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장>
乾爲首요 坤爲腹이오 震爲足이오 巽爲股요 坎爲耳요 離爲目이오 艮爲手요 兌爲口라
건은 머리가 되고, 곤은 배가 되고, 진은 발이 되고, 손은 넓적다리가 되고, 감은 귀가 되고, 이는 눈이 되고, 간은 손이 되고, 태는 입이 되니라.
[本義] 近取諸身이 如此니라 ○建安丘氏曰首는 會諸陽하고 尊而在上하며 腹은 藏諸陰하고 大而容物하며 足은 在下而動股하고 兩垂而下하며 耳는 輪內陷하고 陽在內而聰하며 目은 睛附外陽하고 在外而明하며 手는 剛在前하며 口는 開于上이라 又曰震은 陽動于下爲足이오 艮은 陽止于上爲手니 手上而足下也라 巽은 陰兩開于下爲股요 兌는 陰兩拆于上爲口니 口上而股下也라 ○平庵項氏曰足動股隨는 雷風相與也요 耳目通竅는 水火相逮也요 口與鼻通는 山澤通氣也라
[본의] 가까이로 저 몸에서 취함이 이와 같으니라. ○건안구씨 가로대, 머리는 저 양이 모이고 높아 위에 있으며, 배는 저 음을 감추고 커서 물건을 받아들이며, 발은 아래에 있으면서 넓적다리를 움직이고 둘이 드리워져 아래하며, 귀는 바퀴의 안이 빠지고 양이 안에 있어 밝게 듣고, 눈은 눈동자가 바깥의 양에 붙어있고 바깥에 있어 밝으며, 손은 강이 앞에 있으며, 입은 위로 열림이라. 또 말하기를, 震은 양이 아래에서 움직여 발이 되고, 艮은 양이 위에서 그쳐 손이 되니, 손은 위하고 발을 아래 함이라. 巽은 음 둘이 아래에서 열려져 넓적다리가 되고, 兌는 음 두 개가 위에서 갈라져 입이 되니, 입은 위하고 넓적다리는 아래 함이라. ○평암항씨 가로대, 발이 움직임에 넓적다리가 따름은 뇌풍이 서로 함께 함이고, 귀와 눈이 구멍을 통함은 수화가 서로 미침이고, 입과 귀가 통함은 산택이 기운을 통함이라. 睛 눈동자 정 竅 구멍 규
右는 第九章이라
<제10장>
乾은 天也라 故로 稱乎父요 坤은 地也라 故로 稱乎母요 震은 一索而得男이라 故로 謂之長男이오 巽은 一索而得女라 故로 謂之長女요 坎은 再索而得男이라 故로 謂之中男이오 離는 再索而得女라 故로 謂之中女요 艮은 三索而得男이라 故로 謂之少男이오 兌는 三索而得女라 故로 謂之少女라
건은 하늘이라. 그러므로 아버지를 칭하고, 곤은 땅이라. 그러므로 어머니를 칭하고, 진은 한번 찾아서 아들을 얻음이라. 그러므로 장남을 이르고, 손은 한번 찾아서 딸을 이름이라. 그러므로 장녀를 이르고, 감은 두 번 찾아 아들을 얻음이라. 그러므로 중남이라 이르고, 이는 두 번 찾아 딸을 얻음이라. 그러므로 중녀를 이르고, 간은 세 번 찾아 아들을 얻음이라. 그러므로 소남을 이르고, 태는 세 번 찾아 딸을 얻음이라. 그러므로 소녀를 이름이라.
