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원 사릉(思陵)1)에 살다
황용섭
11세에 고아 되어 동학에 가담하고
부모 잃었거늘 나라까지 잃을 손가
겉으론 애국이요 안으론 제 살길 찾는
매국 패거리들 마다하고
상해 독립신문 열혈남아 살고 싶어
일촌광음 불가경(一寸光陰不可輕)
홀로 밤 지새우고
애국애족 쌓은 혼이 일순 숙였어도
후학 교육 잊지 않고 봉선사 찾았으니
겨레여 하나 되어 내일을 기약하자
‘단종애사’ 집필하고 그 마음 메이더니
단종 비 정순왕후 고이 잠든 사릉 앞,
춘원 여기서 살다
주 1) :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에 있는 단종의 비 정순왕후가 잠들어 계신 능호로 ,
진건 지역을 일명 '사릉'이라고 하고, 경춘선 역 중 '사릉역'이 있다. 진건읍에는
사릉 외에도 춘원이 살던 곳과 광해군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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