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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막사'는 중국에 매우 섭섭하다~!

작성자황사 人-박준호|작성시간18.06.01|조회수438 목록 댓글 1

'황막사'가 중국에 섭섭한 이유

그리고 2017년 길림신문 보도기사

1999년 한국인 최초로 중국의 길림성, 내몽고 자치구, 요녕성, 영하회족자치 등 4개 성(省) 23곳에 황사방지용 나무 약 40만 그루를 심어 왔습니다.

2009년 중국 임업청 손영국 식수관(한족)이 내몽고 나이만찌를 업무차 방문했다가 이 이야기를 듣고 2년간 나를 찾았고

그동안의 서러움과 지방행정 관료들의 비리를 폭로(?)하자 이 식수관료가 고비사막이 있는 '영하회족자치구' 왕00 구장(省長)에게 보고되었고 나는 2010년 고비사막이 있는 영하회족자치구 구장(省長)을 만나게 되면서 영하(닝샤)의 고비사막 식수가 시작된 것이다.

이후 열과 성의를 다하여 식수한 결과 우리가 주로 식수하고 식수기념비석이 있는 지역이 4-5년만에 완전 울울창창한 숲으로 변하자 2016년 7월 이곳을 중국 중앙정부에서 국가 '사막공원'으로 지정하고 당사자인 우리를 초청하여 회원 5명이 이곳을 갔는데

이미 사드문제로  보이지 아니한 푸대접에 나는 크게 분노하였고

작년인 2017년 이를 다시 기념하기위해 기념관까지 지었다 한다.

이 기념관 개관식에 초청받았으나 크게 분노한 나는 불참하였다.

<반면 우리는 그 여력을 미얀마 봉사로 돌렸던 것>

한데 오늘 연락받아 언론 기사를 보니 주빈이었던 '황막사'가 간혹 나온다.

또한 기념관에 가면 우리 '황막사' 회원들과 친필과 업적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주빈으로 나오는 황유복 교수님은 내가 2013년부터 초빙하여 참석한 것이고

우리는 2010년부터 이곳 닝샤에 식수를 하였다.  


2017년 당시 신문기사를 보자~!

—사막방지에서 맺어진 조선족과 회족 사이의 특별한 우정

국가사막방지전람관에 중앙민족대학 황유복교수와 길림신문사 기자의 사진과 싸인 진렬

백급탄국가사막공원에서 미인송을 심고 있는 왕흥동(왼쪽), 황유복(가운데), 홍길남.

얼마전에 기자는 녕하 령무(灵武)에 있는 국가사막방지전람관에 중앙민족대학 황유복 교수와 길림신문사 기자의 사진과 싸인이 진렬되여있다는 소식을 듣고 귀가 솔깃해졌다. 호기심에 못이겨 기자는 10월 15일, 은천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중앙민족대학 황유복 교수와 길림신문사 홍길남 사장도 동행했다.

령무는 녕하회족자치구 수부인 은천시에 소속된 현급시로서 령주(灵州)라는 옛명칭으로 오래동안 불리웠다. 3만여년의 유구한 력사를 가진 도시로서 구석기시대에 이미 인류가 거주한, 중화민족의 상고문명의 발상지중 하나이다. 령무시는 전국과학발전 백강현순위 89위이고 전국 가장 투자잠재력이 있는 중소도시 백강순위 41위이며 중국공업백강현순위 81위이고 전국 현급도시 초요경제지수 백강순위 35위이다.

지난 10월 8일에 갓 개관한 국내 유일의 국가사막방지(防沙治沙)전람관이 바로 녕하회족자치구 령무시백급탄(灵武市白芨滩)국가급자연보호구안에 세워져 있다.

중국조선민족사학회 초대회장이며 명예회장인 황유복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사학회 산하의 조선족발전위원회와 해외의 ‘황막사’ 등 사막방지 봉사단체들의 자원봉사와 성금을 백급탄국가급자연보호구에 이끌어준 분이다.

