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웨딩홀/스드메

아이웨딩과 함께한 드레스 투어- (2) 쥬빌리브라이드 (최종선택은 안함)

작성자뿌뿌루뿌부뿡|작성시간26.01.27|조회수102 목록 댓글 0

드레스 투어를 몇 군데 돌다 보니 신기한 변화가 생겼다. 처음엔 그냥 “예쁜 드레스”가 좋았다면, 두 번째 투어쯤 되니 이제는 ‘어울리는 드레스’가 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쥬빌리 브라이드를 방문하던 날은 단순한 기대감보다는, 이전 피팅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해보겠다는 마음이 더 컸다.

압구정로데오역 근처에 위치한 쥬빌리는 외관부터 깔끔한 느낌이었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드레스들이 정리돼 걸려 있었는데, 한눈에 봐도 디자인 결이 다양했다. 화려한 스타일, 단정한 스타일, 비즈가 강조된 드레스, 실크 위주의 드레스가 섞여 있어서 “여기는 선택지가 많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이번 투어 역시 드레스 지정 없이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이 정말 좋았다. 정해진 모델만 입어보는 게 아니라, 상담을 통해 어울리는 스타일을 넓게 시도해볼 수 있었고 무려 12벌이나 피팅을 했다. 입어볼수록 취향이 더 정리되는 과정이 재밌기도 했다.

쥬빌리는 예약이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일정 조율은 아이웨딩 통해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됐다. 여러 샵을 하루에 도는 일정에서는 이런 부분이 체력보다 더 중요하다는 걸 이번에 느꼈다.

피팅룸으로 이동해 캡처해둔 드레스 사진을 보여드렸는데, 이미 두 군데를 다녀온 뒤라 예비신부에게 어울리는 라인이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였다. 어깨 라인이 너무 과하면 안 되고, 허리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스타일이 좋다는 식으로 기준이 생겨 있었다. 투어를 할수록 막연한 취향이 구체적으로 바뀌는 게 확실히 느껴졌다.

(1) 처음 입은 드레스는 오간자 실크였다. 소재 특유의 가벼운 결이 움직일 때마다 살짝 퍼지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빛을 받으면 은은하게 광이 돌았는데, 번쩍이는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얼굴을 밝혀주는 톤이었다. 실루엣이 과하게 퍼지지 않고 얌전하게 떨어져서 전체적으로 정돈된 인상이 강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나은 드레스”라는 느낌을 받았다.

쥬빌리 브라이드

(2) 두 번째 드레스는 레이스가 들어간 디자인이었다. 스커트 라인이 사선으로 흘러가듯 떨어졌는데, 이 디테일 덕분에 서 있을 때보다 움직일 때 훨씬 예뻤다. 고정된 모습보다 워킹할 때 진가가 보이는 스타일이었다. 예비신부 취향에는 정확히 들어맞았고, 어머님 반응도 좋아서 피팅룸 분위기가 확 밝아졌다. 섬세한 무늬가 가까이서 보면 더 살아나는 드레스라 촬영용으로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런데 내취향이랑은 좀멀어서,,, 일단 패스했다)

 

쥬빌리 브라이드

(3) 세 번째는 잔잔하게 비즈가 들어간 드레스였다. 전체가 반짝이기보다는, 조명을 받을 때 부분적으로 빛이 살아나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화려하다기보다 우아하다는 느낌이 강했다. 특히 상체 쪽 비즈가 과하지 않게 들어가 있어서 얼굴 쪽이 답답해 보이지 않았고, 고개를 움직일 때마다 미세하게 반짝이는 느낌이 예뻤다. 어머님이 가장 마음에 들어 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쥬빌리가 왜 비즈 드레스로 유명한지 납득이 갔다.

쥬빌리 브라이드

(4) 마지막으로 입은 신상 드레스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다. 상의는 담백한 텍스처, 하의는 실크가 들어간 믹스 디자인이었는데, 전체적인 무드는 트렌디에 가까웠다. 전통적인 웨딩드레스 느낌보다는 패션 화보에 나올 것 같은 스타일이었다. 대신 그만큼 소화하기 어려운 드레스이기도 했다. 체형, 분위기, 헤어스타일이 모두 맞아야 완성되는 타입이라 예비신부도 잠시 고민하다가 어렵다는 쪽으로 정리했다.

 

쥬빌리 브라이드를 다녀와서

이곳은 확실히 선택 폭이 넓은 샵이었다. 실크와 비즈 스타일을 동시에 잘 다루는 점이 강점으로 느껴졌다. 다양한 결의 드레스를 한 번에 비교해볼 수 있어서 “내가 어떤 방향을 더 좋아하는지”를 정리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다만 체형 분석을 아주 디테일하게 잡아준다기보다는, 디자인 선택의 폭을 보여주는 데 더 초점이 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미 어느 정도 스타일을 알고 방문하면 더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최종 선택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투어 경험 자체로는 굉장히 의미 있었다. 여러 드레스를 입어보면서 예비신부 분위기가 가장 잘 살아나는 포인트가 점점 선명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또 하나의 드레스 투어가 끝났고, 다음 단계는 촬영 가봉. 공주놀이 같던 일정도 이제 막바지로 가고 있다.

아이웨딩 추천인 입력하면 가입 시 포인트 혜택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skqlrhd123@naver.com

아이웨딩 추천인 입력하고 가입하면 3만원 포인트 들어오니 같이 받아갑시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