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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라도 싫어!!!

작성자젊게살자|작성시간26.06.21|조회수43 목록 댓글 0

공짜라도 싫어!!!

  자식들 다 키워 독립시킨 노부부가 있었다.
이들이 늘 같이 있다보니 일상이 심심해 마찰이 잦았다.

처음에는 사소한 일이었지만 확대되어서 끝에는

시끄럽게 마무리가 되는 일이 허다하였다.


오늘도 영감이 낮거리를 요구하자 마님은 시원치도 않은

연장으로 쑤시려 든다며 매몰차게 거절하면서 말했다.

-마님 : "매사에 그렇게 비협조적이면 정말 이사갈 때 버리고 갈 거야."

-영감 : "뭐야! 아, 그 낮거리 좀 하자는 데...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비싸게 굴긴. 천
           원 어치도 안 되는 물건 가지고……."


-마님 : "뭐 천 원 어치도 안 된다?"

-영감 : "그렇지. 쭈그러지고 콤콤한 냄새가

 나는 털만 남은 마른 홍합 한 개와 절벽에
           흔적기관으로 붙은 건포도 두 알. 그게 값이 있겠어!"

-마님 : "흥, 자기 것은? 서리맞아 축 쳐진

고추 하나, 쭉정이 호두 두 알, 그건 뭐 제
           값이나 나가남! 공짜라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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