄빠 이혼. 이혼 하고 3년?정도 같이 살았는데 결국 나 고딩때 따로 삼(엄마-남동, 아빠-나)이혼 하고 같이 살때 중딩이였는데 하두 물건 던지고 욕하고 때리고 살아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학교 상담실에서 상담도 받은적 있음.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항상 학원에서 늦게까지 자습해서 12시에 집 감. 주말에는 같은 지역에서 사는 외할머니집감.

엄빠가 이혼한건 크게 문제×. 단지 같이 있을때 서로 싸우고 우리(특히 나한테) 울면서 푸념하고 괴롭다하는데 스트레스였어.

고딩때 어색한 아빠랑 살면서 있었던 일이 아빠가 너도 이제 다 컸으니까 지 인생 살겠다고 여친을 델고와서 반 동거함. (여친은 어색한데 나한테 용돈도 주고 잘해줘서 좋았음. 오죽하면 고등학교 졸업 꽃다발을 엄빠가 아니라 아빠여친한테 받음)근데 여친이랑도 자주 싸움. 엄마랑은 뭐 같은 지역살았는데 내 쪽에서는 아에 연락 x. 엄마도 간간히 안부연락 아님 돈 줄테니 남동생 인터넷으로 옷 좀 사줘라 이런것만 함. 사실 엄마랑도 크게 친한건 아님 (초딩때 이혼하면 누구랑 살고싶냐해서 엄마랑 살고싶다니까 엄마는 돈이 없어서 남동생이랑 살거니 너는 아빠랑 살라고 함. 이때부터 엄마랑도 크게 대화한적 없는듯)

암튼 고3때 수능이슈+ 집안 스트레스가 폭발해서 내 왼쪽귀도 돌발성 난청으로 안 들리게 됨. 지방 사는데 병원은 서울 다녀서 학교랑 학원도 많이 빠지고 공부도 뭐...거이 안해서 지거국? 가기로 함

스테로이드 주사+약 먹으니까 살이 60kg이였는데 79까지 쪘었음. 주변에서는 살이 너무 찐거 아니냐 살 좀 빼라는 소리를 1시간에 5번은 듣고 살았어.

그래서 20살때 코로나 터지고 동생이랑 아빠 집에서 같이 살았는데 대학교 가기 전까지 동생이랑 다이어트 함.(동생은 192에 136임)


대학은 대형과인데 교수 눈에 잘? 들어서 4학년1학기부터 본가에 일할 수 있게 연결해줬는데 잘 안되서 2하기에 바로 취업할 수 있게 도와주고 야간 대학원엔딩남.

기숙사 있는 회사고 거기서 일은 좆같지만 팀원들이 너무너무 좋았어( 나 kts타고 야간대 다니는것도 무조건 갈 수 있게 스케쥴 조정해줌)
오죽하면 팀에 팀장도 없고 최고 직급이 주임임. 서로 으싸으쌰해서 난 1년반 버티고 다 같이 퇴사함ㅋ.

퇴사하고 바로 엄마네 집으로 내려와 친구네 일하는 곳에서 알바함. 친구네도 사람이 없어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백수로 있던 동생이랑 같이 알바 다님.

나는 친구랑 3개월만 일하기로 계약해서 알바 3개월하고 전 회사 같이 다니고 퇴사한 직속 선임한테 스카웃 받아서 다른 지역에 있는 회사감. (거기도 숙소 줌)근데 거기는 남초 회사였는데 서열+친목 그리고 텃새도 있고 스카웃 해준 선임도 몸이 아파서(허리디스크인가 그럴꺼임) 퇴사하고 유일하게 의지한 알바생 언니도 있었는데 퇴사함.... 결국 3개월 계약직에서 정규직 전환이였는데 팀장이 팀원들이랑 대화 해봤는데 사람도 없고 일은 못 하는데 성실하니까 같이 일해보겠다 원래는 다 3개월 채우고 나간다 이렇게 가스라이팅+ 몸이 아픔 해서 3개월하고 퇴사함.

이번년도에 졸논쓰고 졸업할려고 엄마네 집으로 내려왔는데 일은 안 하고 있었어. 솔직하게 계속 몸 쓰는 일 하니까 몸도 너무 안 좋고 전 회사에서 거의 왕따처럼 지내고 얼평듣고 하니까 집에서 쉬고싶었어.

동생은 나랑 알바 3개월하고 쉼. 이번년도 11월에 군대가는데 그때까지 놀고싶다함.

