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贈柏庭遊方 수행하러 가는 백정에게 주다
流水浮雲任所之(류수부운임소지) 흐르는 물, 떠가는 구름처럼 가는대로 맡겨두어
淸風明月獨相隨(청풍명월독상수) 맑은 바람, 밝은 달이 유독 서로 라가는구나
遠遊畢竟終何得(원유필경종하득) 먼 구경 마치는 날, 끝내 얻은 것은 무엇인가
早早歸來慰我思(조조귀래위아사) 어서어서 돌아와 내 마음 위로해 주려무나
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送等庵上人歸斷俗 등암 상인이 단속사로 돌아감을 전송하며
等庵上人無住着(등암상인무주착) 등암 스님은 본시 한 곳에 머물지 않아
秋風北來春又歸(추풍북래춘우귀) 가을 바람에 왔다 봄에는 또 돌아가신다
臨分不用苦惆悵(림분불용고추창) 이별에 다달아도 서글퍼하지 않아
予亦從今當拂衣(여역종금당불의) 나도 이제부터 옷을 털고 따라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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