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강남 집값은 멈추지 않는다"…몸값 뛰는 대형 아파트

작성자황사 人-박준호|작성시간23.07.17|조회수19 목록 댓글 0

송파·서초·강동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상승

강남 매매 거래량 및 경매 시장 빠르게 회복

"강남 지역 정주여건 우수하고 대기수요 풍부"

서울 아파트 전경, 본문과 무관.ⓒ연합

강남권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몸값이 뛰고 있다.

서울의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수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는 데다 재건축 기대감까지 커지면서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업계에선 경기 침체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대기수요가 풍부한 강남권만 집값이 회복되고 외곽 지역은 하락세를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강남권과 외곽지역의 집값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4%로 나타났다.

서울은 정주여건 양호한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 완만한 상승세 보이는 반면 일부 지역은 매수·매도 희망가격 격차 유지되는 등 지역별 상승·하락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 지역 집값은 계속 치솟고 있다.

강남 11개구(0.05%) 지역은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송파구가 오르고 있고 서초구는 반포·서초·방배동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 강동구의 경우는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를 살펴보면 △송파(0.16%) △서초(0.07%) △강남(0.04%) △영등포(0.06%) △강동(0.07%) △동작(0.01%) 등 주요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송파는 '올림픽 3대장(올림픽훼밀리타운·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아시아선수촌아파트' 재건축 이슈로 매주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강남 주요 대단지와 재개발 호재가 있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신고가 거래도 계속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4차' 전용 208.7㎡은 지난달 27일 64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이전 최고 가격인 2021년 1월 52억7000만원 보다 11억3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사람들의 관심도 강남에 쏠려있다.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정보 플랫폼 KB부동산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인기 단지 순위'를 보면 상반기 인기 단지 1위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로 조사됐다. 이어 송파구 대표 아파트 중 하나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가 2위를 차지했다.

 

강남 지역의 거래량도 증가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부동산거래형황을 보면 6월(이날 기준) 부동산 매매 거래건수는 3273건으로 지난 4월(4월 3189건·5월 3420건) 이후 계속 3000건을 넘고 있다. 지역별로 송파구의 거래건수는 250건으로 지난달(292건)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됐다.

 

강남 지역의 경매 시장도 회복세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135건으로 이 중 70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2.9%로 전달(31.6%) 보다 1.3%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78.0%로 전월(75.9%) 대비 2.1%p 오르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중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낙찰률은 34.3%로 그 외 22개 구 지역(26.6%) 보다 7.7%p 높게 나타났다. 낙찰가율 역시 강남3구는 85.2%, 그 외 지역은 78.4%로 강남3구 아파트가 6.8%p의 격차로 강세를 나타냈다.

 

백새롬 부동산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강남권역은 정주여건이 우수하고 대기수요가 풍부해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 회복력이 빠르다"며 "최근 강남권 등 일부 선호 지역은 초고가 단지 위주로 가격 회복세를 띠고 있지만 아직까지 외곽 지역은 하락 기조가 우세해 당분간 지역별 혼조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