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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부동산 쓸어담는 외국인… 중국인 집주인 '최다'

작성자황사 人-박준호|작성시간23.10.23|조회수72 목록 댓글 0

9월까지 외국인 매수자 3천760명
전년비 14.5%↑… 中 3천 명 육박
외국인 임대인도 2천823명 달해
삼성반도체 이슈 화성·평택 매입↑

사진=중부일보DB

올해 경기지역에서 집을 구매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국적의 외국인 수가 70% 이상의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2023년 1~9월 경기지역에서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매매로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외국 국적 매수인은 총 3천7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천281명의 외국인이 집을 구입했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14.5%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천시가 617명(16.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산시 단원구(420명, 11.1%) ▶시흥시(412명, 10.9%) ▶평택시(310명, 8.2%) ▶화성시(273명, 7.2%) 등 순으로 외국인 매수가 활발했다.

반면 연천군(3명, 0.07%)이나 의왕시(6명, 0.15%), 성남시 중원구·과천시(9명, 0.23%) 등 10명 미만으로 거래가 체결된 지역도 있었다.

국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중국인 매수자 수가 가장 많았다.

전체 비중에서 78.4%에 해당하는 2천949명이 중국 국적이었으며 계속해서 ▶미국(343명, 9.1%) ▶캐나다(85명, 2.2%) ▶우즈베키스탄(48명, 1.2%) ▶베트남(45명, 1.1%) 등이 뒤따랐다.

이런 상황에 올해 1~9월 확정일자를 받은 외국인 임대인 수 또한 2천823명으로 지난해(2천833명)에 이어 2년 연속 2천 명을 넘겼다.

2021년(1~9월 기준)에는 905명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2년 사이 한국에서 부동산을 구매한 이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외국인 집주인 수가 급격히 증가한 셈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윤주선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교수는 "각국별 외국인들의 부동산 수요에 대해서는 근로자 주택인지 투자자 주택인지 구체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면서도 "최근 중국과 가까운 서해안 부근에 위치했으며 삼성반도체 관련 개발 이슈가 있는 화성, 평택 등에서는 외국인, 특히 중국인들의 부동산 매입이 활발한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성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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