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어에서 '볼 만하다, 가는 듯하다'의 '만하다, 듯하다'는 보조용언으로, 본용언 '볼, 가는'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즉 '볼만하다, 가는듯하다'로도 붙여 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키가 형만 하다.'와 같이 명사 '형'에 보조사 '만'이 붙고 여기에 '하다'가 이어진 구성인 경우는 '만하다'를 붙여 쓸 수 없습니다. '듯하다'의 경우도 '변덕이 죽 끓듯 하다' 처럼 어간에 '듯'이 붙고 '하다'가 이어진 구성은 '끓듯하다'로 붙여 쓸 수 없습니다.
'듯하다, 만하다'가 보조용언인지 아닌지는 앞에 있는 말이 무엇이냐에 따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동사의 어간(먹-, 보-, 가-)에 관형사형 어미(-ㄴ, -ㄹ)가 붙은 말이 앞에 오면 보조용언이고, 명사에 '만'이 붙은 경우이나 동사 어간에 '듯'이 붙은 경우는 보조용언이 아닙니다.
◈ 듯하다 : 《어미 ‘-ㄴ·-은·-는·-ㄹ· -을’ 뒤에 쓰이어》 ‘것 같다’는 뜻의 객관적인 추측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 쥐 죽은 듯하다. / 봄이 온 듯하다. / 저기 오는 학생이 하연이인 듯하다.
◈ 보조 용언 '듯하다', '만하다' 동사 어간(먹-, 가-, 보-)+관형사형 어미(-ㄴ, -ㄹ) 듯하다 / 만하다 그는 사과를 먹는 듯하다. / 그는 사과를 먹는듯하다.(보조 용언) 누구나 그 곳에 갈 만하다 ./ 누구나 그 곳에 갈만하다.(보조 용언)
◈ 어미 '듯' : 동사 어근(먹-, 가-, 보-)+'듯' 물 쓰듯 돈을 쓰다.(어미) 비 오듯 쏟아진다.(어미)
◈ 의존 명사 '듯' 밥을 먹은 듯 배가 부르다.(의존 명사) 비가 올 듯 말 듯, 날씨가 이상하다.(의존 명사)
◈ 본용언(올)과 보조용언(듯하다)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비가 올 듯하다. (O - 원칙) 비가 올듯하다. (O - 허용) 비가 올듯 하다. (X) 비가 올 듯 하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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