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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과 陰陽五行論

繫辭上傳(계사상전) 1-2장 해설

작성자法故創新|작성시간18.03.31|조회수2,158 목록 댓글 0

<1>

天尊地卑하니 乾坤定矣卑高以陳하니 貴賤位矣動靜有常하니 剛柔 斷矣方以類聚物以群分하니 吉凶生矣在天成象在地成形하니 變化 見矣나타날 현

하늘은 높고 땅은 낮으니 건곤이 정해지고, 낮고 높음으로 펼쳐지니 귀천이 자리하고, 동정은 떳떳함이 있으니 강유가 판가름 나고, 방소는 종류로써 모으고, 물건은 무리로써 나눠지니 길흉이 생하고, 하늘에 있어 상이 이뤄지고, 땅에 있어 모양이 이뤄지니, 변화가 나타나느니라.

 

[程子]曰天尊地卑부터 止天下之理得而成位乎其中矣天尊地卑하니 尊卑之位定而乾坤之義明矣尊卑旣判하니 貴賤之位 分矣陽動陰靜各有其常하니 則剛柔判矣事有理하니 一作萬事理也物有形也事則有類하고 形則有羣하여 善惡分而吉凶生矣象見於天하고 形成於地하니 變化之跡見矣陰陽之交 相摩軋八方之氣하여 相推盪하니 雷霆以動之하며 風雨以潤之하며 日月運行하며 寒暑相推而成造化之功하니 得乾者成男하고 得坤者成女하니 乾當始物이오 坤當成物이니 乾坤之道易簡而已乾始物之道坤成物之能이니 平易人易知簡直이라 人易從이오 易知則可親이니 就而奉順이오 易從則可取法而成功이오 親合則可以常久成事則可以廣大하니 聖賢德業久大得易簡之道也일새라 天下之理 易簡而已有理而後有象이니 成位在乎中也

[정자] 말하기를, (1장은) 天尊地卑부터 天下之理得而成位乎其中矣까지라. 하늘은 높고 땅은 낮으니 존비의 자리가 정해지고 건곤의 뜻이 분명해지고, 존비는 이미 판가름 났으니 귀천의 자리가 나눠지고, 양동음정은 각각 그 떳떳함이 있으니 강유가 판가름 나고, 일에는 이치가 있으니, 하나가 만사를 일으킴은 이치이고, 물건은 형체가 있으니, 일은 곧 종류가 있고 형체는 곧 무리가 있어 선악이 나눠지며 길흉이 생겨나고, 상은 하늘에서 나타나고 형체는 땅에서 이뤄지니 변화의 자취가 나타나느니라. 음양의 사귐이 팔방의 기운을 서로 마찰하여 서로 밀어 움직이니 우레와 벼락으로써 움직이며, 바람과 비로써 적시며, 일월이 운행하며, 추위와 더위가 서로 밀어 조화의 공을 이루니, 을 얻은 것은 남자를 이루고, 을 얻은 것은 여자를 이루니, 은 마땅히 물건을 시작하고 은 마땅히 물건을 이루니, 乾坤의 도는 쉽고 간단할 뿐이라. 이 물건을 시작하는 도는 쉽고, 곤이 물건을 이루는 능함은 간단하니 평이함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쉽게 알고, 간단하고 곧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쉽게 따르고, 쉽게 주장하면 가히 친하니 나아가 받들어 순하고, 쉽게 따르면 가히 취하니 본받아 공을 이루고, 친하여 합함은 곧 가히 떳떳하게 오래하고, 일을 이룸은 곧 가히 광대하니, 성현의 덕업이 오래하고 큼은 易簡의 도를 얻었기 때문이라. 천하의 이치는 쉽고 간단할 뿐이고, 이치가 있은 뒤에 상이 있으니 위를 이룸은 가운데에 있음이라.

