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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작-시(숙제)

능소화

작성자원그린|작성시간26.06.20|조회수12 목록 댓글 1

능소화(凌霄花)

                             정 영 권

 

험난한 진흙 담벼락을 넘던

그 뜨겁던 날의 꿈이었던가

 

태양조차 마주하듯 벌린 입술은

기어이 그 푸른 계절을 삼키고

 

세월이 가두어버린

빛바랜 담장 위 고독 속에서

나의 한 철은 고개를 숙인다

 

지는 심정이 저리도 아픈 건가

목이 부러지듯 통째로

붉은 눈물을 서럽게도 떨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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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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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해바라기 | 작성시간 03:50 new 능소화 표현을 참 잘하셨네요.
    원그리님 시를 보니 능소화 보러 가고 싶네요.
    옛날에는 집집마다 능소화가 많았는데 요즘은 보기가 더 힘들더라구요.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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