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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한글 법화경-1

작성자西定|작성시간16.01.26|조회수69 목록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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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법화경(正法華經)
    정법화경 제1권

    서진(西晉) 월지국(月氏國) 축법호(竺法護) 한역

    오진탁 번역



    1. 광서품(光瑞品)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의 영취산(靈鷲山)에서 큰 비구 대중 1만 2천 명과 함께 머무셨는데, 이들은 일체의 집착이 없어서 모든 번뇌[漏]가 이미 다하였으며, 다시는 욕망의 티끌이 일어나지 않아서 이미 자재로움을 얻고 수행의 이익을 얻었으며, 생사를 이미 다하고 온갖 얽매임[結]을 즉각 끊어서 모두 도무극(度無極:바라밀)을 얻었으며, 이미 지혜로 해탈하고 나서는 마음이 풀려서 도탈(度脫)을 얻었다.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현자 지본제(知本際:阿若憍陳如)․현자 대가섭(大迦葉)․상시가섭(上時迦葉)․상가섭(象迦葉)․강가섭(江迦葉)․사리불(舍利弗)․대목건련(大目犍連)․가전연(迦旃延)․아나율(阿那律)․겁빈누(劫賓㝹)․우치(牛齝)․이월(離越)․비리사(譬利斯)․박구로(薄拘盧)․구치(拘絺)․난타(難陀)․선의(善意)․만원자(滿願子)․수보리(須菩提)․아난(阿難)․라운(羅雲)이었다.
    보살 8만 명이 모두 무상정진도(無上正眞道: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확고히 머물렀으며, 총지(總持:다라니)를 증득하고 뛰어난 말솜씨[辯才]를 얻어서 늘 불퇴전의 법륜을 찬탄하였으며, 헤아릴 수 없는 백천(百千)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무량한 부처님 처소에서 온갖 덕의 근본을 심었으므로 여러 부처님께서 찬탄을 나타내셨다.
    그들은 몸으로 항상 자비를 실행해서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갔으며, 훌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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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편으로 대지(大智)바라밀에 널리 이르렀으며, 헤아릴 수 없는 겁 이래로 널리 배워서 그 명성이 시방에 퍼졌으며, 무량한 백천(百千) 중생을 구원하고 수호하였다.
    삼계를 마치 밝은 해처럼 유력(遊歷)하면서 일체 법이 환(幻)과 같고 화(化)한 것 같고 아지랑이[野馬] 같고 메아리나 그림자와 같음을 이해하여 일체의 유(有)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머무를 바 없는 데 머물렀다. 비록 처음과 끝[始終]을 보기는 하지만 아무런 오고 감[去來]이 없으며, 색상(色像)을 보지만 본래 어떠한 형체도 없기에 모든 생겨난 것이 영원히 기멸(起滅)함이 없다는 걸 나타내서 중생을 이롭게 인도해 삼계[三處]에 집착하지 않게 하였
    다. 이들은 공(空)의 슬기와 무상(無想) 무원(無願)을 분별하여 세 가지 해탈문을 일으켜서 세 가지 뛰어난 지혜[三達智]에 이르렀으며, 과거․현재․미래가 없는 지금의 생각으로 중생[黎庶]들을 교화해서 그들로 하여금 본래 없음[本無]을 요달하게 하였다. 그 보살들의 명호는 다음과 같다.