저녁 늦게 령무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령무의 한 간이식당에서 당지의 대추와 구기자 등을 넣어 만든 달콤한 팔보차를 마시며 령무의 첫인상을 익혔다.

우리 일행을 환대하고 있는 왕흥동 국장(오른쪽)과 위몽 부국장(왼쪽 두번째).

이튿날, 우리 일행은 백급탄국가급자연보호구관리국에 발길을 돌렸다. 관리국에서 우리는 관리국 국장이며 백급탄사막방지림장(防沙固沙林场) 림장장인 왕흥동(王兴东, 회족)과 부국장인 위몽(몽골족)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왕국장은‘황유복 교수는 보호구의 국제협력을 위해 큰 기여를 한 녕하의 오랜 벗이다. 지난 몇 년간, 녕하의 사막방지에서 맺어진 회족과 조선족 두 소수민족 사이의 특별한 우정은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을 것이며, 회족인민들은 이를 특별한 방식으로 기념하고 있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사막에 대한 화제를 꺼냈다. 그의 말은 청산류수와도 같아 듣는 이들을 흥분시켰다.

네모짚기술로 사막방지를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사진 보호구관리국 제공

지난 세기 80년대까지만 해도 령무시의 80%가 모우쑤사막에 포위되여 있었고 사막화방지를 해야 할 매인당 토지면적이 21무에 달했다. 중온대건조기후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령무의 년평균강수량은 200미리메터밖에 안되였지만 그나마 년간증발량이 2600미리메터이상에 달하다나니 사막화는 점점 극심해졌다. 1978년부터 령무시에서는 삼북방호림과 천보 등 림업중점공정대상과 국유림장의 인솔력량에 의탁하여 전력으로 생태도시건설을 실시했다. 사막방지 수림조성 나무종류로 관목나무를 선육추진시켰으며 소나무(樟子松), 측백(侧柏) 등을 인입했다. 사막방지모식에서는 인수관개를 연구하고 림업, 농업, 목축업 립체개발모식을 도입했다. 네모짚(草方格)사막방지, 구덩이 수분보충 조림, 봄철연장조림, 우기다발심기조림, 영양주머니육묘조림, 추동조림 등 선진적인 생산기술을 도입했으며 백급탄사막방지림장, 대천림장, 북사와림장 등 국유림장을 기둥기업으로, 향, 촌, 대를 주체로, 사영기업 및 개체조림전문호를 생력군으로 구성하여 식수조림을 대대적으로 벌렸다.

당지 인민들이 전국사막방지영웅인 왕유덕의 인솔하에 사막에 나무를 심고 있다./사진 보호구관리국 제공

자연보호구관리국의 전임국장이며 전국사막방지영웅인 왕유덕의 인솔하에 221.4만무의 토지의 사막화를 방지했고 사막을 황하수 인입관개구 변두리로부터 20여키로메터나 물러가게 했으며 삼림피복률은 18.3%에, 도시 록화률은 37.2%에 도달시켰다. 지금 령무시의 매인당 공원록지 면적은 26.95평방메터에 달한다. 2000년 이래 사막방지 면적이 해마다 3만무의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 한갈래 또 한갈래의 ‘록주’가 모우쑤사막을 가로지르고 있어 강남과도 견줄만한 ‘안전병풍’이 생겨났으며 ‘인간이 사막속으로 들어가는’ 중국의 장거, 세계의 기적을 창조하였다.

호금도와 습근평 등 당과 국가의 지도자들이 선후로 모우쑤사막을 찾아 사막방지사업을 고찰하고 중요한 지시를 내렸으며 사막방지, 환경보호에 대한 중국정부의 견강한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었다.

끝간데 없이 하늘밑까지 뻗은 일망무제한 사막에 울울창창‘록주’가 펼쳐졌다.