○節齋蔡氏曰乾坤이 交而生震巽坎離艮兌라 故로 以能生者爲父母而生者爲子니라 一索再索三索者는 以初中終三畫而取하여 此長中少之序也라 震坎艮은 皆陽이라 故로 曰男이오 巽離兌는 皆陰이라 故로 曰女라 ○平庵項氏曰乾坤六子는 初爲氣요 末爲形이오 中爲精이니 雷風은 氣也요 山澤은 形也요 水火는 精也라
○절재채씨 가로대, 건곤이 사귀어 震巽坎離艮兌를 낳느니라. 그러므로 써 능히 낳는 것은 부모가 되고, 낳은 것은 자식이 되니라. 한 번 찾고, 두 번 찾고, 세 번 찾는다는 것은 初中終의 세 획으로써 취하여 이것이 長 中 少의 순서라. 震坎艮은 다 양이므로 남자라 하고, 巽離兌는 다 음이므로 여자라 하니라. ○평암항씨 가로대, 건곤의 여섯 자식이 처음은 氣가 되고, 끝은 형체가 되고, 가운데는 精이 되니, 뇌풍은 氣요, 산택은 형체요, 수화는 精이라.
右는 第十章이라
<제11장>
乾은 爲天 爲圜 爲君 爲父 爲玉 爲金 爲寒 爲冰 爲大赤 爲良馬 爲老馬 爲瘠馬 爲駁馬 爲木果라
乾은 하늘이 되고, 원이 되고, 임금이 되고, 아비가 되고, 옥이 되고, 쇠가 되고, 추위가 되고, 얼음이 되고, 크게 붉음이 되고, 좋은 말이 되고, 늙은 말이 되고, 마른 말이 되고, 얼룩말이 되고, 나무의 열매가 되니라.
[本義] 荀九家에 此下有爲龍爲直爲衣爲言이라 ○荀爽有集九家易解十卷이라
[본의] 『순구가』에 이 아래로 “용이 되고 곧음이 되고 옷이 되고 말이 되고”가 있느니라. ○순상(128~190년, 後漢人)이 『구가역해』 10권에 모아 두었음이라.
坤은 爲地 爲母 爲布 爲釜 爲吝嗇 爲均 爲子母牛 爲大輿 爲文 爲衆 爲柄이오 其於地也에 爲黑이라
坤은 땅이 되고, 어머니가 되고, 베가 되고, 솥이 되고, 인색함이 되고, 고름이 되고, 송아지와 어미 소가 되고, 큰 수레가 되고, 무늬가 되고, 무리가 되고, 자루가 되고, 그 땅에는 검은 색이 되니라.
[本義] 荀九家에 有爲牝爲迷爲方爲囊爲裳爲黃爲帛爲漿이라
[본의] 『순구가』에 “암발이 되고, 혼미함이 되고, 방소가 되고, 주머니가 되고, 치마가 되고, 누런색이 되고, 비단이 되고, 장물이 되고”가 있음이라.
震은 爲雷 爲龍 爲玄黃 爲旉 爲大塗 爲長子 爲決躁 爲蒼莨竹 爲萑葦요 其於馬也에 爲善鳴 爲馵足 爲作足 爲的顙이오 其於稼也에 爲反生이오 其究 爲健이오 爲蕃鮮이라
震은 우레가 되고, 용이 되고, 검고 누름이 되고, 폄이 되고, 큰 길이 되고, 장자가 되고, 결단과 조급함이 되고, 창랑죽이 되고, 환위(물억새와 갈대)가 되고, 그 말에 잘 욺이 되고, 발이 흰말이 되고, 절름거리는 발이 되고, 흰 이마가 되고, 그 농사에 싹이 나옴이 되고, 그 궁구함이 굳셈이 되고, 번성하고 새로움이 되니라. 馵 발 흰말 주
[本義] 荀九家에 有爲玉爲鵠爲鼔이라
[본의] 『순구가』에 “옥이 되고, 고니가 되고, 북이 되고”가 있음이라.
巽은 爲木 爲風 爲長女 爲繩直 爲工 爲白 爲長 爲高 爲進退 爲不果 爲臭요 其於人也에 爲寡髮 爲廣顙 爲多白眼 爲近利市三倍요 其究 爲躁卦라
巽은 나무가 되고, 바람이 되고, 장녀가 되고, 먹줄의 곧음이 되고, 장인이 되고, 흰색이 되고, 긺이 되고, 높음이 되고, 진퇴가 되고, 과감하지 못함이 되고, 냄새가 되고, 그 사람에 머리숱이 적음이 되고, 넓은 이마가 되고, 눈에 흰 부분이 많음이 되고, 저자에서 세 배 가까운 이익을 냄이 되고, 그 궁구함이 조급한 괘가 되니라.