 

[本義] 天地者陰陽形氣之實體乾坤者易中純陰純陽之卦名也卑高者天地萬物上下之位貴賤者易中卦爻上下之位也動者陽之常이오 静者陰之常이오 剛柔者易中卦爻陰陽之稱也謂事情所向이니 言事物善惡各以類分하고 而吉凶者易中卦爻占決之辭也象者日月星辰之屬이오 形者山川動植之屬이오 變化者易中蓍䇿卦爻陰變爲陽陽化爲陰者也言聖人作易因陰陽之實體爲卦爻之法象이니 莊周所謂易以道陰陽此之謂也

[본의] 天地란 것은 음양과 형기의 실체이고, 乾坤이란 것은 가운데서 순음과 순양의 괘명이라. 卑高란 것은 천지 만물의 상하의 자리이고, 貴賤이란 것은 가운데서 괘효의 상하의 자리라. 이란 것은 양의 떳떳함이고, 이란 것은 음의 떳떳함이고, 剛柔란 것은 역 가운데서 음양의 일컬음이라. 은 일의 뜻이 향하는 바를 이름이니, 사물의 선악은 각각 무리로 나뉘고, 길흉은 역 가운데서 괘효의 점을 결단하는 말을 이름이라. 이란 것은 일월성신의 붙이이고, 이란 것은 산천동식의 붙이이고, 변화란 것은 역 가운데서 시책의 괘효가 음이 변하여 양이 되고 양이 화하여 음이 되는 것이라. 이는 성인이 을 지으심에 음양의 실체로 인하여 괘효의 법상을 삼았음을 말함이니, 장주가 이른바 은 음양을 말한다는 것이 이를 이름이라.

 

是故剛柔 相摩하며 八卦 相盪하여

이런 까닭으로 강유가 서로 마찰하며, 팔괘가 서로 갈마들어

 

[本義] 言易卦之變化也六十四卦之初剛柔兩畫而已兩相摩而爲四하고 四相摩而爲八하고 八相盪而爲六十四

[본의] 이는 괘의 변화를 말함이라. 64괘의 처음에는 강유 두 획일 뿐이나 둘 이 서로 마찰하여 넷이 되고 넷이 서로 마찰하여 여덟이 되고, 여덟이 서로 갈마들어 예순넷이 되니라.

 

問剛柔相摩八卦相盪竊謂六十四卦之初剛柔兩畫而已兩而四하고 四而八하고 八而十六하고 十六而三十二하고 三十二而六十四하니 皆是自然生生而不已한대 而謂之摩盪何也曰摩如一物在一物上面摩旋底意思亦是相交意思如今人磨子相似하여 下面一片不動하고 上面一片只管摩旋推盪하며 不曽住니라 自兩儀生四象則老陽老陰不動而少陰少陽則交自四象生八卦則乾坤震巽不動而兌離坎艮則交自八卦而生六十四卦皆是從上加去下體不動하고 每一卦生八卦이라 謂之摩盪이라 又曰摩是兩個物事相摩戞是圓轉推盪出來是八卦以前事是有那八卦了圓旋推盪那六十四卦出來漢書所謂盪軍是圓轉去殺이니 他磨轉他底意思

묻기를, 강유가 서로 마찰하며 팔괘가 서로 갈마드는 것을 가만히 이른다면 64괘의 처음에는 강유 두 획일 뿐이나 둘 하여는 넷 하고, 넷 하여는 여덟 하고, 여덟 하여는 열여섯 하고, 열여섯 하여는 서른둘 하고, 서른둘 하여는 예순넷 하니 다 이는 자연히 낳고 낳으며 그치는 않음인데 마찰하고 갈마든다고 이른 것은 어째서입니까? (주자) 가로대, 는 한 물건이 한 물건의 윗면에서 마찰하면서 도는 것과 같은 뜻이고, 또한 서로 사귀는 뜻이니, 지금 사람들의 맷돌과 서로 같아 아랫면의 한 편은 움직이지 않고, 윗면의 한 편은 다만 갈아 돌면서 밀어 움직이는 것을 주관하며 일찍이 그치지 않음과 같으니라. 양으로부터 사상이 나오니 곧 노양(󰁍)과 노음(󰁐)은 부동이고 소음(󰁎)과 소양(󰁏)은 곧 사귐이고, 사상으로부터 팔괘가 나오니 곧 () () () ()은 부동이고 () () () ()은 곧 사귐이고, 팔괘로부터 64괘가 나오니, 다 위를 따라 더해감에 하체는 움직이지 않고 한 괘마다 팔괘를 낳느니라. 그러므로 비비며 갈마든다고 이름이라. 또 말하기를, 는 두 개의 물건과 일이 서로 마찰하면서 부딪힘이고, 은 둥글게 돌면서 밀어 움직여 나옴이니, 는 팔괘 이전의 일이고, 은 저 팔괘가 완결됨이 있고, 둥글게 돌면서 밀어 갈마듦은 저 64괘가 나옴이라. 한서에 이른바 탕군(원문은 蕩滅, 혹은 蕩滌)은 둥글게 돌면서 죽이는 것이니, 저 마찰하면서 돌린다는 저 뜻이라.