    보수(溥首)보살․광세음(光世音)보살․대세지(大勢至)보살․상정진(常精進)보살․불치원(不置遠)보살․보장(寶掌)보살․인수(印手)보살․약왕(藥王)보살․묘용(妙勇)보살․보월(寶月)보살․월광(月光)보살․월만(月滿)보살․대도(大度)보살․초무량(超無量)보살․월세(越世)보살․해박(解縛)보살․보사(寶事)보살․은시(恩施)보살․웅시(雄施)보살․수천(水天)보살․제천(帝天)보살․대도사(大導師)보살․묘의(妙意)보살․자씨(慈氏)보살 등 이와 같은 대사(大士) 8만 명이 상
    수(上首)로 참가했다.
    그 때에 제석천이 2만 명의 천자(天子)와 함께 참석했고, 일천자(日天子)는 무수한 권속과 함께 참여했고, 월천자(月天子)는 보배 광명으로 널리 비추면서 보광(寶光)천자와 광요(光燿)천자와 함께 참석했다. 사대천왕(四大天王)은 1만 명의 천자와 함께 참석했고, 험명 대범(㷿明大梵)과 자재천자(自在天子)는 3만 천자와 함께 참석했고, 범인적(梵忍跡)천자는 3만 2천 천자와 함께 참석했으며, 식건대범(飾乾大梵)은 무수히 많은 천자와 함께 참석했고,
    험명(㷿明)이라는 범천은 무수히 많은 대중과 함께 참여했으니, 모두 부처님 처소에 찾아와서 머리 숙여 예를 표한 뒤 한쪽에 물러나 앉아 있었다.
    또한 용왕 여덟 명이 무앙수(無央數) 백천(百千) 용들의 권속과 함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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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했고, 네 명의 진다라왕(眞陀羅王:緊那羅)인 신법진다라왕(愼法眞陀羅王)․대법진다라왕(大法眞陀羅王)․인화진다라왕(仁和眞陀羅王)․지법진다라왕(持法眞陀羅王)도 참석했으며, 향음신(香音神)도 각각 시종을 이끌고 부처님 처소에 도착해 머리 숙여 예를 올린 뒤에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있었다.
    청정한 몸의 4천자(四天子)인 유연(柔軟)천자․화음(和音)천자․미연(美軟)천자․열향(悅響)천자가 함께 부처님 처소에 찾아와 부처님 앞에서 머리 숙여 예를 마치고는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있었다. 네 명의 아수륜왕(阿須倫王:阿修羅)인 최승아수륜(最勝阿須倫)․욕금아수륜(欲錦阿須倫)․연거아수륜(燕居阿須倫)․흡기아수륜(吸氣阿須倫)이 무앙수 백천 아수륜 백성과 함께 부처님 처소를 찾아와 부처님 앞에서 머리 숙여 예를 올린 뒤에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있었다
    .
    네 명의 금시조왕(金翅鳥王)인 대신왕(大身王)․대구족왕(大具足王)․득신족왕(得神足王)․불가동왕(不可動王)이 함께 부처님 처소에 찾아와 머리 숙여 예를 올린 뒤에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 있었다.
    마갈국왕(摩竭國王) 아사세(阿闍世)는 열 명의 왕자 시종들을 이끌고 부처님 처소에 찾아와 머리 숙여 예를 올린 뒤에 한편으로 물러나 앉아 있었으며, 여러 하늘과 용․신(神)․세간 사람들이 귀의하지 않는 자가 없었으니, 모두 받들고 공경하면서 부처님을 모시고 앉아 있었다. 그 때 세존께서는 4부 대중과 권속에 둘러싸인 채 경전을 설법하셨는데, 보살들을 위해 방등대송일체제불엄정지업(方等大頌一切諸佛嚴淨之業)을 말씀하셨다. 이 경전을 설법하신 뒤 저절
    로 된 사자(獅子)의 상(床) 위에 올라가 결가부좌하시어 입무량송(立無量頌)1)이라 불리는 삼매에 바로 들어서 뜻을 고정하였는데, 세존의 몸을 보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아 볼 수가 없었다. 여래께서 이와 같이 앉아 계시매 상서로운 감응이 있게 되었으니, 하늘에서는 의화(意華:만다라화)․대의화(大意華:마하 만다라화)․유연음화(柔軟音華)․대유연음화(大柔軟音華)가 비처럼 쏟아져서 세존과 법회에 참석한 4부 대중 머리 위


