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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베스트팁

웨딩홀 계약과 식대 계산시 꼭 챙겨야 할 부분

작성자nlovejy|작성시간16.01.11|조회수2,728 목록 댓글 7

안녕하세요.

이 글은 비방이 목적이 아닌 저희처럼 결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글이 길어서 읽기 불편하실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들이 손해보시지 않고 웨딩 업체도 투명하게 운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지난 11월 성*성*교회 그레**풀 웨딩을 통해 결혼한 사람입니다.

작년 5월에 웨딩 계약하고 10월에 엄마를 모시고 가서 시식하고 식대 계약했습니다.

식대계약 과정에서도 저희 엄마가 시식 전에 뷔페 입구에서 식권을 받고 계시던 나이 좀 있으신 아저씨(알고보니 사장님이였음)께

지금 먹는 뷔페 가격이 얼마인지 물으니 3A,000원이라고 하시더군요(가격은 업체 정보이므로 다 공개하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그래서 음식과 가격이 괜찮기에 그걸로 계약을 하고자 사무실에 가서 오늘 시식한 음식으로 계약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담당 여자 실장분이 뷔페가격을 3B,000원이라고 하더라구요(저희가 들은 가격보다 4천원 더 높여 말함)

그래서 저희 엄마가 아까 나이 좀 있으신 직원분한테 여쭤보니 3A,000원이라고 했는데 왜 가격이 다르냐니까 자기네는 3A,000원짜리 가격이 없다며 어머님이 잘못 들으신거라고 하면서 얼굴 표정이 바뀌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 엄마가 그럼 아까 그분 모시고 다시 여쭤보자니까 그 실장분이 아저씨를 안부르고 본인 오빠인지 남편인지는 모르겠으나 젊은 남자분을 부르더군요.

그 남자분도 우리 뷔페에는 3A,000원짜리가 없다면서 잘못 아신거라고 딱잘라 얘기하더라구요.

그때 엄마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으려고 나가시니 여자 실장분이 “어머님 표정 보니까 계속 얘기해봐야 3B,000원에 계약 안하실 것 같으니, 4천원 할인해서 3A,000원에 해드릴게요. 현금영수증 요청하시면 10% 부가세 별도로 내야 하고, 카드 결재하시면 부가세 및 봉사료 15%를 더 내셔야 합니다” 라고 하더군요(업체에서 작성한 계약서에도 저 문구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사실 현금영수증 발행은 의무인데 소비자에게 10% 더 요구하는 것과 카드로 결재시에 15%를 더 내라는건 엄연한 불법 아닌가요?

그래도 4천원 할인된 가격에 계약을 해준다고 하니 울며 겨자먹기로 알겠다고 했습니다.

처음 상담 받으러 갔을땐 그렇게 잘 웃으면서 응대해주셨던 분이 막상 식대 계약하면서 돈 얘기할땐 표정이 너무 돌변하더라구요.

그리고 설마 저희엄마가 거짓말 했겠습니까? 당연히 그쪽 사장님이 3A,000원이라고 말씀하셨으니까 엄마가 얘기한건데 저희 엄마가 잘못들은거라고 두사람이 우기니 솔직히 기분이 좋진 않았습니다.

아마 3B,000원짜리 식대를 그날 결혼한 분들이 3A,000원으로 깎은걸 사장님이 솔직하게 3A,000원이라고 저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3B,000원짜리 식대를 3A,000원으로 할인받아서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계약 당시에 380명으로 계약을 했는데 최종 인원은 일주일 전까지 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결혼식 5일 전에 최종 보증인원을 알려달라고 연락이 와서 350명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인들이 일이 있어 결혼식에 참석을 못할 것 같다고 연락이 생각보다 많이 와서 보증인원을 320명으로 줄이고자 다음날 변경을 요청드렸는데 이미 음식 발주가 다 나갔다며 변경을 해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날 예식이 저희만 있던 것도 아니고, 저희가 첫 번째고 이후 두 커플 예식이 더 있었고, 그쪽 웨딩뷔페 업체는 직접 웨딩을 진행하고 음식을 그 교회 식당에서 바로 만드는 업체였습니다.

저희 생각으론 충분히 인원을 줄여줄 수도 있었는데 줄여주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얼굴 붉히기가 뭐해서 이번에도 울며 겨자먹기로 알겠다고 하고 350명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막상 결혼식 당일이 되니 비도 오고 지인들이 많이 오지 못해서 2XX명이 왔습니다.

결국 XX명분 255만원을 쌩돈으로 지급했죠.

처음에 320명으로 줄여달라고 요청드렸을 때 줄여주셨으면 100만원은 덜 손해 보았을텐데 생각하니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일반웨딩홀도 요즘은 현금영수증 발행해주고 카드결재도 다 되는데 교회에서 예식을 진행해주면서 현금영수증 발행도 안해주고 카드수수료를 더 내라고 하는게 잘못됐다 싶어서 결혼식 끝나고 2주 뒤에 현금영수증 발행을 요청하러 직접 찾아가셨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 실장분이 현금영수증 요청시엔 10%를 더 지급해야 한다고 사전에 말씀드렸기 때문에 총식대의 10%를 더 내라는 겁니다.

