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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순환의법칙][길섶에서] 모래도 말해 주는 것/이지운 논설위원(서울신문) / 가장 소중한 것 / 다음 세대를 생각해보는 여유

작성자운.영.진|작성시간19.10.24|조회수131 목록 댓글 34

[길섶에서] 모래도 말해 주는 것/이지운 논설위원

출처 서울신문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1024029007


“거기는 물도 사 먹더라”는 말도 황당했지만, “우리도 머지않아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예언은 더 어이없는 것이었다. 선진국 시찰을 다녀오신 선생님의 자랑스러운 견문기에 반(班) 전체가 “우~” 하고 반응했던 기억이 있다. 결국 물을 사 먹게 되면서 80년대 그 교실을 떠올리곤 했다. 산소까지 사 마시게 될 거라 했는데, 깨끗한 공기에 쏟아붓는 세금을 생각하면 우리는 이미 일정량 돈을 지불해 온 셈이다. 공기처럼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는 재화를 자유재(自由財)라 하고, 물 같은 것은 환경오염 등으로 희소성이 증가해 경제재(經濟財)로 바뀌기도 한다지만, 이제 수정할 때가 됐다.

한데, 모래가 유한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해 봤다. 모래, ‘0.0625~2㎜의 단단한 알갱이’의 개수가 750경(京)쯤 된다지만, 건설용으로 연간 수백억t씩 써 대면 앞으로 100년이 못 되어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사막 모래는 알갱이가 너무 둥글어 건설용으로는 쓸 수 없다고 한다. 넘쳐 나는 듯 보이지만 정작 들이쉴 만한 공기와 마실 만한 물은 적은 것과 같은 이치인가 보다. 그러고 보니 현대는 ‘모래성’이었다. 모래 없는 건축물은 없으니까. 유리도, 반도체도 모래에서 태어났다. 물·공기에 이어 모래가, 이 세상에 무한한 것은 없음을 알려 준다.





가장 소중한 것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잊고 산다.

 

내가 누구인지 삶의 결과가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간다.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기본이 되는

 

물과 빛과 공기의

고마움조차도 지나친다.

 

그중 하나만

없어진다면

 

그 어떤 권력에 의해 공급이 된다면...

상상도 하기 싫다.

 

이 세 가지를 전 생명들에게

무상으로 보내주는 절대존재가 있다면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그 절대자인 분에게...

 

출처 향기와 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 42



다음 세대를 생각해보는 여유

 

산행 중에서

두 세 명의 등산객을 보았다.

 

보통 등산객이 아닌 전문객인 그들은

한 나무를 통째로 뽑아 분해 작업 중이다.

 

그냥 보고 있는데

미안한지 묻지도 않는 답을 한다.

 

집안에 아픈 이가 있어

약재로 쓴다고.

 

그래서 한 말씀 드렸다.

그렇게 뿌리째로 뽑아 가면

 

그 아픈 분이 다음에 다시 아프면

무엇으로 대체하렵니까?

 

얼마 전 오가피가 몸에 좋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싹쓸이꾼들이 온 산야를 거의

초토화시켜 버렸다.

 

주변 민박집이나 식당마다

온갖 산 약초와 열매로 담은 술들을

 

다투어 진열해 놓은

것만 봐도 씁쓸해진다.

 

물론 건강도 좋지만 그래도

다음 세대를 위한 뿌리 정도는

 

남겨두는 마음의

여유라도 부탁드려본다.

 

그들이 떠난 자리에

나무들에게 미안함을 대신하여

 

흩어진 흙이라도

덮어주고 온다.

 

 출처 : 향기와 viit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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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정미 (서울) | 작성시간 19.10.24 기본이 되는 우리의 자연..
    특히,빛,공기,물에 감사합니다.
    빛명상을 알았기에 자연이 소중하다는것은 더 느끼고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배서현(풍요22기) | 작성시간 19.10.24 모든 자연에 감사합니다^^~
    귀한 말씀 아음에 새깁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이희연(풍요21기) | 작성시간 19.10.24 다음 세대을 생각해보는 여유...귀한 글 마음에 꼭 새깁니다~감사드립니다^^
  • 작성자하수민(풍요 21기) | 작성시간 19.10.24 나만을 위한 욕심을 버리고 다음세대를 위한 마음을 되새겨봅니다.
  • 작성자윤남희(풍요14기) | 작성시간 19.10.25 생명근원이 되는 빛.공기.물 대자연에 대한 감사함을 담아봅니다~*
    자연에 대한 감사 고마운 마음을 언제나 잊지 않고 살아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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