    1) 법화를 설하시기 전에 먼저 무량의(無量義)를 설하시고 다음에 무량의처삼매(無量義處三昧)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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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 흩날리며 널리 불국토가 여섯 가지로 진동했다.
    이에 법회에 참석한 대중, 즉 비구․비구니․청신사(淸信士)․청신녀(淸信女), 하늘․용․신(神)․귀(鬼)․건답화(犍沓沓:건달바)․아수륜(阿須倫)․가류라(迦留羅:가루라)․진다라(眞陀羅:긴나라)․마휴륵(摩休勒:마후라가)․인(人)과 비인(非人), 국왕․군주․대력(大力) 전륜성왕의 각각은 권속들과 함께 모두 일심으로 세존을 우러러보면서 일찍이 없던 일이라고 크게 놀라면서 괴이하게 생각하였다.
    이 때에 부처님께서는 얼굴의 미간으로부터 광명을 놓아서 널리 동쪽으로 1만 8천 불국토를 비추셨는데, 그 대광명은 모든 불국토를 두루 비추지 않음이 없었으니, 무택(無擇)대지옥과 위로는 삼십삼천(三十三天)에까지 이르렀다. 그 광명이 이곳과 저곳의 6취(趣) 세계를 빙 돌자, 그곳에 사는 백성 일체가 모두 나타났고, 그 세계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말미암는 바를 나타내셨으며, 이 국토에 있는 대중의 법회도 멀리서 볼 수 있었고, 저 국토에 있는 대중
    의 법회도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리하여 시방세계의 모든 부처님께서 설법하시는 경전과 법을 두루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또 여러 비구․비구니․청신사․청신녀 가운데 홀로 수행을 닦는 사람이 덕의 과보를 얻는 것이 모두 겉으로 드러나게 되었고, 또한 모든 보살들이 적멸의 해탈에 뜻을 두고서 출가한 자들의 과보를 구하는 일에 감응하여 행하는 것도 또한 모두 다 나타났으며, 여러 부처님 세계에서 열반한 여러 성인의 모습과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보배 탑묘도 저절로 나타났다.
    그 때 미륵보살은 마음으로 이렇게 생각하였다.
    ‘지금 세존이자 여래이신 지진(至眞)․등정각(等正覺:아뇩다라삼먁삼보리)께서 삼매정수(三昧正受)에 들어서 위대한 감응의 변화를 나타내어 항복(降伏) 받으시는 것은 일찍이 볼 수 없었던 일이다. 천상과 세간의 모든 부처님의 탑묘와 사찰이 활짝 드러났는데, 대관절 어떻게 해서 이런 상서로움이 일어나게 되었을까? 예전부터 지금까지 이런 일을 본 적이 없으니, 그 귀취(歸趣)를 묻고 싶은데 어느 누가 그 까닭을 알려 줄 수 있을까?’
    미륵보살은 또한 이렇게 다시 생각하였다.
    ‘이제 대사(大士)이신 보수동진(溥首童眞:문수사리 법왕자)은 일어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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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 판별하매 통달하지 않음이 없다. 대사는 지난날 무수히 많은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고, 일찍이 여래이신 지진․등정각을 우러러본 적이 있으니, 이와 같이 상서로운 현상에 대해서는 마땅히 대사에게 물어보아야 하리라.’
    그 때 4부 대중인 비구․비구니․청신사․청신녀, 그리고 여러 하늘․용 신․건답화․아수륜․가류라․긴나라․마휴륵은 일찍이 없던 일이라고 마음속에 망설임을 품게 되었으니, 이 위대한 성인의 무극(無極)의 위력적인 빛과 신족(神足)의 변화를 보자 제각각 뜻을 발해서 세존에게 질문해서 의심의 그물을 풀고자 했던 것이다. 그래서 자씨(慈氏:미륵보살) 대사는 대중의 이런 마음을 보고서 곧 보수 대사에게 묻게 되었다.
    “인자(仁者)께서는 말씀하소서. 지금 어떤 인연으로 이런 상서로운 감응이 있게 되었습니까? 위대하신 성인께서 신통력으로 대광명을 놓으시어 동쪽으로 1만 8천 불국토를 비추셔서 모든 부처님의 세계가 저절로 나타나게 되었고, 그곳에서 설해지는 경법(經法)을 멀리서도 들을 수 있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이어서 자씨대사는 게송으로 보수 대사에게 물었다.

