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희집 소파를 소개합니다 ㅎㅎ
광복절날 들어온 따끈따끈한 아이에요 ^^
저희가 소파를 구매한 곳은 이름있는 브랜드는 아니고
지역에서 그래도 가구가 괜찮다고 입소문난 가구점이었어요.
그 가구점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신 가장 첫번째 팁은!
꼭 앉아보구 사기!!! 였어요~
보기엔 이뻐도 막상 앉아보면 불편한 소파들도 꽤 많아요~
내가 원하는 소파의 푹신함, 높이 등을 잘 생각해서 직접 앉아보구 골라야해요~
보통 남자들보다 여자들은 다리길이가 짧을 수 밖에 없어서
엉덩이부터 무릎까지 길이가 소파에 앉는 부분보다 더 짧은 게 많더라구요.
그런 소파에 앉으면 전 굉장히 불편했어요.
다리를 내리고 앉으려면 등을 기댈 수가 없고, 아님 등을 기대면 허리가 공간이 뜨게 되니 점점 허리가 아프게 되고 ㅎㅎ
그래서 앉는 부분이 제 다리길이에 맞는 걸 찾아다녔어요 ㅎㅎ
그리고 두 번째로 전 목까지 소파쿠션이 올라오는 걸 찾았어요 ㅎㅎ
전 늘어지듯 앉으면 허리가 아프기 떄문에... 역시나 목 부분이 너무 낮은건 별로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리클라이닝 기능이 목부분에 있으면서 최대로 올려놓음 제가 거의 고개만 톡 뒤로 넘기고 티비를 볼 수 있는 소파로 구매했어요.
마지막으로 적당히 단단한 소파를 골랐어요^^
너무 푹신한 건 금방 큐션감이 꺼질 것 같은 걱정도 있고,
역시나 넘 푹신하면 허리가 오히려 불편해서 ㅎㅎㅎㅎㅎㅎㅎ
(이건 침대도 마찮가지에요~~ 여자들은 크게 상관이 없지만 남자들은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에서 잠을 자면 오히려 척추를 받쳐주지 못해서 안 좋대요!!! 순간적인 포근함에 속지 말아야해요!!)
그리고 두번째 고려사항은 소재선택 이죠^^
가죽재질로 구매하실지 아님 천소재로 구매하실지도 선택하셔야하고,
가죽재질은 어떤 가죽으로 고를지 넘 많아요!!!!ㅎㅎ
전 부모님이 천소재 소파를 사용하시는데, 여름에 천소재는 너무 덥기도 하고,
계절마다 쿠션에서 천커버를 다 벗겨서 빨래하고 새로 씌우고...ㅋ 번거로움을 봤었기에 가죽소재로 결정했어요 ㅎㅎ
근데 오히려 빨래해서 사용하니 더 위생적이라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가죽소재는 PU가죽(흔히 말하는 인조가죽, 레자의 정식명칭이래요), 면피(천연가죽), 내피, 샤무드알파피혁 정도로 보시면 되는데,
샤무드 소재는 가죽과 천소재의 단점을 보완한 인공피혁이라 여러모로 좋지만 단점은 가격!!!!ㅎㅎㅎ
그래도 그 특유의 느낌이 넘 이쁘죠!!!
하지만 아직까지 소파에 가장 많이 쓰이는 재질은 내피래요~~~ㅎ
인조가죽보다 내구성도 우수하지만 면피보다 겨울에 더 차갑고 여름엔 더 끈적거린다고 해요~
그래서 가장 가격은 면피>내피>인조가죽 순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고려사항은 내장재에요~
오랫동안 사용하실 목적이라면 내장재도 꼼꼼히 살펴보셔야하는데
"고탄성 스펀지"와 "포켓스프링"이 내장되어 있는게 좋다구 하네요~
저희 집 소파는... 아이 어느 정도 클 때가지 뛰어놀거나 낙서한다해도 속상하지 않게
저렴한 아이로 구매해서....ㅎㅎㅎ
이런 꼼꼼한 비교는 몇 년 후에나 하면서 구매할 거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