墨痕香心影欹斜(묵흔향심여의사) 먹향기 스며들고 그림자 비꼈는데
紙上參差盡着花(지상삼차진착화) 종이 위 어른어른 꽃도 많이 피었구려
不愛仙源種桃李(불애선원종도리) 도리화 심어 놓은 仙源은 부질없고
只宜供養讀書家(지의공양독서가) 단지 글읽는 선비에게 알맞다네.
第8回 大韓民國 書藝大展 入選作(1996年)
千山鳥飛絶(천산조비절) 온 산에 새도 날지 않고
萬程人跡滅(만정인적멸) 모든 길에는 사람 발자취마저 끊어졌다
孤舟蓑笠翁(고주사립옹) 외로운 배엔 도롱이에 삿갓 쓴 노인
獨釣寒江雪(독조한강설) 찬 강과 눈에서 홀로 낚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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