    문수사리 대사여
    지금 무슨 연고로
    중생을 이롭게 이끌기 위해
    위대한 광명을 놓으신 것입니까?

    그 위력적인 위대한 빛은
    입으로부터 나와서
    신령한 변화로 두루 비추어
    시방세계가 환해졌나이다.

    하늘에서는 온갖 꽃이 비처럼
    분분하게 떨어져 내리나니
    의화(意華)․대의화(大意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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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는 유연음화(柔軟音華)와 같은
    가지가지 수승한 꽃은
    그 색이 뛰어나게 미묘하고,
    향기로운 전단향은
    중생 마음을 환히 넘치게 합니다.

    그리하여 땅 위는 청정해지면서
    곳곳마다 두루 하나니
    지금 4부 대중들이
    뛸 듯이 기뻐합니다.

    이 불국토에서
    시방세계 어느 곳이든
    여섯 가지로 진동하여
    요동하지 않음이 없으며

    저 광명은 휘돌아서
    동방으로 1만 8천
    불국토를 밝게 비추어
    그 찬란함이 널리 사무치고
    자금색으로 밝게 빛나면서
    그 광명에 접하지 않음이 없으니

    모든 국토의 온갖 생명도
    이익을 받지 않음이 없고
    광명은 상계(上界) 끝까지 미치고
    무택지옥까지 들어갔나이다.

    생사를 반복하는 중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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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無明)을 쓰기 때문에
    죽은 뒤엔 타락해서
    이 모든 취(趣)에 떨어지지만

    이러한 중생들이
    이 광명을 본 인연으로
    6취 세계의 일부가
    지금 그 엄정(嚴淨)을 드러냈으니

    근기가 현명하든 불초하든
    또는 중간 품류의 중생들이든
    내가 이곳에 머무는 것을
    모두 멀리서 보았습니다.

    또한 여러 부처님들께서
    사자후를 하면서
    경전의 법을 연설하고
    법문을 개천(開闡)하여서
    중생의 무수한 번뇌를
    씻어 주는 것을 보았나이다.

    성인의 가르침을 노래하면서
    유연한 음성 발하셨으니
    그 소리 깊고 오묘하여
    대중을 기뻐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경계의 소유를
    저마다 버리게 하였습니다.

    갖가지 보응(報應)의 이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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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유를 통해서 강설하시고
    이 부처님의 법에서
    분별하여 펼치셨으며

    일체의 중생들이
    짓는 고통과 우환을,
    그리고 교묘한 방편으로
    생로병사를 다스리지 못하는
    이런 종류의 모든 중생들에게
    적멸도(寂滅度)를 설하셨나이다.

    비구들이여, 마땅히 알지니
    빨리 고뇌에서 벗어나려면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도
    편안하고 유쾌해야 하고
    공덕을 하나하나 쌓아야
    비로소 성존(聖尊)을 보리라.

    다시 일각승(一覺乘)에 이르려면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이 도업(道業)에 들어가게 해야
    부처님의 수승함을 보게 되고

    여러 경전의 가르침에
    뜻을 두어서
    위없는 지혜를 구하면
    일체 세간에 여러 형태를 보이는
    이런 종류의 중생들이
    부처님의 덕을 찬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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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西定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26 동국대학교 한글대장경에서 모셔 왔습니다. 시간되시는 분께서는 연이어 번역 경문을 올려 주신다면 그 공덕은 무량무변할 것입니다.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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