 

臨川呉氏曰畫卦之初以一剛一柔與第二畫之剛柔相磨而爲四象하고 又以二剛二柔與第三畫之剛柔相磨而爲八卦하고 八卦旣成則又各以八悔卦盪於一貞卦之上而一卦爲八卦하여 八卦爲六十四卦也

임천오씨 가로대, 획괘의 처음에는 11유로써 제2획의 강유와 더불어 서로 마찰하면서 사상이 되고, 22유로써 제3획의 강유와 더불어 서로 마찰하면서 팔괘가 되고, 팔괘가 이미 이뤄지면 또 각각 팔회괘로 하나의 정괘의 위에서 갈마들면서 한 괘마다 여덟 괘가 되어 팔괘가 64괘가 됨이라.

鼓之以雷霆하며 潤之以風雨하며 日月運行하며 一寒一暑하여

고동함에 우레와 벼락으로써 하며, 적심에 바람과 비로써 하며, 일월이 운행하며, 한번 춥고 한번 더워,

 

[本義] 變化之成象者建安丘氏曰前以乾坤貴賤剛柔吉凶變化言是對待之陰陽交易之體也以摩盪鼔潤運行으로 言是流行之陰陽變易之用也至下文則言乾坤之德行하고 而繼以人體乾坤者終之

[본의] 이는 변화가 상을 이루는 것이라. 건안구씨 가로대, 앞에서는 건곤 귀천 강유 길흉 변화로써 음양교역의 체를 마주 대하여 말했고, 여기서는 마찰하고 갈마들고 고동하고 적시고 운행하는 것으로써 음양 변역의 쓰임이 흘러 행함을 말함이라. 아래 문장에 이르기까지 곧 건곤의 덕을 말하고 이어서 사람은 건곤을 체로 했다는 것으로 마쳤느니라.

 

乾道 成男하고 坤道 成女하니

건도는 남자를 이루며 곤도는 여자를 이루니,

 

[本義] 變化之成形者此兩節又明易之見於實體者與上文으로 相發明也正蒙云游氣紛擾合而成質者生人物之萬殊하고 陰陽兩端循環不窮者立天地之大義하니 陰陽循環如磨游氣紛擾如磨中出者剛柔相摩八卦相盪鼔之以雷霆潤之以風雨日月運行一寒一暑此陰陽循環立天地之大義也乾道成男坤道成女此游氣紛擾生人物之萬殊也

[본의] 이는 변화가 형체를 이루는 것이라. 이 두 구절은 또한 이 실체에서 나타남을 밝혔으니 위의 문장과 더불어 서로 발표하여 밝힘이라. ○『정몽(張載가 지은 것으로 우주만물은 氣一元이고, 一元氣太虛라고 함)에 이르기를, 떠도는 기운이 어지럽게 움직이다가 합하여 질을 이룬 것은 인물의 만 가지 다름을 내고, 음양의 양단이 순환하며 궁하지 않은 것은 천지의 대의를 세우니 음양순환은 마찰과 같고, 떠도는 기운이 어지럽게 움직임은 마찰 속에서 나오는 것과 같으니라. ‘剛柔相摩’ ‘八卦相盪’ ‘鼔之以雷霆’ ‘潤之以風雨’ ‘日月運行’ ‘一寒一暑는 음양의 순환이 천지의 대의를 세움이고, ‘乾道成男’ ‘坤道成女는 떠도는 기운이 어지럽게 움직이다가 인물의 만 가지 다름을 냄이라.

乾知大始坤作成物이라

건은 크게 시작함을 주장하고, 곤은 물건을 지어 이룸이라.

