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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2026년 6월 8일(월) 아침묵상

작성자달팽이|작성시간26.06.08|조회수78 목록 댓글 0

2026년 6월 8일(월) 아침묵상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큰까치수영 - 6월에 피어나는 꽃

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떼문입니다.

[창세기 32:11]


야곱은 지금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있습니다.

20년 전, 그는 형 에서를 속여 장자의 명분을 얻었고, 아버지의 축복도 가로챘습니다.

그리하여 형의 분노를 피해 도망쳤습니다.

2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야곱은 여전히 에서를 두려워합니다.

사실 두려움의 대상은 에서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일과 마주해야 했고, 외면하며 살아왔던 과거와 마주해야 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받은 상처를 오래 기억하지만, 자신이 준 상처도 쉽게 잊지 못합니다.

특히 양심이 살아 있는 사람일수록 그렇습니다.

 

그래서 야곱의 기도는 단순히 

“형에게서 나를 지켜주십시오.” 라는 기도가 아닙니다.

어쩌면

“과거의 나에게서 나를 건져주십시오.” 라는 기도에 더 가깝습니다.

 

우리도 저마다 두려워하는 것이 있습니다.

실패의 기억, 후회의 순간, 관계의 상처, 그리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

그것들은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평생 이 기도를 드리며 살아가야하는 것입니다.

 

“주님,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세상으로부터만이 아니라,

교만한 나로부터, 욕심 많은 나로부터, 두려움에 사로잡힌 나로부터,
과거에 붙들린 나로부터 건져내시옵소서.

 


기도

 

주님,

내가 피하고 싶은 과거와 상처가 있습니다.

두려움과 후회 속에 갇히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로 나를 건져내소서.

세상으로부터만이 아니라, 나 자신의 욕심과 교만과 두려움으로부터도
나를 구원하여 주소서.

현실을 피하지 않고 주님과 함께 통과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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