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광천권역 대ㆍ자ㆍ보 특별교통대책' 발표···버스터미널ㆍ재개발ㆍ신세계 확장ㆍ더현대 개점 등
상무광천선, 기아차-버스터미널-방직공장터-광주역후문···총 연장 7.78km, NATM공법 적용해 시민 불편 최소화
광주시가 광천권역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총 연장 7.78km의 상무광천선 도시철도 사업을 추진한다.
또, 이 지역에 8.67km 길이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도 구축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1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광천권역 대ㆍ자ㆍ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는데···
광천권역은···
버스종합터미널, 광천재개발, 신세계백화점 확장, 더현대광주 개점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교통난이 우려되는 지역.
이에 시는 지난해 하반기 특별교통대책 수립에 착수했다.
지난 2월부터는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팀(TF)을 운영했다.
최근에는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광주연구원 등 자문을 거쳐 이번 대책을 확정했다.
핵심은···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BRT 개통 △도심급행버스와 구도심 연결 상생버스 신설 △광주천 상부 에코브릿지와 광천그린로드 조성 △우회도로 개설 및 확장(막힌 곳은 뚫고 끊어진 곳은 연결하는 도로정비) 등이다.
시는 광천권역을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ㆍ대중교통 중심으로 개편할 예정~!
특히, 시민들과 외지인들이 승용차 없이도 광천권역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시철도 상무광천선과 BRT를 모두 도입하기로 했다.
상무광천선 노선은···
1ㆍ2호선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출발, 기아자동차와 종합버스터미널을 거쳐 방직공장터와 신안동을 경유해 광주역 후문으로 연결된다.
기존 2호선 공사 방식과 다르게 지하터널(NATM) 공법을 적용해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주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에 국토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 5일 열린 민생토론회에서도···
윤 대통령이 상무광천선에 관심을 가지고 국토부에 긍정적 검토를 지시한 만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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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광천선이 동-서를 연결한다면, BRT를 남-북을 잇는다.
광천권역 BRT는 '제1차 국가 BRT 종합계획'에 반영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백운광장-광천사거리-광주희망병원 간 10.3km 구간을 운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동운고가에서 광주체고앞 구간의 도로가 좁아 BRT 구축이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체 구간으로 용봉ㆍ매곡지구, 광주공고 방면으로 노선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개통 시점은 '더현대 광주' 개장 전인 2027년 하반기~!
시는 광천권역에 도입되는 도시철도와 BRT 건설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방직공장터 개발과 신세계백화점 확장에 따른 공공기여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상무광천선 개통 전까지 광천권역의 급증하는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심급행버스를 운행한다. 또 광천권역-구도심을 순환하는 상생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천권역 교통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고심을 거듭했다"며 "대ㆍ자ㆍ보 도시 대전환을 위한 첫 시험대인 광천권역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천권역 교통대책이 수립된 만큼, 앞으로 중앙부처와 국회는 물론 교통 유관기관과 협력해 세부과제별 추진계획을 철저히 마련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착실히 이행해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