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5년 6월 28일
산행지: 강원도 영월 곰봉 산행안내
산행코스: 조선민화박물관-암릉구간-곰봉-횟대바위-어래산갈림길-김삿갓묘-주차장
산행시간: 4시간
출발지: 화곡역 6번 출구 남부순환로 방향 100M (육교 밑)
출발시간: 화곡역 6시 - 하이웨이주유소 6시 5분 - 보건소 - 당산역 6시 15분
동서울터미널 06시30분
회비: \30,000 (조식,중식포함)
준비물: 개인등산용품 필히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입금계좌: 농협 351-0322-4261-23 장찬호
주의사항: 산행 중 사고는 개인의 책임입니다.
상해보험을 개인적으로 가입하시길 권합니다.
좌석예약: "버스좌석예약" 메뉴를 이용 바랍니다.
문의사항 : 회장 : 010-3353-5375
총무 : 010-5281-1624
곰봉
위치 :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높이 : 해발 930M
5월에 안개산님과 축령산 개별산행하면서 영월의 곰봉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신다.
그리고 그곳에 가면 김삿갓 묘역과 문학관이 있어서 하산하면서 들러 구경할수 있다고 해서
6월 28일에 곰봉과 김삿갓 묘역을 다녀왔다.
곰봉은 김삿갓 묘가 있는 마대산 동쪽에 곡동천을 따라 길게 남북으로 뻗어내린 육산이다.
곰봉이란 산이름은 정상에 있는 바위가 곰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산자락은 곡동천과 동편 미사리계곡으로 갈래지어 뻗어내렸다.
곰봉 북쪽으로는 운교산과 목우산(牧牛山)이 자리하고, 동남쪽으로는 어래산이, 남서쪽으로는 마대산이 자리하고 있다.
마대산 넘어에는 소백산 형제봉(兄弟峰)이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며 자리잡고 있다.
곰봉에는 다양한 초본식물들이 분포되어 있고, 참나무와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며 자라고 있다.
능선을 따라 자라나는 소나무들은 강원도 소나무가 보여주는 강인함과 강직함을 느낄 수 있다.
능선길의 전망은 나무들에 가려 좋치 않치만 몇군데 바위구간에서 강원도 산 특유의 산세와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전망바위들이 있어 육산산행의 답답함을 어느정도 해소해 준다.
곡동천은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선달산과 소백산(小白山)에서 발원하여 남대천을 만들고
그 물길은 다시 곡동천에서 만난후 옥동천과 합수되어 남한강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곰봉 서편으로 굽이치며 흐르는 곡동천은 특별히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과 만난다.
따로 곰봉 산행을 위하여 오기도 하지만 곡동천을 찾았다가 곰봉을 오르거나, 인근 수련원에서
극기훈련겸 산행을 하는 산이 곰봉이다.
곰봉은 적절한 산행시간과 암봉구간은 적당한 산행의 스릴감을 느낄 수 있고
울창한 숲은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자연의 에너지로 다가온다.
곰봉은 남서쪽에 위치한 마대산(馬垈山)의 명성에 가려 덜 알려진 산이라 그런지
자연상태 그대로의 청정한 산행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적당한 깔딱이 구간에서 숨이 몰아치면 금세 유순한 지세의 능선과 만나는 산행길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산행을 즐길수 있다.
그 곰봉 남서쪽으로 일자로 늘어선 마대산은 조선후기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알려진 난고 김병연의 묘소가 있고,
마대산 자락에는 김삿갓의 주거지로 알려진 초가(草家)가 복원되어 있다.
인근 곡동천 옆에는 난고 김삿갓 문학관이 있어 선조들의 풍류와 방랑시인의 흔적과 문학을 만날 수 있다.
민화박물관앞 주차장 도착
곰봉 등산 안내도
붉은 선의 주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하기로 하고 출발했지만 들머리에 주차를 한 관계로
우리는 산행중 마음을 바꾸어중간에서 이정표만 있는 옛날에 산길이 있었으나 지금은 다니지 않는
흔적만 겨우 남아 있는 산행로를 따라 (청색선)하산을 하였다
이유는 주차장이 가까운곳으로 갈려는 목적이었는데 오래전부터 다니지 않는 길이을 찾아 가다 보니 무척 애를 먹었다.
하지만 안개산님의 풍부한 경험으로 없어진 길을 잘찾아 하산하였다
곰봉은 등산로에 이정표가 몇개 없다.
그래서 출발부터 길을 몰라 되돌아 오는 우를 범했는데 화살표 방향이 들머리다.
곰봉은 오래된 소나무가 많다
또한 멋있는 나무도 많은데 안개산님 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멋있는 나무 앞에서 ~~
급경사가 많고 암릉구간도 나타난다.
해발1,000m정도의 높이에 급경사가 많아서 오르내리기가 제법 빡센 산이지만
우리 두사람에게는 가볍게 오를수 있는산이다.
이정표가 하나도 없다고 보면 된다.
오르막을 다올라 능선삼거리에 도착하니까 이정표가 하나 나타난다
그리고 하산길 중간에 또 하나 있다.
