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농업
캠벨 무농약 포도밭입니다.
풀 반, 포도 반(?)인 이상한 밭입니다.
풀을 키운지 4년 이상이 된 밭으로 토양이 정말 좋아?습니다.
이제 수확을 앞두고 예쁘게 깍아야 할 시기입니다.
풀을 자르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물을 대줍니다.
관수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서
마치 논에 물대듯 흠뻑 대주면
풀과 나무가 사이좋게 니눠 먹겠죠...
풀이 많다 보니
물을 대주어도 고랑을 타고 잘 흘러가지 않았서
바닥에 비닐을 깔아서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포도나무 사이로 임시로 물길이 열렸습니다.
물길을 내고
포도밭 주변을 둘러보다
윙윙거리른 범상치 않은 소리에
귀 귀울이며 살펴보니
한쪽에 둔 경운기에 접시 만한 벌집이 있네요..
벌들이 많아서
오늘은 관찰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포도 수확전에 처치해야겠습니다.
무더위에
잠시 포도밭에 발거름이 뜸해서인지
덩쿨식물이
포도 나무를 감싸버렸네요.
포도 잎사귀 사이로
어른 엄지손가락 만한
거미가
사냥을 위해
거미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포도송이가
열린곳 보다 더 자란 풀을
벌레들이 먹어치워
앙상한 줄기만 남겨 놓았습니다.
중세 기사를 연상케하는 마스크를(자외선 보호 마스크) 쓰고
포도송이를 살펴보고 있는 초선이입니다.
저 와는 한이불 덮은지 10여년 된
제 아내죠.
전 당근 여포고요
지난 봄
늦 서리에 어린줄기가 얼어서
올 해는 수확을 포기하다 시피했었는데....
포도나무가 강한 자생력을 발휘하여 탐스런 열매를 맺었습니다.
아내와 같이 포도밭을 둘러보며
포도나무 주위에 난 덩쿨풀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가시가 달린 풀로
피부에 다으면 상처를 내고 오랫동안 괴롭혀
농부들이 가장 싫어하는 녀석들 중 하나입니다.
여포입니다.
농장관련 사진을 찾아봐도 제 사진이 없어서
이번엔 초선에게 부탁해서 찍어달라고 했는데...
어떤가요 떠벙한 농부티가 나나요...
검게 변한 포도는
올 봄
늦서리 피해를 덜 본 녀석들이고
아직 파란 녀석을
늦서리에 잎사귀가 얼어서
한 열흘 쯤 늦게
잎을 피웠던 녀석들입니다.
검은색을 한 녀석들도 아직은 신맛이 강합니다.
지금 같은 햇볕이면
곧 달콤한 냄새를 피울것 같습니다.
이제 차츰 검은색을 더해가며
포도 열매도 부드러워집니다.
이곳 영동은
제법 오랜시간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바닥에 먼지가 날 정도입니다.
이렇게 검은색이 드는 기간(착색기)에
포도나무에게도 많은 수분이 필요해서
바닥에 비닐을 까는등 법석을 떨며
물을 공급해 주었으니
맛있는 포도를 제공해 주겠지요...
2008년 8월 10일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은
충북 영동 여포농장의 무농약 포도 보고서(1)
p.S : 이제 곧 여포농장의 무농약 포도를 수확합니다.
첫 수확은 영동의 포도축제 기간 중 (8월 23.24일)
다음 카페의 "와인만들기"동호회( http://cafe.daum.net/winemania )회원들의
여포농장 포도 수확 체험프로그램이 될것 같구요..
그 뒤로 조금만 생과로 팔고
나머지는 와인과 포도즙으로 가공하려 합니다.
가급적 택배판매는 않고
농장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만
직판하려고 계획중인데...
벌써부터 전화통에 불이 나기 시작해서 걱정이 앞서네요...
쩝
행복한 고민인가!!! ^_^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사노 작성시간 08.08.11 무농약 하실라면 몸이 엄청 바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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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여포(여인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8.11 쪼금 ^_^ 일반 관행농업 보다 몸이 바쁘긴합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요리 실력이 엄청시리 늘어 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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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늘* 작성시간 08.08.11 자연그대로를 고수하시는 여포님 ~ 짱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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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玄草夫 작성시간 08.08.11 여포님과 초선님의 건강한 모습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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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구남2 작성시간 08.08.11 마니 바브시겟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