관상용으로 록주의 복판에 남겨놓은 한뙈기의 천연사막

우리는 왕흥동 국장와 위몽 부국장의 안내하에 보호구내의 모우쑤사막을 돌아보았다. 5급좌우의 바람이 불었지만 상상밖으로 황사는 일지 않았다. 맑고 푸른 하늘이 눈앞에 펼쳐졌고 공기 또한 청신했다. 끝간데 없이 하늘밑까지 뻗은 일망무제한 사막에 울울창창‘록주’가 장식되여있다. 관상용으로 록주의 복판에 남겨놓은 한뙈기의 천연사막마저 없었더라면 이번 걸음에 진짜 사막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길번 했다. 기자는 수십년동안 수많은 사막방지영웅들의 땀방울로 만들어낸 사막‘록주’의 기적을 실감했다.

모우쑤사막 답사에 이어 우리 일행은 국가사막방지전람관에 가보았다.

위몽 부국장은‘전람관안에 지난 60여년동안의 령무시와 전국 각지의 사막방지 성과 및 사막방지 상식들이 전시되여 있다.’고 소개하면서 우리 일행을 황유복교수와 길림신문사 신정자기자가 해외 사막방지 봉사단체 성원들과 함께 나란히 찍은 사진과 그들의 싸인이 전시되여 있는 진렬구앞으로 안내했다.

위몽 부국장(오른쪽)이 황유복교수와 신정자기자의 사진, 싸인 전시구를 소개하고 있다.

위몽 부국장은‘녕하의 인민들은 이런 특수한 방식으로 녕하의 사막방지를 지지하고 후원하고 동참해준 조선족 유지인사들의 노력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황유복 교수는 내몽골, 길림성과 녕하의 령무외 여러 곳들을 찾아 사막방지를 후원할 의사를 밝히고 후원금도 보내주었지만 당지 부분적 지도간부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실질적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실망으로 고민하던 중 2013년의 어느 하루, 우연한 기회에 령무시백급탄사막방지림장측과 련락이 닿았는데 당해에 황유복교수의 알선으로 대천사막방지구(大泉治沙区)에서 나무를 심으면서 식수조림 공익행사의 첫 물꼬를 텄다.

그후 몇해간 중앙민족대학, 중국조선족발전위원회, 길림신문사와 령무시정부, 백급탄사막방지림장에서는 해마다 모우쑤사막에서 식수조림을 해왔는데 아주 좋은 사회적효과와 생태적효과를 보았다.

지난 5년동안, 황유복 교수는 선후로 13번이나 림장을 찾아 사막방지사업에 대한 드높은 열성을 보여주었으며 사회 각계에서 기부한 70여만원의 성금을 몇차례에 거쳐 자연보호구관리국(림장)에 전달했다.

전람관에 모셔져있는 전국사막방지영웅들의 사진.

국내외 공익단체의 업적을 기린 국제협력전시구 앞에서

전람관에는 사막방지에서 코기러기역할을 해온 석광은(石光银), 왕유덕(王有德), 우옥금(牛玉琴), 석술주(石述柱), 은옥진(殷玉珍) 등 전국사막방지영웅들의 사진이 모셔져있었다. 그 옆에는 황유복 교수의 알선으로 다년간 사막방지를 후원해준 조선족발전위원회와 해외의‘황막사’등 공익단체의 업적을 기린 국제협력전시구도 개설되여 있었다.

전람관 안내원의 소개에 따르면 전국의 황막화(荒漠化) 토지면적은 국토면적의 27.2%에 달하는 261.16만평방키로메터이다.

사막화의 엄중성과 사막방지사업의 중요성을 실감케 하는 안내원의 상세한 소개를 듣고 사막방지전람관의 뒤문을 빠져나오니 령무백급탄사막방지공원내의 인공호수가 한눈에 안겨왔다. 드넓게 펼쳐진 사막속에 오아시스마냥 한줄기 물결이 아름답게 펼쳐져 경관을 이루고있어 보는 이들의 경탄을 자아냈다. 호수주변에 심어진 수양버들숲이 바람에 술렁인다.

