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인다.
아침에 일어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창문 커튼을 옆으로 젖히니 몽불랑 같은 눈덮인 산이 우뚝 서 있는게 보이는겁니다.
후지산이다.
얼른 식구들을 까우고, 사진 찍고 옷갈아입고 야외로 나가 후지산 전경이 보이는 장소로 이동합니다.
찰깍, 찰깍.
저도 딸도 뚱뚱부은 얼굴임에도 인증샷 찍기를 거부하지 않고 셧터를 눌러댑니다.
노천탕에서 후지산 멍 때리고 보기가 이번 목표중 하나였기에, 얼른 노천탕으로 달려갑니다.
노천탕에서 보이는 후지산.
몸을 반쯤 온천수에 담그고 눈은 후지산을 바라봅니다.
이걸 보려고 그렇게 애를 끓였나 봅니다.
노천탕이라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눈으로만....
그래도 치아에 문제가 발생했어도 여행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어제의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기대했기에 그래서 그랬는지 이렇게 후지산을 보게되어 너무 기쁩니다.
여기 호텔에서 후지산 찍기 좋은곳을 발견했는데 다름아닌 비상구입니다.
2층 객실을 이용했는데 객실 창으로도 후지산이 보이니 비상구 문을 열면 더 좋겠다 싶어 열었더니..
와우~
그야말로 거침이 없이 후지산이 보이네요.
짤칵..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후지산을 보려고하니 그새 하얀 구름에 가려 후지산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도 식사 전에 찍었던 많은 사진이 있고, 노천탕에서 바라보던 후지산이 있으니 만족합니다.
이어 해적선 타고 모토하코네항으로 이동해 신사 주변 잠시 산책하고, 다시 고라역으로 가서 두부까스니 정식 먹고 다시 도쿄 시부야로 갑니다.
쓸 것은 많지만 여기까지..
하코네 유모토역 인근 커피숍 티무니에서 몸도 쉬면서 있다가 4시50분 로망스카따고 신주쿠로 이동합니다.
내일은?
이따가 저녁 먹으면서 고민하기로.
어쨌든시부야 스카이 전망대는 갈거니까 그에 맞춰 일정 짜보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