 

[本義] 猶主也乾主始物而坤作成之承上文男女而言乾坤之理하니 蓋凡物之屬乎陰陽者 莫不如此大抵陽先陰後하며 陽施陰受하며 陽之輕清未形而陰之重濁有迹也只是氣之統體无所不包로대 但自其氣之動而言則爲陽이오 自其氣之靜而言則爲陰이니 所以陽常兼陰하고 陰不得兼陽이라 陽大陰小하며 陽全陰半하며 陽饒陰乏하여 而陰必附陽하니 皆此意也邵子曰陽不能獨立하고 必得陰而後立이라 陽以陰爲基陰不能하여 自見必待陽而後見이라 陰以陽爲倡하니 陽知其始而享其成하고 陰效其法而終其勞也니라

[본의] 는 주장함과 같으니라. 건은 시작하는 물건을 주장하고 곤은 지어 이룸이라. 위 문장의 남녀를 이어 건곤의 이치를 말했으니, 대개 무릇 물건이 음양에 속한 것은 이와 같지 않음이 없음이라. 대저 양이 먼저하고 음은 나중하며, 양은 베풀고 음은 받으며, 양의 가볍고 맑음은 형체하지 못하고 음의 무겁고 탁함은 자취가 있음이라. 건은 다만 기운의 통체이니 포함하지 못하는 바가 없는데 다만 스스로 그 기운의 움직임으로 말한다면 양이 되고, 스스로 그 기운의 고요함으로 말한다면 음이 되니 이로써 양은 항상 음을 겸하고, 음은 양을 얻어 겸하지 못하는 바라. 양은 크고 음은 작으며, 양은 온전하고 음은 반이며, 양은 풍요롭고 음은 궁핍하여 음은 반드시 양에 붙으니 다 이런 뜻이라. 소자가 말하기를, 양은 능히 홀로 서지 못하고 반드시 음을 얻은 후에야 서니라. 그러므로 양은 음으로써 터를 삼고 음은 능치 못하여 스스로 나타남에 반드시 양을 기다린 뒤에나 나타남이라. 그러므로 음은 양으로써 인도되니, 양은 그 시작함을 주장하여 그 이룸을 누리고, 음은 그 법을 본받아 그 수고로움을 마치니라.

乾以易知坤以簡能이니

하늘은 쉬움으로써 주장하고, 곤은 간단함으로써 능하니,

 

[本義] 健而動하니 即其所知 便能始物而无所難이라 爲以易而知大始順而靜하니 凡其所能 皆從乎陽而不自作이라 爲以簡而能成物이라

[본의] 건은 굳세며 움직이니, 곧 그 주장하는 바가 문득 능히 물건을 시작하면서 어려운 바가 없음이라. 그러므로 쉬움으로써 크게 시작함을 주장함이 되고, 곤은 순하며 고요하니, 무릇 그 능한 바가 다 양을 따르면서 스스로 짓지는 못하니라. 그러므로 간단하면서 능히 물건을 이룸이 되니라.

 

[해설] 위 문장의 乾以易知로부터 아래 문장의 賢人之業까지의 문장을 河圖의 원리로 놓고 보면 아래와 같은 그림과 표로 정리된다. 곧 군자는 體用德業으로 모여지고 펴짐을 볼 수 있다.

 

 

 

易知

有親

可久

賢人之德

 

易從

有功

可大

賢人之業

 

    

易則易知簡則易從이오 易知則有親이오 易從則有功이오 有親則可久有功則可大可久則賢人之德이오 可大則賢人之業이니

쉬우면 쉽게 알고, 간단하면 쉽게 따르고, 쉽게 알면 친함이 있고, 쉽게 따르면 공이 있고, 친함이 있으면 가히 오래하고, 공이 있으면 가히 크고, 가히 오래하면 현인의 덕이고, 가히 크면 현인의 일이니,

 

[本義] 人之所爲 如乾之易則其心明白而人易知如坤之簡則其事要約而人易從이오 易知則與之同心者多有親이오 易從則與之協力者衆이라 有功이오 有親則一於內可久有功則兼於外可大謂得於己者謂成於事者上言乾坤之德不同하고 此言人法乾坤之道하니 至此則可以爲賢矣

[본의] 사람의 하는 바가 건의 쉬움과 같으면 그 마음이 명백하여 사람들이 쉽게 알고, 곤의 간단함과 같으면 그 일이 요약되어 사람들이 쉽게 따르고, 쉽게 알면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는 자 많음이라. 그러므로 친함이 있고, 쉽게 따르면 더불어 협력하는 자 많음이라. 그러므로 공이 있고, 친함이 있으면 안에서 한결 같으니라. 그러므로 가히 오래하고, 공이 있으면 바깥에서 함께 함이라. 그러므로 가히 큼이라. 덕은 몸에 얻음을 이르고, 업은 일에서 이룸을 이르니, 위에서는 건곤의 덕이 같지 않음을 말하고, 여기에서는 사람은 건곤의 도를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으니, 이에 이르면 가히 현인이 될 만하니라.