령무백급탄사막방지공원내의 인공호수

우리 일행은‘중한우호림’이 있는 백급탄국가사막공원으로 가보았다. 사막공원에는 황유복 교수를 비롯한 조선족 지성인들과 해외 공익단체 성원들이 지난 몇해동안 알심들여 심은 우의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었다.

황유복 교수와 길림신문사 홍길남 사장은 자연보호구관리국의 왕흥동 국장, 위몽 부국장 등과 함께 높이가 2메터가 되는 미인송을 심으며 형제민족 사이의 우의를 다지고 미래의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습근평동지가 2008년에 심은 대추나무 부근은 현재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이어 우리 일행은 위몽 부국장의 안내하에 전동관광차를 타고 습근평동지가 친히 심은 대추나무가 있는 경관대에 도착했다.

2008년 4월 7일, 당시 국가 부주석이였던 습근평동지는 전국사막방지영웅인 왕유덕 전임국장과 함께 갓 세워진 백급탄국가사막공원의 한 산언덕에 대추나무 한대를 심고 사막방지 일군들의 로고에 대해 높이 찬양했다.

‘록색은 습총서기가 식수한 곳에서부터 연장된다’는 간판.


경관대 맞은켠 오른쪽 관광로변의‘록색은 습총서기가 식수한 곳에서부터 연장된다’는 간판이 우리의 시선을 끌었다.

경관대 맞은켠 왼쪽 관광로변에는 황유복 교수가 심은 두 그루의 대추나무가, 그것도 습근평 동지가 심은 대추나무와 불과 50메터 떨어져있는 곳에 서있었다.

림장에서 몇해전에 황교수의 업적을 기리여 특별한 자리에 대추나무를 심도록 대우를 해주었다는 것이다. 황교수가 그중의 한그루를 흔들자 대추가 우루루 땅에 떨어졌다. 일행은 땅에 떨어진 대추들을 한웅큼씩 주어서 맛보았다. 오염을 전혀 받지 않은 대추였다. 조선족교수가 회족자치구에 심은, 민족단결을 상징하는 대추여서인지 류달리 달콤했다.

본인이 심은 대추나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황유복 교수. 

그날 저녁, 위몽 부국장은 황유복 교수를 비롯한 우리 일행을 자기 집에 모셔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위몽은 녕하와 내몽골 접경지역의 하란산(河兰山)에서 뜯은 버섯을 넣어 끓인 버섯국수와 당지 특색의 여섯 가지 료리를 안해와 함께 만들어 놓고 자기의 두 옛전우와 함께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위몽은‘황유복 교수는 지혜롭고 선량한 년장자이다. 그와 접촉한 몇년래 나는 마치 한권의 책을 읽는듯 했다. 이《책》에서 나는 한 민족의 견인, 집착과 생활, 자연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읽었다.’며 황유복 교수의 고상한 인품을 두고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위몽의 회족 옛전우들은‘우리는 극진한 사이가 아니면 보통 집에 손님을 초대하지 않는다. 황교수를 집에 초대하는걸 보면 황교수에 대한 위몽의 존경심을 엿볼수 있다.’고 말했다.

퇴직을 몇년 앞두고 있는 위몽은 퇴직후에 황교수처럼 의의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심경을 터놓았다.

실로 황유복 교수는 자기의 진정을 담아 조선족을 녕하에 알린, 아니 서북에 알린 고마운 분이다.

10월 17일 새벽, 령무에는 보슬비가 구질구질 내렸다. 일년 가도록 보기 드문 비였다.

이날 우리는 령무를 떠났다. 비행기에 올라 기창밖으로 멀리 령무쪽을 바라보니 시누런 황하와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록색련봉이 어렴풋이 한눈에 안겨왔다.

/사진, 글: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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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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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바울배 | 작성시간 18.06.02 황막사의 역사를이제 알게되었네요
    이번에 영하자치국 방문합니다.기회되면 기념관에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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