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곱'과 '눈꼽'
눈에서 나오는 진득진득한 즙액이 말라붙은 것을 가리킬 때 흔히 `눈꼽'이라 말한다. 하지만 눈꼽은 틀린 말이고 `눈곱'이 맞는 말이다.
눈곱이 [눈꼽]으로 발음되니까 아무 의심 없이 눈꼽으로 쓸 만도 하다.
눈곱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눈에서 나오는 진득진득한 액. 또는 그것이 말라붙은 것.' 그리고 `아주 적거나 작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뜻한다.
예) 눈곱을 떼다.
눈곱이 있으니 `발곱' `손곱'도 있다. 발음도 [발꼽] [손꼽]이다. '발곱'은 `발톱 밑에 끼어 있는 때'를 가리키고, '손곱'은 `손톱 밑에 끼어 있는 때'를 이른다. `얼마나 안 씻으면 발곱하고 손곱이 다 끼니?' 등이 그 예다.
그런데 배꼽은 배꼽이다. 여기서 `꼽'은 `곱'의 의미가 전혀 없는 말로 눈곱, 발곱, 손곱과 같이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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