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아니여?
- 아닌데?넌 어린왕자를 어떻게 읽었어?
- 동화 판타지를 첨가한 아니야.
- 오호 어린왕자가 애착인형 같은거 영화에서 내 안에 다른 나 이런 느낌
- 그건 정신병원가야하는거 아니야?
- 이 정도로 내가 두려울 때 나오는건데.
이런 이야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넘어갈려고 했으나 사춘기 제대로 온 중2랑 폰이랑 너무 친한 아이와의 책읽기는 힘들다.
체력 방전에 인내심을 끌어 올려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철저하게 느낀다. 큰아이들때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편했는데 ㅠㅠ
문제 10개 풀었는데 대충 읽어서 틀리는 문제까지 ㅠㅠ
질문은 중요한것이 무엇이냐? 중요한것 하고 싶은것을 했을때 어떻게 기록하느냐? 여우의 의미는? 길들인다는 어떤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것 같으냐등의 질문에 건성건성 대답에 다음에 읽는 책부터 1200자글쓰기한다 했더니 살짝 진지모드 그리고 폰이 사라지는 경우가 생길수있다는 협박까지 하니 단답이 아닌 살짝 긴 문장으로 답을 했다. 글쓰기 안하고 말만하라고 해도 ㅠㅠ
어찌되었던 무사히(ㅠㅠㅠ)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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