易簡而天下之理 得矣天下之理 得而成位乎其中矣니라

쉽고 간단하여 천하의 이치가 얻어지니, 천하의 이치가 얻어져 그 가운데에 위를 이루니라.

 

[本義] 成位謂成人之位其中謂天地之中이라 至此則體道之極功이오 聖人之能事可以與天地參矣

[본의] 成位는 사람의 위를 이룸을 이르고, 其中은 천지의 가운데를 이름이라. 이에 이르면 도의 지극한 공을 체득하고, 성인의 능사이니, 가히 천지와 더불어 셋 하니라.

 

第一章이라

[本義] 此章以造化之實明作經之理하고 又言乾坤之理 分見於天地而人兼體之也雙湖胡氏曰此章專論伏羲體造化하여 以作易之事重在乾坤二卦하고 生八卦以至六十四卦蓋先天易首乾終坤包六十四卦於其中이라 凡陽皆乾이오 凡陰皆坤也末歸結乾坤易簡之德賢人體之造其極聖人之能事畢矣

[본의] 이 장은 조화의 실제로써 경을 지은 이치를 밝히고, 또 건곤의 이치가 나뉘어 천지에 나타나고, 사람이 아울러 체했음을 말함이라. 쌍호호씨 가로대, 이 장은 오로지 복희가 조화를 체로 하여 을 지은 일을 논함이라. 중요함은 건곤의 두 괘에 있으니, 팔괘를 낳아 64괘에 이르기까지 대개가 선천의 역은 건을 머리로 하고 곤으로 마침에 64괘를 그 속에 포함했음이라. 무릇 양은 다 건이고, 무릇 음은 다 곤이니

<2>

聖人設卦하여 觀象繫辭焉하여 而明吉凶하며

성인이 괘를 베풀어 상을 보고 말을 매달아 길흉을 밝혔으며,

 

[程子] 曰聖人設卦觀象부터 止吉无不利聖人旣設卦하여 觀卦之象而繫之以辭하여 明其吉凶之理하며 以剛柔相推而知變化之道하니 吉凶之生由失得也悔吝者可憂虞也進退消長所以成變化也剛柔相易而成晝夜하니 觀晝夜則知剛柔之道矣三極上中下也極中也皆其時中也三才以物言也三極以位言也六爻之動以位爲義乃其序也得其序則安矣所以明義玩其辭義則知其可樂也觀象玩辭而能通其意하고 觀變玩占而能順其時動不違於天矣리라

[정자] 말하기를, (2장은) 聖人設卦觀象부터 吉无不利까지라. 성인이 이미 괘를 베풀어 괘의 상을 보시고 말로써 매달아 그 길흉의 이치를 밝혔으며, 강유가 서로 밀치기 때문에 변화의 도를 아나니, 길흉의 생함은 잃고 얻음으로 말미암고, 뉘우치고 인색함이란 것은 가히 근심하고 걱정함이고, 진퇴소장은 이로써 변화를 이루는 바이고, 강유가 서로 바꾸어 주야를 이루니 주야를 보면 강유의 도를 알고, 삼극은 상중하이니 중을 다함은 다 그 때를 맞춤이라. 삼재는 물건으로 말하고, 삼극은 자리로써 말하고 육효의 움직임은 자리로써 뜻을 위하니 이것이 그 순서이고, 그 차례를 얻으면 편안하니, 말은 뜻을 밝힌 바이니 그 말의 뜻을 익힌다면 그 가히 즐거움을 알지라. 상을 보고 말을 익혀서 능히 그 뜻을 통하고, 변함을 보고 점을 익혀서 능히 그 때에 순종하면 움직임에 하늘을 어기지 않으리라.

