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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베스트팁

[기타정보]지금까지 준비한 것들 중 잘한 것, 못한 것이에요~!!

작성자져미|작성시간17.06.21|조회수257 목록 댓글 0

※ 업체정보나 뉘양스가 포함되면 글 이동 및 삭제됩니다. 상업적이지 않는 도움되는 정보 부탁드립니다.^^




12월에 둘이서 하나가 되는 날을 기다리고 있는 예신입니당!

결혼은 서로에 대한 믿음의 결실이 아닐까요~?
그만큼 행복하고도 중대한 결혼준비!
신중하게 숙고해야할 준비이기 때문에 힘들기도 한 것 같아요~

저는 아직 기간이 여유로워서~ 중간정도 준비를 했어요>_<
결혼 준비는 선택할 일이 태반이라 결정장애인 저는 애를 먹었답니당
또 저렴하게 준비하고 싶은 마음에 이리저리 비교하며 열심히 머리를 굴렸는데요~

지금 생각하니 잘한 일도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 일도 있네요ㅜ-ㅜ

준비과정을 돌아보며 반성의 시간을 보내야겠어요!!

<잘한 것>

1. 결혼을 밀어붙인 일


이점은 정말 가장 잘한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는 올해 설 전에 오빠네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어요.
오빠는 성격이 굉장히 느긋하고 무던하여

결혼을 서두르기 보다는 순서에 맞게 천천히 준비를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가 4월이 됐어요!

올해 결혼을 하려면 이제는 준비를 시작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에 웨딩홀에 전화를 해봤어요

(저는 이전부터 웨딩홀은 잠정적 결정을 해뒀었거든요)



결혼준비1도 몰랐던 나 : 올해 결혼 생각 중인데 아직 날은 안 잡았어요~

웨딩홀 계약을 하려면 언제쯤 알아보는 게 좋을까요~?

웨딩홀 : 신부님~! 늦어도 4월 중에는 오셔야지 5월부터 알아보시면 원하는 날짜 다 뺏기세요~!!!!

당황한 나 : 네?? 빨라야 5월에 상견례를 할텐데요?? 지금 알아볼 여건이 안 되는데요???ㅠㅠㅠ

웨딩홀 : 아이고~ 신부님~~어른들께 말씀하셔서 날부터 잡으시고 서둘러 진행하셔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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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화 한 통으로 우리의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어요~!
(웨딩홀의 말이 상술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실제로 결혼한 친구들의 말이

요즘에는 내가 원하는 날을 잡는 게 아니라 식장 일정에 맞는 날을 잡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상견례를 하지도 않은 상태이고 아직 뜬구름 잡고 있는 현실에


너무나 당황스러웠던 저는 오빠에게 의논을 했어요~
오빠가 부모님께 말씀을 잘 드린 덕에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상견례 전에 날을 잡을 수 있었어요~!

 (나중에 웨공에서 보니까 요즘에는 거의 날을 잡은 뒤에 상견례를 하는 예신예랑님들 많더라구요~

저만 고지식하게 순서를 지켜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나봐요;;;)

이때 서두르지 않았더라면 결혼은 내년으로 미뤄졌을 거예요~!
그래서 지금도 오빠에게 칭찬을 듣고 있어요!! ㅋㅋ


2. 드레스샵 지정


스드메 상담을 받을 때 제가 완전히 꽂힌 스튜디오가 있었어요~
클래식한 분위기를 좋아하여 상담 실장님께서 비슷한 느낌의 스튜디오를 보여주셨는데도

계속 그곳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스튜디오를 결정한 뒤에 드레스샵을 살피는데 드레스는 거의 비슷비슷해서 고르기가 넘 힘들더라구요ㅠ
그러다가 제가 고른 스튜디오 앨범에 있는 드레스샵이 어디인지 궁금했어요~

드레스가 특이해서 맘에 들었었거든요~!
실장님께서 자체제작 드레스샵인데 마침 프로모션이 있다고 하셔서 바로 이거다! 하고 선택을 했어요~~

(저는 원래 특이한 디자인을 좋아해요)


 실장님께서 드레스샵을 지정하는 게 어떻겠냐고 샵을 지정하면 투어비도 절감되고 힘도 덜 들 거라고~!!
이미 스튜디오와 드레스샵에 꽂힌 저는 그렇게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리하여 투어비를 절약했죵!

