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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라는 거좀 하고 삽시다

작성자사강|작성시간22.03.15|조회수37 목록 댓글 0

남북교육연구소 | - Daum 카페

 오래전 코펜하겐에서 있었던 일이다. 내가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선비베스트플레스라는 곳이 있다. 태양이 잘 비치는 공터라는 말이다. 그곳에는 버스환승정유소가 있고 어린이 놀이터도 있고 주변에 피자집 복덕방 지금은 일식집도 있다. 그곳에 기아자동차 판매장이 있었다. 지금은 그 자리에 덴마크에서 가장 유명한 슈퍼마켓체인인 네토(Netto)가 건물을 신축하고 들어서있다. 기아자동차 판매장은 흔적도 없다. 

 

나는 종종 그 버스 환승 정유소에서 버스를 갈아타기 때문에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주변의 마켓에 들르기도 하고 기아자동차 판매장에 전시되어 있는 자동차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 나는 자동차가 없기 때문에 내가 자동차를 가진다면 어떤차가 좋을까 막연하게 생각하면서도 자동차를 구경하는 것을 좋아했다. 나는 한때 다 낡은 자동차를 구하여 한 일년간 탄적이 있었는데 워낙 오래된 사양이라 고치는 돈이 더 들어가고 가다서다 해서 폐차하고 그 뒤로 대중교통 수단만 이용했다. 

 

하루는 기아자동차 판매 전시장에 있는 차를 구경하고 있는데 덴마크 인 한 사람이 자동차들을 둘러보고 비치되어 있는 광고 팜프릿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차량 안을 들여다보기도 하였다. 그때 덴마크에서 기아자동차를 구경하는 것은 쉽지 않던 시절이다.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도 시장 점유율이 미미하여 덴마크 사람들이 그런 자동차가 있는지 잘 모르던 때다. 지금은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15~29 % 남짓 되지 않을까 할정도로 현대 기아 자동차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외국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시내 요소에 삼성핸드폰 입간판을 보거나 엘지 티브이 광고판을 보거나 현대, 기아자동차가 지나가면 반갑고 뿌듯해진다. 이젠 아 우리나라 전자 자동차가 무섭게 팔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기아자동차를 구경하는 덴마크 사람 곁으로 가서 이 자동차가 어느나라에서 만든 자동차인지 아느냐 하고 쓸데없는 애국심을 발휘했다. 그 사람은 모른다고 했다. 그런 경우 보통 덴마크 사람들은 그것이 무엇이 중요하냐 하는 태도를 보인다.

 

어느 카페테리아에서 그곳에 걸려 있는 엘지 티브이를 보고 잘 아는 종업원에서 내가 물은적이 있다. 저 너의 가게에 걸려 있는 엘지 티브이가 어느나라 제품인지 아느냐 했더니 아마 대만제품이겠지 그러면서 그것이 뭐가 중요하냐고 반문을 한적이 있었다. 내가 기아 자동차가 어느나라에서 만든 차인지 물음에 모른다고 한 그 사람에게 나는 친절하게 메이드 인 코리아다 라고 가르켜주었다. 그는 들여다보던 팜프릿을 던지듯 놓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 자리를 떴다. 

 

해외에서 파는 기아자동차나 현대자동차에는 메이드인 코리아라는 글이 없다. 삼성, 엘지 티브이도 그렇다. 그것을 알려면 그 기계 부품을 뜯어보면 혹시 메이드인 코리아라는 말이 있는지 모르지만 완제품에는 그런거 안보인다. 나만 못 보았는지 모른다. 어쨌든 있다고 해도 잘 안보이는 곳에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말이 있든지 없든지 할 것이다. 왜 우리나라 회사들이 자사 제품에 메이드 인 코리아를 잘 보이는 곳에 표시하지 않을까 ? 