[本義] 荀九家에 有爲楊爲鸛이라 鸛 황새 관
[본의] 『순구가』에 “버들이 되고 황새가 되고”가 있음이라.
坎은 爲水 爲溝瀆 爲隱伏 爲矯輮 爲弓輪이오 其於人也에 爲加憂 爲心病 爲耳痛 爲血卦 爲赤이오 其於馬也에 爲美脊 爲亟心 爲下首 爲薄蹄 爲曳요 其於輿也에 爲多眚이오 爲通 爲月 爲盜요 其於木也에 爲堅多心이라
坎은 물이 되고, 도랑이 되고, 은복함이 되고, 속여서 짓밟음이 되고, 활의 테가 되고, 그 사람에 근심이 더해짐이 되고, 마음의 병이 되고, 귀의 통증이 되고, 피의 괘가 되고, 붉음이 되고, 그 말에 아름다운 등이 되고, 급한 마음이 되고, 머리를 아래로 떨어뜨림이 되고, 얇은 발굽이 되고, 끎이 되고, 그 수레에 많은 잘못이 되고, 통함이 되고 달이 되고, 도둑이 되고, 그 나무에 단단한 심이 많음이 되니라.
[本義] 荀九家에 有爲宮爲律爲可爲棟爲叢棘爲狐爲蒺藜爲桎梏이라
[본의] 『순구가』에 “궁이 되고, 법이 되고, 가함이 되고, 도리가 되고, 총극이 되고, 여우가 되고, 질려가 되고, 질곡이 되니라.
離는 爲火 爲日 爲電 爲中女 爲甲冑 爲戈兵이오 其於人也에 爲大腹이오 爲乾卦 爲鱉 爲蟹 爲蠃 爲蚌 爲龜요 其於木也에 爲科上槁라 鱉 금계 별 蟹 게 해 蠃 나나니벌 라, 소라 라 蚌 방합 방
離는 불이 되고, 해가 되고, 번개가 되고, 중녀가 되고, 갑주가 되고, 창과 병사가 되고, 그 사람에 큰 배가 되고, 건괘가 되고, 자라가 되고, 게가 되고, 소라가 되고, 방합이 되고, 거북이 되고, 그 나무에 그루 위가 시듦이 되니라.
[本義] 荀九家에 有爲牝牛라
[본의] 『순구가』에 “암소가 되고”가 있음이라.
艮은 爲山 爲徑路 爲小石 爲門闕 爲果蓏 爲閽寺 爲指 爲狗 爲鼠 爲黔喙之屬이오 其於木也에 爲堅多節이라
艮은 산이 되고, 지름길이 되고, 작은 돌이 되고, 문궐이 되고, 과라(나무열매와 풀 열매)가 되고, 혼시(내시)가 되고, 손가락이 되고, 개가 되고, 쥐가 되고, 검은 부리의 붙이가 되고, 그 나무에 단단한 마디가 많음이 되니라.
[本義] 荀九家에 有爲鼻爲虎爲狐라
[본의] 『순구가』에 “코가 되고, 범이 되고, 여우가 되고”가 있음이라.
兌는 爲澤 爲少女 爲巫 爲口舌 爲毁折 爲附決이오 其於地也에 爲剛鹵요 爲妾 爲羊이라
태는 연못이 되고, 소녀가 되고, 무당이 되고, 구설이 되고, 훼절이 되고, 결단을 따름이 되고, 그 땅에 단단한 황무지가 되고, 첩이 되고, 양이 되니라.
[本義] 荀九家에 有爲常爲輔頰이라
[본의] 『순구가』에 “떳떳함이 되고, 광대뼈와 뺨이 되고”가 있음이라.
右는 第十一章이라
[참조] 8괘의 상에 공자는 모두 112개의 사물을 들고, ‘觸類而長之’의 뜻을 보여주어 역의 무궁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