 (아직 드레스샵에 가봉하러 가지 않았지만 지정을 한 건 잘한 일이라 생각해요!

스타일이 정말 맘에 들고~~

선택장애인 저는 여러 샵을 투어한다면 머리만 더 복잡해질 것 같아요ㅠ)



3. 웨딩공부카페가입!


아마 이건 모든 웨공님들이 공감하실 거예요~!
저는 타카페에서 어떤 예신님의 웨공다이어리 후기를 보고 웨공에 가입을 했어요~

 처음에는 발붙이기 힘든 곳일 줄 알았는데
이곳에서 여러 웨공님들과 수다를 떨고 서로 정보도 공유하면서

끈끈한 정이 생겨 붙박이장처럼 웨공에서 살아용~~^_^
이미 결혼한 친구들에게 정보를 얻기도 했지만 그 친구들은
결혼한 지 오래되기도 했고 매번 물을 수도 없잖아요ㅜ
그런데 웨공에는 함께 결혼준비 하면서 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결혼준비 하는 게 막막했는데 웨공 덕에 외롭지 않아요~^_^
(게다가 이벤트로 얻는 선물이란~! 열의를 불타게 합니당)



4. 본식 스냅+DVD 촬영 계약


스드메 계약 이후 제가 가장 힘들게 알아봤던 게 본식 스냅이었어요~ㅜ

본식 스냅은 수없이 많은 업체들을 볼 수록 머리가 아팠고

유명하다고 하는 곳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예약이 이미 차버렸더군요~ㅠㅠ 어

떤 예신님께서 본식 스냅은 결혼식 순간을 담는 것이라서

 망치면 안 되니 투자를 많이 하고싶다고 하시더라구요.


팔랑귀에 결정장애인 저는 며칠 밤을 본식 검색에 열을 올리며 설쳤어요~~

 이 업체 정말 고급스럽다! 싶은 곳은 가격이 매우 높더러구요ㅜㅠ

그렇게까지 투자를 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나중에 검색을 하다가 "스냅퍼"라는 곳을 알게 됐어요!


여러 작가님들의 사진을 비교해 본 후에 선택할 수 있는 사이트였는데

그곳에서 마음에 드는 업체를 찾았어요!
드디어! 본식 스냅 계약을 하게 됐답니다~

제가 선택한 구성은 출력형이에요~

 앨범구성이 아니라 사진으로 받는 것이고 파일은 데이터로 받는 형식이에요~~

앨범은 처음에나 보다 나중엔 거의 보지도 않을테니

차라리 사진을 액자에 넣어서 인테리어로 활용하자는 생각을 했어요.

결혼 앨범이 필요하다면 포토북으로 직접 만들려구용!!


무엇보다도 본식스냅 대표님이 정말정말 넘넘 좋으세요ㅠ

제가 플래너 없이 결혼 진행을 한다니 이것저것 다 알려주시면서

결혼준비 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라고 하셨어요~~!


작업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시구요!

이 또한 행운이라 생각해용!

대표님께 DVD 촬영 하시는 지인분이 있으시면 추천해 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식장에서 몇 번 우연히 만난 후 알고 지내는 분이 있다며 소개해 주셨어요~!

연락이 닿아서 상담을 받았는데 샘플을 보니 제 맘에 쏙 들었어요~!!!

가격적인 부분도 마음에 들어서 바로 계약을 했어요.

본식스냅과 DVD촬영까지 계약을 마친 후에 저는 쾌재를 불렀어요~~~넘나 홀가분했거든요~!
나중에 오빠한테 무한 쓰담쓰담과 칭찬을 받고 오빠 앞에서 엄청 생색을 냈어요~ㅋㅋㅋ



결혼준비는 산 넘어 산인 것 같아요~ 하나를 끝내면 그 뒤에
다음 단계가 기다리고 있어서 마치 긴 게임을 하는 느낌~?
그렇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지 않을 수도 없더라구요~~



그러면 이제 아쉬움이 남는 점을 정리하며 앞으로 진행하는 일에 같은 후회를 하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잘 못한 것>



1. 섣부르게 방문했던 박람회



저는 박람회에 가면 정보를 거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웨딩박람회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는데 무턱대고 방문 신청을 했어요~!