너무도 반가운 이정표 앞에서 ㅋㅋ
정상이 0.8km표시인데 8km라고 되어 있어서 깜놀~~
어느분께서 앞에 0을 지우셨더라구요
나무가 많다보니 이상한 나무도 많습니다
멋쟁이 노송을 만나서 노송과 같이 찍었습니다
나무가 울창해서 전망은 별로입니다
가끔 이렇게 툭트인곳이 잠깐 나타납니다.
아래에 계곡의 곡동천이 조망되네요
소나무에서 피톤치트가 왕성하게 품어 나와 오늘산행은 정말 힐링산행이 되겠습니다.
바위에 걸터앉은 참나무
걷다보니 이곳이 정상이라네요
반갑다 곰봉 정상석
사실은 두사람 무척 힘들게 올랐습니다.(이런 얘기 하면 안되는데 ㅋㅋ)
100m가다 쉬고 200m 가다가 쉬고
지난 주에 산행을 안해서 힘들다는 둥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다는 둥 ㅋㅋ
나이 먹은건 생각도 않고 둘이서 애써 엉뚱한 방향으로 힘든 핑계를 잡아 봅니다.
그래도 2시간만에 정상에 올랐으니 빨리 올랐습니다
정상에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곰을 닮은 바위라고 하네요
그래서 곰봉이라한다고 하는데 곰을 닮은 곳은 하나도 안보입니다
정상 인증중입니다
오늘 곰봉은 딸랑 우리 둘만 왔습니다.
여유있게 둘이서 삼각대 세워서 사이좋게 찍어 봅니다 .
안개산, 그루터기 화이팅~~~
이게 무슨 꽃인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본적이 있는 분 계신가요?
나무와 잎은 진달래와 똑같은데 꽃이 다른게 피어 있으니 완전히 멘붕상태가 되네요 ㅋ
산행경력이 적어서 아직 접해보지 못한 꽃입니다.
곰봉의 산 전체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꽃이 분홍이 아니라 흰색으로 모양도 완전히 다릅니다.
야생화를 좀 안다는 그루터기도 당황했습니다.
나무와 잎은 진달래와 똑같은데 봄이 아닌 여름에 왜 이런 꽃이 피지??????
점점 깊은 수렁에 빠져서 해답을 얻지 못하고 귀경하였습니다.
이 꽃 이름은 곰봉의 야생화편에서 공개 합니다.
곰봉의 정상에 핀 처음 보는 꽃과 함께 담아 봅니다
곰바위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하산을 합니다
두사람 밖에 없는 산에서 자리가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그냥 그늘진 평평한 길에서 자리를 펴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이정표 하나도 세워두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부터 길이 위험하니 조심하라는 안내판을 세워둔것을 보면
길이 험하긴 험한모양입니다
김삿갓 묘역을 향해 하산을 합니다.
여기까지는 길이 참 좋습니다
산돼지가 벌집을 파헤쳐 식사를 하고 갔네요
김삿갓 묘역이 1.3km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측으로 길도 없는데 곡골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지도를 꺼내어 살펴보니 등산로는 나타나 있지 않고 들머리 바로 옆에 곡골이라는 곳이 있더라구요.
김삿갓묘역으로 하산하면(정상코스) 들머리 차량까지 이동할려면 1시간은 걸어야 하는데
곡골로 하산하면 10여분이면 되는 가까운 곳이라 안개산님의 제안으로 곡골로 길을 잡았습니다.
길이 없으면 헤쳐나갈 마음의 준비를 하고 ㅋㅋ
들머리의 사진에 청색선으로 하산합니다.
이곳으로 이동 하면서 왜 길이 없어 졌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너무 급 경사에 위험하고 사람이 다니기에는 정말 어려운 난코스였습니다.
어떤 사물이나 지형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면 실제보다 전달되는 감정이 떨어 집니다.
그게 사진의 한계점이지요
하지만 좋지 못한 사물을 또 반등시켜 주는 것 또한 사진의 효과입니다.
지금의 사진은 실제보다 경사의 각도나 낭이도를 제대로 전달할 수 없지만
어려운 길을 가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네의 삶도 바로 이런 어려운 길을 가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가는길이 너무 험한데 남이 볼 때에는 어려운 삶이 아닌것 처럼 느껴 질때가 있습니다.
묵묵히 나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후회없는 삶이고 싶습니다.
길도 제대로 없는 어려운 난코스를 뚫고 더디어 하산완료하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땀이 옷을 적시고 발은 뜨겁고 개울에 그냥 풍덩 뛰어 들고 싶어지네요
펜션에 여름 휴가온 일행들이 물가에서 고기 잡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자동차를 세워둔 들머리로 도로를 따라 이동중입니다
강원도 영월지역에 도로를 지나다 보면 이렇게 돌탑이 많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산과 계곡과이 어우러진 이곳의 산수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처음 출발했던 들머리 조선민화박물관 앞에 도착함으로 오늘 곰봉산행은 마무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