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서울 대교구 아버지 학교가 1차 기도모임을 시작으로 44기 아버지학교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2019년 8월, 서울대교구 아버지학교가 10주년을 맞이했을 때 우리는 수많은 감사와 감동의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가정 안에서 변화된 아버지들, 화해한 가족들, 눈물로 서로를 안아주던 부자(父子)와 부부들의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은 흐르고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들의 세대가 바뀌고, 가족문화가 달라지고, 삶의 방식과 가치관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성공 경험만으로는 오늘의 아버지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대교구 아버지학교의 맥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온 이유는,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봉사해 주시고 있는 아버지 학교 봉사자 형제님의 헌신과 사랑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 번 44기 아버지학교도 그 맥을 이어가는 과정으로서, 지난 시간의 소중한 유산과 미래를 향한 새로운 변화가 아름답게 만나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금까지의 정신은 지키되 시대의 변화를 담아내고,전통은 이어가되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더욱 지속가능한 아버지학교로 성장해 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우리의 뜻이 아닌, 하느님의 계획 안에서 이루어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를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상처 입은 아버지들이 회복되며,
가정이 다시 살아나고,
주님께서 바라시는 참된 아버지들이 세워지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주님, 저희를 통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소서.
저희의 이름이 아니라 당신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시고,
저희의 계획이 아니라 당신의 계획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44기 1차 기도모임
일시 : 2026년 6월 17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도림동 성당(사무실동 3층. 바르바나실)
이번 제1차 기도모임이 그러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44기 아버지학교를 위한 영적 여정을 시작하는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봉사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