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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글

위대한 유산

작성자정군수|작성시간23.01.17|조회수98 목록 댓글 0

위대한 유산

 

                   정군수

 

봄이면 속잎 키우고

여름이면 녹음 짓고

가을이면

단풍물 들이며 살던 나무가

태풍 맞아 우둠지가 부러지고

가지가 꺾이었다

못쓰겠노라고

다른 나무들이 혀를 찼다

버려야 한다고

사람들이 처다보지 않았다

조물주만 그냥 그렇게 살라 했다

속잎 키우고 녹음 짓고

단풍물 들이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유산인가를

조물주는 알고 있었다

상처가 튼튼하게 자란 나무는

부모 모시고 농사 짓고 자식 키우며

그냥 그렇게 살아온 아버지처럼

그늘을 내주고 있었다

 

+ 주제 접근 : 위대한 유산은

         평범한 삶의 방식에서 나온다

 

위대한 유산 (퇴고시}

 

                              정군수

 

봄이면 속잎 키우고

여름이면 녹음 짓고

가을이면 단풍물 들이던 나무가

태풍 맞아 우둠지가 부러지고

가지가 꺾이었다

못쓰겠노라고

다른 나무들이 혀를 찼다

버려야 한다고

사람들이 처다보지 않았다

조물주만 그냥 그렇게 살라 했다

속잎 키우고 녹음 짓고

단풍물 들이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유산인가를

조물주는 알고 있었다

상처가 훈장처럼 남은 나무는

부모 모시고 농사 짓고 자식 키우며

아버지처럼 그냥 그렇게 살았다

그늘 내주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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