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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 생애의 산들 -발터 보나티-

작성자하회탈|작성시간13.01.01|조회수126 목록 댓글 5

"내 생애의 산들"  -발터 보나티-

 

발터 보나티는 1930년 이탈리아 태생으로 천부적으로 뛰어난 산악인이었다. 그의 명성은 몽블랑

산군의 그랑 카퓌셍 동벽 초등을 시작으로 페루, 파타고니아, 그리고 히말라야에 걸친 초등과

새 루트 개척 등으로 집약되지만, 1965년 마터혼 북벽 동계 단독 초등을 끝으로 산악계를 떠났다.

보나티에게 등반은 자신의 한계를 추구하고, 산과 자신이 하나임을 우선으로 여겼다.

 

그는 자기 규제에 철저했으며, 1930년대에 통용되던 고전적 보조수단으로 하켄과 쐐기를

애용했으며, 무전기와 볼트하켄, 측면없는 등반화등 현대식 장비를 멀리했다. 보나티는 언제나

자신의 기량과 신체적 조건, 그리고 풍부한 상상력 등으로 탈출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

대처하며 극복해왔다. 그는 외부에서 입은 상처에 굴한 적이 없다.

 

1954년 이탈리아 K2 원정 당시 보나티는 8,000미터 고소에서 동료들이 약속한 대로 나타나지 않아

그 날 밤을 혼자 지내야 했다. 또한 1961년 여름 몽블랑 프레니 중앙암릉에서 부딪힌 비극적인

조난에서 동료들이 모두 죽거나 빈사상태에 빠졌는데도 그는 홀로 위기를 이겨냈다.

 

보나티는 산과 화해하려면 자기 자신에 대해 바로 서고 성실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모던

알피니즘을 엄격하게 평가했고, 기술적 보조도구를 과도하게 사용해서 오로지 등정만을 우선시하는

직업적 전문적 태도를 비난했다. 발터 보나티는 1965년 극한의 알피니즘과 결별한 뒤 1978년까지

시사지 (에포카)에서 일하며 세계 오지를 탐방했다.

 

그는 2011년 8월 13일 암으로 사망했다.

 

마터혼 북벽으로 접근중인 보나티(왼쪽 사진). 북벽을 배경으로 준비중인 보나티(오른쪽 사진) 

젊은날의 보나티(론도이봉 등정 직 후) 

보나티의 등반 모습 

페루 북부의 론도이봉(5,820m)등반.  

비극의 현장인 프레네이 중앙릉에서 폭풍설을 뚫고 등반중인 모습(1961년)  

 

요즘들어 읽을만한 산서가 귀하다. 시내에 있는 대형 서점들을 몇 번씩 들락 거려도 매번 허탕을

치기 일 쑤이다. 그만큼 웬만한 산서는 거의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도 예전에 나왔다가 절판된

책들중에 구하지 못한 책이 상당수가 있다. 에드워드 윔퍼의 "알프스 등반기"와 하인리히 하러의

"하얀거미"등은 복사본으로 겨우 만족해 하는 정도이니...

 

그러다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산서가 출판되었으니 바로 발터 보나티의 "내 생애의 산들"이다.

번역은 우리나라 산악계의 원로이신 김영도선생님께서 하셨다. 영풍문고가 지하철역으로 한

정거장이라 눈썹을 휘날리며 뛰어가서 냉큼 구입을 하였다. 오래전부터 보나티의 등반기를

구할려고 애를 썼었는데 구입 을 하고 나니 마치 오랜 숙원이 해소된것 같은 기분이다.

 

한 줄 한 줄 보나티의 등반기를 읽으며 그가 올라 간 산들과 그가 겪은 무시무시한 등반의

세계를 대리 체험해 볼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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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김보윤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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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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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붉은악마 | 작성시간 13.01.04 평소에 산에대해 조예가 깊은신 산대장님.
    구하고 싶었던 책을 구하셔서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열심히 읽으시고 산에대한 연구 많이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하회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1.05 감사합니다~ 조예가 깊은건 아니구요.
    산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히 山書도 많이 읽게 되더군요...
  • 작성자산녀 | 작성시간 13.01.15 정말 대단하네..과연 우리가 진정한 산악인이라 칭할만한분이시네요.대장님 좋은 정보 좋은책 추천감사요
    근데 이책은 어디서 구할수 있죠...
  • 답댓글 작성자하회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1.16 맞아요 요즘 히말라야 산 몇 개 올랐다고 겉 멋만 잔뜩 든 산악인들과는 비교가 안되죠...
    정말 오랜만에 아슬아슬한 고전 등반의 세계에 푹 빠진 며칠을 보냈죠.. ^^
    책은 영풍문고에 가서 취미 등산란을 찾으면 아마 한 두 권 꽃혀 있을거예요~
    아니면 중앙로의 교보문고에 가셔도 구할 수 있을겁니다~(3층)
  • 답댓글 작성자산녀 | 작성시간 13.01.16 오호,,땡큐..인터넷 교보문고 들어가봄 되겠네요..감사요.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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