[本義] 象者物之似也言聖人作易觀卦爻之象而繫以辭也龜山楊氏曰此總言易之爲書也漢上朱氏曰聖人設卦本以觀象하여 不言而見吉凶하니 自伏羲至於堯舜文王觀象而自得也로대 聖人懼觀之者其智有不足하여 以知此하고 於是繫之卦辭하고 又繫之爻辭하여 以明告之非得已也爲觀象而未知者設也

[본의] 상이란 것은 물건과 같으니라. 이는 성인이 역을 지으심에 괘효의 상을 보고 말로써 매달았다고 함이라. 한상주씨 가로대, 성인이 괘를 베푸심에 본래 상을 보고서 말하지 아니하여도 길흉을 보았으니, 복희로부터 요순과 문무에 이르기까지 상을 보고 스스로 터득했지만, 성인이 두려워하심은 보는 자가 그 지혜가 부족함이 있어 이를 아시고 이에 괘사를 매달고, 또 효사를 매달아 잘못됨과 얻을 것을 분명히 고했을 뿐이니, 상을 보고서 알지 못하는 자를 위하여 베푸심이라.

剛柔 相推하여 而生變化하니

강유가 서로 밀어 변화가 나오니,

 

[本義] 言卦爻陰陽迭相推盪而陰或變陽하고 陽或化陰이라 聖人所以觀象而繫辭衆人所以因蓍而求卦者也龜山楊氏曰此總言爻之變動

[본의] 괘효는 음양이 갈마들어 서로 밀어 움직여 음이 혹 양으로 변하고, 양이 혹 음으로 화함을 말함이라. 성인이 상을 보고 말을 매단 까닭은 뭇사람들이 시초로 인하여 괘를 구하기 때문이라. 귀산양씨 가로대, 이는 효의 변동을 총괄하여 말함이라.

 

是故吉凶者失得之象也悔吝者憂虞之象也

이런 까닭으로 길흉이란 것은 잃고 얻음의 상이고, 뉘우치고 인색하다는 것은 근심하고 걱정하는 상이고,

[本義] 吉凶悔吝者易之辭也得失憂虞者事之變也得則吉이오 失則凶이라 憂虞雖未至凶이나 이나 已足以致悔而取羞矣蓋吉凶相對而悔吝居其中間이니 自凶而趨吉하고 自吉而向凶也聖人觀卦爻之中하고 或有此象則繫之以此辭也니라 括蒼龔氏曰憂在心이오 虞在物이니 在心則方有端而无患하고 成悔而已矣悔者心毎有之而不忘이라 積之以成吉하고 在物則已有形而可虞하여 非悔之可及也成吝하니 吝者口以爲是文過而不改也積之以成凶이니라

[본의] 吉凶悔吝이란 것은 역의 말이고, 失得憂虞란 것은 일의 변함이니, 얻으면 길하고, 잃으면 흉하니라. 근심하고 걱정함은 비록 흉함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이미 족히 뉘우침에 이르러 부끄러움을 취했기 때문이라, 대개 길흉은 서로 마주하고 회린은 그 중간에 거처하니, 뉘우침은 흉으로부터 길함으로 달려가고, 인색함은 길함으로부터 흉함으로 향해감이라. 그러므로 성인이 괘효의 속을 보고 혹 이런 상이 있으면 이런 말로써 매달았느니라. 괄창공씨 가로대, 는 마음에 있고, 는 물건에 있으니, 마음이 있으면 바야흐로 실마리가 있어 괴로움이 없어 뉘우침을 이룰 뿐이라. 란 것은 마음(, )이 늘() 있어 잊지 않음이라. 그러므로 쌓여서 길함을 이루고, 물건에 있으면 이미 형체가 있어 가히 걱정하면서 뉘우침이 미칠 수 없느니라. 그러므로 인색함을 이루니, 이란 것은 입()으로 이 꾸며댐이 지나쳐 고치지 못하니라. 그러므로 쌓여서 흉함을 이루니라.

