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편지 - 윤보영 6월에는 편지를 적겠습니다. 푸른 들판처럼 싱싱한 내 그리움을 몽땅 꺼내놓고 초록편지를 적겠습니다. 미소도 있을 테고 안타까움도 있겠지만 마음 가는 대로 적어지게 그냥 두어야겠습니다. 편지를 다 적고 나면 다시 읽지 않겠습니다 적힌 대로 보내겠습니다. 편지를 적고 있는 지금 보고 싶어 눈물이 핑도는 이 순간도 편지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으니까요. 6월에는 적힌 대로 그대에게 보낼 초록 편지를 적겠습니다. 답장 대신 그대 미소를 생각하며 바람편에 그 편지를 보내겠습니다 |
|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 강산에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제부터인가 걸어 걸어 걸어오는 이 길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 여러 갈래 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돌아서 갈 수밖에 없는 꼬부라진 길 일지라도 딱딱해지는 발바닥 걸어 걸어 걸어가다 보면 저 넓은 꽃밭에 누워서 난 쉴 수 있겠지 여러 갈래 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막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 없는 길 일지라도 포기할 순 없는거야 걸어 걸어 걸어가다 보면 뜨겁게 날 위해 부서진 햇살을 보겠지 그래도 나에겐 너무나도 많은 축복이란 걸 알아 수없이 많은 걸어 가야 할 내 앞길이 있지 않나 그래 다시 가다보면 걸어 걸어 걸어가다 보면 어느날 그 모든 일들을 감사해 하겠지 보이지도 않는 끝 지친 어깨 떨구고 한숨짓는 그대 두려워 말아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비공개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