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사정으로 걷는 길을 변경해서 걸은 노꼬메 둘레길은 언제나 그렇듯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공사 때문에 궷물오름의 일부 출입을 막았고, 구간구간 공사 자재가 놓여 있었지만 걷기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임도에서는 산악자전거팀을, 족은노꼬메 주차장 쉼터에서는 런닝동호회를 만났습니다. 노꼬메는 이제 걷는이들만의 공간은 아닌가 봅니다.
키큰 나무로 하늘이 가려지는 숲길과 적당한 경사와 평탄한 코스가 이어지는 길은 대화를 나누기에도, 생각에 잠겨 걷기에도 참 좋습니다. 그래서 혼자 걷는 분들도 제법 만나곤 합니다. 오디가 많이 열려 있었지만 별로 욕심이 없는 또희님과 마가렛님은 초입에서 몇 개 따먹고 그냥 감탄만 하며 지나칩니다. 수국은 피기 시작했지만 절정은 조금더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힘들었던 지난 며칠을 치료해준 하루였습니다. 운전이 어려운 노래를 태우러 와주신 마가렛님, 시원한 커피 사주신 또희님 같이 걸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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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노래(광령)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4 이 꽃 정말 특이하고 예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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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가렛 작성시간 26.06.14 즐겁게 잘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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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우주2 작성시간 26.06.15 길을걷는 즐거운 시간들이 상상이 됩니다..저도 육지 일정이 끝나갑니다.6월 24일 귀도합니다...같이 걸을 그날이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