그래서 엄마가 현금영수증 발급은 의무이고 발행거부하면 불법이라 신고 가능하다고, 처음에 인원을 320명으로 줄여줬어도 우리가 덜 속상했을텐데 인원도 줄여주지 않았으면서 그런식으로 영업하지 말라고 하니까 그 실장분이 저희 엄마한테 그럼 그쪽에서 처음부터 인원을 잘 체크하셨어야죠 이러면서 약을 올렸다고 합니다.

결국엔 두분이 서로 목소리가 커졌고 엄마가 발급 안해주면 바로 국세청 들어가서 신고하겠다고 했더니 그 젊은 실장분이 저희 엄마께 “발급해준다 해줘!” 라며 반말을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엄마도 화가 나서 젊은게 어디 어른한테 반말이냐며 욕을 하셨고, 그때 실장의 오빠인지 남편이 와서 어디서 소란이냐며 책상을 팍팍 치면서 저희 엄마를 칠 기세로 몰아세웠다고 합니다.

엄마가 위협을 느끼고 칠꺼면 어디 쳐보라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112를 누르려고 하셨고 그 와중에 사장님이 오셔서 상황을 중재하시며 발급해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뷔페 식당에서 일을 하시던 그 여자 실장의 엄마가 오시더니 어디 남의 귀한 딸에게 욕이냐며 저희 엄마한테 입에 담지도 못할 쌍욕을 하셨다고 합니다.

쓰레기 같은 X이라는 둥, 개같은 X이라는 둥.. 그래서 저희 엄마도 화나서 똑같이 욕을 했고 그 사장님 부인이 몸싸움까지 할 기세로 달려들었는데 다행히 사장님이 밖으로 끌고 나가셨다고 하더라구요.

그사이 그 여자 실장분이 현금영수증을 발급했고, 저희 엄마 혼자 현금영수증 발급 받으러 갔다가 그 가족들에게 당하고 온 것이 분해서 국세청에 탈세 관련 신고를 하였는데 국세청에서 관할 세무서로 사건을 넘겼고, 세무서로부터 받은 결과는 탈세 신고를 접수했고 세무조사를 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탈세 관련 자료로 보관만 할 수도 있다는 애매모호한 답변이였습니다.

또한 그 업체에 대해서는 과세 추징이 되는 것인지, 추징이 되면 얼마가 되는지 등의 정보는 업체 보호를 위한 법률상의 이유로 저희에게 공개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직장인들한테는 매달 꼬박꼬박 세금 걷어가면서 카드수수료 15%를 소비자에게 부과하여 현금으로 결재하게끔 만들며 현금영수증 발급도 피하는. 결국 탈세를 저지르려는 사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하는건지 안하는건지. 참 답답한 심정입니다.

금융감독위원회에도 신용카드 수수료 15% 별도 부과에 대한 신고를 하였더니 1회 신고 받으면 경고 조치, 2회 신고 받으면 1개월 거래정지, 3회 신고 받으면 2개월 거래정지, 4회 신고 받으면 모든 카드사 계약해지 가능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게 만약 모든 카드사 계약해지되면 오히려 웨딩 업체 쪽에서는 더 이익 아닌가요?

카드 결재가 안되면 결국 현금으로 결재를 해야 하는건데, 저런식으로 현금영수증 발급을 피하면 탈세가 이루어지는 것 아닌가요?

혹시라도 성*성*교회 그레**풀 웨딩에서 결혼하신 분들 중에 현금영수증 발급 안받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발급 요청하시고, 만약 업체에서 발급 거부하면 국세청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곳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에서 계약하시는 분들도 꼭 현금영수증 요청하세요.

정당하게 매출에 대한 현금영수증 발급해서 매출 신고하고, 카드 수수료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카드 결재가 가능하도록 투명하게 사업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너무 돈을 많이 버셔서 안하무인인지, 어떻게 고객한테 저렇게 응대를 하는지 평생 한번 뿐인 결혼인데 결혼식 이후로 기분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분들 그 교회 성도라고 하고, 교회에서 운영하는 웨딩 업체 같은데 솔직히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우리 소비자들이 당하지 않고, 웨딩 사업이 투명하게 운영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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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20110917♡ | 작성시간 16.01.14 말도 안되네요. 저라면 이 글 그대로 국민신문고에 올려서 해결 바란다고 할 것 같습니다. 탈세 관련도 그렇고, 웨딩홀 관련도 웨딩홀 허가내주는데서 처리가 가능할지 어쩔지는 모르지만 너무 화가 나네요 ..
  • 작성자바봄 | 작성시간 16.01.26 350명에서 320명으로 줄이지 못한건 어쩔수없는 것 같아요. 글쓴님은 다음 예식 때 쓸 수 있을거라 생각하셨지만, 다음 예식 하는 사람들 것도 인원에 맞춰 미리 넘어갔을 테니까요. 그 사람들 인원이 30명 느는 것도 아니고요. 근데 현금영수증이나 욕한건 정말 너무하네요!! 교회에서 하는 거라 사람들은 더 믿는데, 그런 심리를 이용해서 돈 엄청 밝히는 것 같아요. 탈세관련 문제 투명하게 운영되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른분들도 신고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작성자♥jyny♥ | 작성시간 16.01.28 아 열받네요. 기본 매너도 안되어 있네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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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리릉지 | 작성시간 16.03.04 너무열받네요.. 기분나쁜 업체다 진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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