 

애국심이 없어서일까 아마도 판매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나라 제품인지 모르도록 하는 것이 판매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한 것 아닐까 ? 우리나라가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던 시절 동양에 지질이 못사는 후진국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6.25 전쟁을 치른 나라 기아선상에서 외국의 구호식량에 의존을 하던 나라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시절 가능한 메이드 인 코리아를 숨겨야 겨우 싼 맛으로 라도 우리 제품을 팔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

 

나는 그런 기업들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아자동차에 관심을 가진 덴마크 사람에게 쓸데없는 말을 한 것 아닐까 두고 두고 후회를 했다. 우리나라 제품들은 국제사회에서 한동안 제값을 받지 못했다. 국가 이미지 때문이었다. 못사는 나라 군인들이 통치하는 나라 걸핏하면 인권이 사정없이 짓밟히는 나라 언론이 통제받는 나라 빈익빈 부익부가 심한 나라 돈이 없어서 학교를 갈 수 없는 청소년이 많은 나라 그들의 손으로 값싼 물건이라도 만들어 내다 팔아야 하는 나라 ..

 

우리는 이런 설움을 딛고 이제 세계 10 위권 나라가 되었다. 세계 6 위의 무역대국 세계 6 위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나라 한류가 세계로 퍼져가는 나라 잘만하면 세계 탑 5 을 지나 탑 4 도 바라볼 수 있는 나라 황당하기 짝이 없는 덴마크 한인교회 오대환 목사는 미국과 중국을 우습게 아는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들어서 우리나라 한류는 혐류가 될 가능성이 있었다. 

 

미국의 세계 전략으로 한반도에 배치한 싸드 베치로 무섭게 확산하던 중국의 한류는 치명상을 입고 혐류가 되었으며 무섭게 확장해 가던 삼성 현대 엘지 롯데 그리고 수많은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은 수조원의 손해를 보고 된 서리를 맞았다. 제주도에 엄청난 투자열풍을 보였던 중국은 이제 다 철수하고 없다. 서울 명동 동대문 시장 전국 어디가나 넘쳐났던 중국인 관관객들은 사람들의 발자욱 소리에 자취를 감춘 들쥐마냥 사라지고 없다. 

 

아직 한류는 중국 이외의 나라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언제 어느날 한류는 혐류가 될지 모르는 일이다.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후진 정치가 살아나고 언론이 통제를 받고 최저 임금도 받지 못하고 근로 기준법이 지켜지지 않은채 혹사당하는 근로자들이 제품을 만들어 판다는 소문이 나는 날 수출해야 먹고 사는 대한민국은 치명상을 입을 것이다. 문재인 정권은 땅에 떨어진 국가 이미지를 더이상 높일 수 없는데까지 이끌어 올렸다.

 

비록 부동산 정책 실패와 남북관계가 꼬이긴 했지만 세계는 K 로 시작하는 거의 모든 분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모든 분야에 찬사를 보내고 있고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하라고 독려를 하고 이제 한국이 세계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까지 박수와 격려를 보내는데까지 이르렀고 선진국 그룹에서 대한민국은 G 7 국가의 대우를 받고 작년 유연은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인정하였다.

 

그런 대한민국을 윤석열은 문재인 정권을 아예 실패한 정권이라고 몰아세우고 무력에 의한 안보를 주장하고 문재인 정권을 친중 정권으로 몰아세우고 북한에 대해서는 선제 공격을 주장하고 미국도 주저하는 싸드를 더 배치하겠다고 공언을 하고 있고 여섬혐오를 선거에 이용하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언하고 있다. 거기에 전두환 정치를 치하하고 있는데 설마 이명박 박근혜 시대를 넘어 전두환 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은 아닌가 .

 

이번 20 대 대선에서 보수 정당의 후보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고 세계 언론이나 세계 여론이 싸늘해진 것을 아는가 대한민국이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가 그동안 우호적인 생각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사다 안방에 모신 세계의 소비자들이 기분이 좋을까 나쁠까 상관이 없다고 할까 앞으로 우리 제품 판매에 지장은 없을까 ? 현대 기아자동차를 타고 BTS 나라의 자동차를 타고있다고 생각했던 차주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

 

이런 내 생각이 기우일까 ? 지금 인수위 구성부터 윤석열 사단은 말은 국론 통일 하나되자 하지만 점령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예상되는 윤석열의 정치는 어떤 것일까 국가 이미지를 더 호전시킬까 아니면 보수정당들이 걸핏하면 입에 올리는 아르헨티나나 베네쥬엘라나 그리스의 이미지를 떠 올리게 되는 것은 아닐까 ? 국민 여러분 생각이라는 것을 좀 하고 살면 어떻겠습니까 ? 

 

 

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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