암튼 둘다 집에만 있으니까 엄마가 우리 둘한테 돈 벌라고 함. 나는 석사 졸업하면 바로 일하겠다라고 했어. 그러다가 엄마가 도저히 우리랑 못 살겠다고 같은 지역에 있는 외할머니집으로 우리 보냄.(아빠는 나 대학 졸업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감.

지금 외할머니집에서 한달?동안 지내는데 외삼촌도 거동이 불편한데 눈이 아파서 외할머니 집으로 왔음.(삼촌은 후천적 장애가 있음) 그래서 삼촌 타지로 병원가는거 나랑 동생이 보호자로 같이 감.

근데 대학생때 다이어트를 했다가 다시 살이 쪘는데 외할머니랑 엄마랑 아빠랑 다 보기 싫다고 살 좀 빼라고 하는거임. 동생도 비만인데 동생은 키크고 남자니까 ㄱㅊ은데 넌 여잔데 그렇게 살쪄서 나중에 시집은 가겠냐고 계속 뭐라고 함.. 나랑 밖에 다니는게 쪽팔려서 죽겠다함

나한테 말하는게 니가 외모관리하고 살빼서 시집 잘 가는게 최고 미덕인것처럼 내가 졸업할려고 하는 것들은 다 부질없고 돈 버는게 최고 효도인것처럼 말해. 그래서 요즘 밥 먹을때마다 이런 소리 하는데 밥도 잘 안 넘어가고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먹고나면 토해

엄마 집에서 식충이처럼 생활해서 그런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나 엄마 집에서 친구네 알바 다닐때부터 생활비 50주고(폰,보험비는 내가 냄) 엄마 집 인테리어 한다 할때 500줌. 집안일도 동생이랑 내가 함. 돈을 많이 버는 거냐?ㄴㄴ 그냥 사회초년생임... 대학교는 4년동안 장학금 받았고 대학원은 내가 월급 모아서 냄. 아 대학 다닐때 자취해서 자취방 해주심 그 외 용돈은 친할머니가 매달20주고+ 교수님이 소계시켜준 돈 주는 대외활동하고 알바했어

친할머니도 뭐...남아선호사상 심해서 엄마가 나 임신했을때 낙태하라고 함 (내가 초딩때 외할머니가 술 먹고 저거 말해줘서 알게됨) 그래서 친할머니가 초딩때 우리집에서 산 적이 있었는데 (남동생이랑 차별, 구박 심했음) 내가 그럼 할머니 앞에서 칼 들고 죽어줄까? ㅇㅈㄹ떠니까 그 뒤로는 지금까지 쭉 잘해주고 용돈도 줘

남동생이랑 사이 좋냐?하면 ㅇㅇ 좋음. 엄빠대신 서로 고민 말하고 어릴때부터 같은 방쓰고 살았음. 더우면 카페도 같이 가고 함. 동생이 나 대딩때 알바해서 생활비 주고 깊티 보내주고 잘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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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룸 | 작성시간 26.06.11 오리야 너 쉬지도 않고 너무 잘 살아온거 같은데??.....
    옛날사람들 살가지고 염병 많이 떨잖아?
    특히 여자한테는 능력에는 관심 없고 아직도 여자는 관리 잘해서 결혼만 잘하면 된다는 그런 마인드 가지고 계신 것 같으시네...
    오리가 가진 능력은 생각도 안하고
    오리가 환경에 의해서 정신적인 피해를 보는 느낌이야..
    회사 다니면서 야간대학원도 다니고
    그 사이에 회사 두개나 다녀보고..
    자취방만 지원 한번 받은거지
    집에서 지원 없이 혼자서 너무 잘 살아와서 글 읽는데 대단할 정도였어..
    그래도 오리한테 남동생이 쉼이 되어주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가족들중에서 둘은 사이가 좋다니까 다행이야 ㅠ
    오리가 어머님하고는 어떤 관계를 앞으로 바랄지 모르지만..
    나도 가족들한테 상처 받은 게 있는데
    나보고 아예 안 보고 사는거 어려우면
    도저히 절연은 못하겠다면 엄마 노후자금 조금 보태줄 수 있게
    혼자 돈 모으면서 연락은 하지말고 살라고 그게 내가 편하게 인생 사는 법이라고 그러더라고...
    오리도 꼭 정신적인 스트레스 주는 곳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ㅠㅠ
    오리는 지금까지도 너무 잘 해왔으니까 잘 해낼거야 !! 잘 지냈으면 좋겠다 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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