준비 없이 갔던 박람회에서 저는 팔랑팔랑 귀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흔들흔들~~

거의 멘붕 상태였어요~!
상담을 받으면 가계약을 유도했고 아직 더 생각해 보겠다고 하면


오늘만 이 구성이다!

다음엔 이런 혜택이 없다!

 뭘 그렇게 고민하냐!

 어떤 사람은 알고 왔다면서 묻지도 않고 계약하고 갔다!

 등의 현혹적인 멘트가 제 맘을 조급하게 했어요~~ㅜㅜ
그렇게 저는 가계약을 해버렸답니다ㅜ



첫번째 박람회는 그렇게 끝났고 집에 와서 성급했던 결정에 후회만 계속 했어요ㅠ

가계약은 취소처리 해서 해결은 됐지만요.


박람회 방문 전에는 꼭 공부가 필요해요!! 

 어떤 업체들이 참가하는지~! 그 업체에 대한 후기는 어떤지~? 가격과 견적은 대충 어떻게 되는지

(요즘에는 카페나 블로그에서 견적 정보는 거의 공유가 되니까요!)



제가 다른 박람회에 다니면서 얻은 팁이 있어요~!!


업체 상담시에 업체 쪽에서 정계약(취소안됨), 가계약(취소됨)을 유도했을 때 대처방법이에요~!
간혹 어떤 업체는 정계약을 유도하고 취소 대신 다른 물건으로 대체 해주는 곳이 있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한복 정계약 5만 원- 취소할 경우 12만 원 상당의 이불로 대체,

 예복 정계약 5만 원- 취소할 경우 맞춤 셔츠 대체

이런식이에요~ 물론 대체 받아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시면 괜찮지만

저는 왠지 그렇게 받는 건 손해보는 느낌이에요ㅠ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이불도 아니고 뭐 굳이 맞춤셔츠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구요~

그것 때문에 구성이 좋아도 정계약을 망설였었는데


업체에서 상담하시는 분께서 융통성있게 조절을 해서 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망설여진다면 어느 정도의 조절은 해줄 수 있으니 조율을 해도 되겠구나 싶었어요!

저처럼 결정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박람회에 가신다면 미리 꼼꼼히 알아보고 가시고~

가셔서 상담 받으실 때도 무조건 계약하지 마시고 조정해 보세용!!



2. 이른 예식 시간


저는 택일을 받은 후 웨딩홀에 문의를 하니 원하는 날짜에 딱
한 타임밖에 남는 시간이 없었어요ㅠㅠ
오전 11시. 처음에는 그거라도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계약을 했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오빠의 본가가 대전이라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하객분들에 대한 배려를 전혀 하지 않았더라구요ㅜㅜ

날짜를 잡고 주위 분들한테 예식 시간을 말씀 드렸을 때

 "이른 시간이라 빨리 서둘러야겠다"라는 말 몇 번 들었어요ㅠㅠ


그 말 들을 때마다 너무 속상해요ㅜ

괜히 죄송스럽고 하객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죄인이 된 기분이 들었어요ㅠ


이번 상견례 때도 아버님께서 예식 시간 그 시간으로 결정된 거냐고 다시 물으셨어요~ㅠ

어머님께서는 일찍 서두르면 된다고 괜찮다고 하셨지만 엄마는 죄송하다고 계속 말씀 드렸어요ㅠ
제가 생각이 짧긴 했지만 솔직히 예식 시간은 제 100% 결정은 아닌데

주위에서 "이르다, 서둘러야겠다" 이런 말을 듣는 건 넘 속상해요ㅠㅠ

앞으로 더 들을 말일 것 같아요~


축하 받아야할 결혼날에 볼멘소리부터 들으면서 시작하는 건 아닐지ㅜ
가장 못한 일이 바로 예식 시간 정한 거예요ㅜㅜ


그래도 지금은 일찍 결혼하면 식장도 깨끗한 상태고 음식도 첫 스타트가 되니 좋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위안 받고 있어요~



처음하는 결혼준비~ 처음이니깐 서툴 수밖에 없지 않을 까요?
예신놀이가 힘들면서도 행복하고 재미있어요!


모든 일에 완벽을 기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려면
사전에 많이 알아보며 지식을 쌓은 뒤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준비는 좀더 현명하게 숙고하여 진행해야겠어용!!


웨공에 모든 예신님들~!

축복 속에 행복한 결혼 준비하시길 바랍니당~^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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