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식 문답법
소크라테스는 대화 상대자가 스스로 자신의 명제들을 인정하게 하면서 상대방의 무지 혹은 모순을 자각하게 하는 대화법으로 유명하다.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을 산파술이라고도 하는데, 소크라테스가 상대방에게 계속 질문을 해서 결국에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어떤 자기가 똑똑한 줄 알고 자기말이 진리인 줄 아는 사람에게 소크라테스가 '진리란 무엇입니까?' 하고 질문한다. 그러면 그 사람이 '진리란 무엇이다.'라고 답을 한다. 그러면 소크라테스는 또 질문을 한다. 그러다 보면 질문 받는 사람은 자신의 이론이나 말에 잘못된 점이나 모순점을 깨닫게 되고, 소크라테스가 생각했던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다음의 대화를 통해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을 맛보기 바란다.
A: 나는 겸손합니다.
소크라테스: 그래요. 당신은 겸손하죠. 그런데 겸손은 자신을 스스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A: 물론 그렇지요.
소크라테스 : 자신이 어떠어떠하다고 말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나요?
A: 그렇다고 할 수 있죠?
소크라테스 : 그런데 당신은 자신이 겸손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자신을 스스로 드러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요?
A: 음... 당신의 말에 동의할 수 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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