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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늘린다는 정부…‘집값 고공행진’ 잡힐까?

작성자황사 人-박준호|작성시간23.10.02|조회수31 목록 댓글 0

치솟는 집값…공급늘린다고 잡힐까?

주택 공급 늘린다는 정부…‘집값 고공행진’ 잡힐까?

수요 불안심리에 5만5000호 공공주택 추가 공급

9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0으로 집값 상승 전망

최근 주택 인허가 실적이 감소하면서 주택 공급이 위축되자 정부가 총 5만5000호 수준의 주택 공급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정책을 내놨다.

다만 이 같은 물량 확대에도 집값이 안정될 지는 의문이 제기되는데....

지난달 27일 정부에 따르면 수도권 3기 신도시 3만호, 신규 택지 2만호, 사업 미(未)진행 민간 물량의 공공 전환 5000호 등을 통해 총 5만5000호 공공주택을 추가공급하는 대책발표~!

단기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급을 대폭 늘려 수요불안을 잠재우겠다는 취지~!

실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부진이 우려된다는 얘기가 나오자 신규 분양단지에는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청약경쟁률도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9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23대 1로 올 1월(0.29대 1)보다 약 21배 올랐다.

여기에 기준금리, 공사 원자재값 상승 등 늘어나는 비용으로 분양가도 치솟고 있어 입지 조건만 괜찮다면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역시 공급을 늘린다고 해서 수요가 안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하진 않고 있다.

국토부는 전날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안정적으로 공급 가져갈 대책을 발표한 것이고, 수요와 관련해선 시장을 예민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금 상황이 규제가 필요할 정도로 투기수요가 붙은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며...

여러 가지 불확실성 있는 만큼 정부가 예민하게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2023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포인트(p) 오른 110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로,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소비자들은 서울,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집값이 오르자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공급이 늘어난다고 해도 집값이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시장에 풀린 급매가 소진됐고, 대출 금리가 소폭 상승하고 있는 만큼 집값이 당분간 소강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장기간의 추석 연휴로 인해 정책 효과에 대한 일시 공백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수요층들의 공급 축소 인식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경우 연휴 이후 4분기부터 거래량과 청약경쟁률, 가격지표에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정부의 공급 대책으로 공급부족에 따른 불안심리 진정에는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시장 방향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지는 지켜봐야 하고, 이번 공급계획이 시장에서 제대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공급이 수요자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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