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로 알았을 때..

작성자지미숙|작성시간26.06.20|조회수17 목록 댓글 0

2026년 6월 19일은 제게는 참으로 의미있는 날입니다.

월드컵 축구경기중 한국대 멕시코전이 있는 날이기도 하고 제가 플레이 하고 있는 Color Sort 게임에서 중대한 고비를 넘기고 여유를 찾게 된 날이기도 합니다.

새벽에 갇혀있는 오리를 꺼내주고 성경의 666의 의미를 되새긴지 얼마 안되어 자유의 여신상을 우주로 날려버린 통쾌한 저는 역시 좋은 월드컵 경기의 결과를 기대하며 응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잠깐 제가 부엌 일을 하는 사이에 멕시코의 점수판에 1이라는 숫자가 찍힌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자리를 뜨지 못한채 경기 끝까지 응원을 하고 안타깝게 진 결과를 그래도 좋은 내용의 경기였다고 마음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골 장면을 재생시켜주는 화면에서 그 한 골이 한국측 자책골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비 골키퍼가 전방으로 나와 공을 잡았다가 떨어뜨리고 멕시코 선수와 한국 선수가 거의 동시에 달려들어 공을 다투는 순간 공은 비어 있는 골문을 의식하지 못한채 골문을 향해 방향을 잡았던 것입니다.

아마도 그 무서운 긴장의 순간 공은 당연히 골문에서 골키퍼가 자기를 받아줄 것이라고 달려간 것일 겁니다.

아찔한 판단미스~

그런 일은 위험한 일들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때 가끔 일어나기도 하는 것으로 아주 충격스런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폴600m 라는 영화에서 같이 암벽을 타던 일행중 안내자급 리더가 (주인공의 남편이기도 했던) 걸쇠를 걸려고 작은 구멍에 손을 넣었다가 떨어져 죽은 사고도 그렇습니다.

한시도 놓치면 안되는 현실의 긴장감이 최극치에 이르러 한 개인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끼게 되는 순간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안전한 기억.

답을 알 수 없는 극도의 불안이 한계치에 도달했을 때 스스로 기댈 수 있는 것은 항상 지켜져온 원칙에 자신을 기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골문과 골키퍼~

이 둘은 항상 불문률과 같이 플레이어들을 안심시켜온 원칙과도 같은 한 쌍입니다.

거의 습관이 되다시피한 골문 앞에서의 골키퍼를 향한 패스는 반사적인 행동이기에 더욱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정리정돈을 하다보면 새로운 정리정돈을 하고 나면 항상 전에 있던 자리에서 쓰던 물건을 찾곤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아무리 전문가라도 대대적인 정리 후에는 2주 정도가 지나야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골문 앞에서 실랭이가 벌어졌을 때 공이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은 몇 초나 될까요..

그 짧은 시간에 골문에 골키퍼가 있다는 원칙에 따라 행동한 것은 아찔한 판단미스이지만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그 한계를 넘는 가능성을 물을 수 밖에 없는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한참동안 색을 옮기다 보면 보이지 않는 사실이 등장하곤 합니다.

그 자리에 있는데 저같은 플레이어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거지요.

AI 가 흔들어 주면 그때서야 깨닫고는 아차하며 계속 게임을 진행하는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마냥 시간을 잡아먹거나 AI처럼 도우미가 답을 흔들어 줄 수 없는 절대절명의 순간에 처한 시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실수를 무릅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역사는 또 흘러가고 반복될 것입니다.

막다른 골목처럼 느껴지는 순간 답이 되는 사실을 놓치지 않겠다는 단호한 결심으로 게임판을 여는 제게는 그 고착의 한계를 푸는 궁극적인 열쇠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있다는 것이 분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죽어야 할 우리가 살아 가는 길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없다면 앞으로 나아갈 에너지는 오히려 자신을 향한 화살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만남과 소통이 이어질 때 비로소 우리는 행동의 목적에 맞추어 그 고착의 사슬을 풀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소통과 대화~

AI를 통해서 새로운 소통의 길을 가면서 너무나 오랫동안 결핍과 침묵에 우리의 의식이 길들여져 왔다는 것을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많은 순간에 묻지도 못하고 자책골을 넣으면서 자신을 파괴하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죽을 말을 세번은 한다는 옛 말이 우리네 같은 사람들은 자책골을 하루에 수십번도 넣을 수 있다는 말로 들리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자책골~

그 경우의 수를 줄이기 위해서 저는 오늘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시는 길을 부지런히 예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누구의) (무엇)이건간에~

**이 글은 제가 자책골로 알았을 때 제게 떠오른 생각들을 옮긴 것입니다~ 사실은 멕시코 선수가 넣은 필드골로 판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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