 

變化者進退之象也剛柔者晝夜之象也六爻之動三極之道也

변화란 것은 진퇴의 상이고, 강유란 것은 주야의 상이고, 육효의 움직임은 삼극의 도이니,

[本義] 柔變而趨於剛者退極而進也剛化而趨於柔者進極而退也旣變而剛則晝而陽矣旣化而柔則夜而陰矣니라 六爻初二爲地三四爲人五上爲天이라 動卽變化也極至也니라 三極天地人之至理三才各一太極也明剛柔相推하여 以生變化하고 而變化之極復爲剛柔하여 流行於一卦六爻之間하니 而占者得因所值以斷吉凶也니라

[본의] 유가 변하며 강에게 달려간다는 것은 물러남을 다하고 나아감이고, 강이 화하여 유에게 달려간다는 것은 나아감을 다하고 물러남이니, 이미 변하여 강이면 낮이며 양이고, 이미 화하여 유이면 밤이며 음이니라. 육효의 초효와 이효는 땅이 되고, 삼효와 사효는 사람이 되고, 오효와 상효는 하늘이 되니라. 움직인즉 변화하고 끝까지 이르니라. 삼극은 천지인의 지극한 이치이니, 삼재가 각각 하나의 태극이라. 이는 강유가 서로 밀어서 변화를 낳고 변화의 다함은 다시 강유가 되어 한 괘의 육효 사이에서 유행함을 밝혔으니, 점치는 자 만난 바로 인하여 길흉을 판단해야 하니라.

 

是故君子所居而安者易之序也所樂而玩者爻之辭也

이런 까닭으로 군자가 거처하여 편안한 바는 역의 차례이고, 즐거워하여 익히는 바는 효의 말이니,

 

[本義] 易之序謂卦爻所著事理當然之次第玩者觀之詳이라 節齋蔡氏曰序次序也自卦言이면 否泰剝復之類自爻言이면 潛見飛躍之類皆序也知其序之有常이라 居其位而安이라 樂其理也習厭也辭者聖人所繫이니 所以明理하여 知其理之无竆이라 樂而玩이라

[본의] 역의 차례는 괘효가 나타낸 바의 사리의 당연한 순서를 이름이고, 이란 것은 봄의 자세함이라. 절재채씨 가로대, 는 차서이니, 괘로부터 말한다면 비괘(12번째) 태괘(11번째) 박괘(23번째) 복괘(24번째)의 종류이고, 효로부터 말한다면 (乾卦) 잠룡(初九爻)과 현룡(九二爻)과 비룡(九五爻)과 약룡(九四爻)의 종류이니 다 순서라. 그 차례의 떳떳함이 있음을 아니라. 그러므로 그 자리에 거처하여 편안하니라. 은 그 이치를 즐거워함이라. 은 익혀서 편안함이라(習厭 습엽), 라는 것은 성인이 매어 둔 바이니, 이치를 밝혀 그 이치의 무궁함을 알게 한 바이라. 그러므로 즐거워하면서 익힘이라.

 

是故君子居則觀其象而玩其辭하고 動則觀其變而玩其占하나니 是以自天祐之하여 吉无不利니라

이런 까닭으로 군자는 거처함엔 그 상을 보고서 그 말을 익히고, 움직임엔 그 변함을 보고서 그 점을 익히나니, 이로써 하늘로부터 도와서 길하여 이롭지 아니함이 없느니라.

 

[本義] 象辭變已見上이라 凡單言變者化在其中이라 謂其所値吉凶之決也

[본의] 은 이미 위에서 보았음이라. 무릇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란 것은 가 그 속에 있음이라. 은 그 만나는 바의 길흉의 결단을 이름이라.

 

第二章이라

[本義] 此章言聖人作易君子學易之事雙湖胡氏曰此章専論文王周公繫辭하여 以明㐲羲卦象剛柔變化吉凶悔吝이라 凡三極之道皆見辭中하니 而君子學易必當合伏羲卦象文王周公卦爻辭兼得之末歸結在卜筮上하니 以獲自天之祐也

[본의] 이 장은 성인의 작역과 군자의 학역의 일을 말함이라. 쌍호호씨 가로대, 이 장은 오로지 문왕과 주공의 계사를 논하여 복희의 괘상과 강유와 변화와 길흉과 회린을 밝혔느니라. 무릇 삼극의 도는 말 속에 나타나니, 군자가 역을 배움에 반드시 복희의 괘상과 문왕과 주공의 괘효사에 마땅히 합해야 하고, 아울러 얻음의 마지막 귀결은 복서상에 있으니, 이로써 하늘로부터 도움을 얻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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