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11 최지아

작성자2511최지아|작성시간26.06.16|조회수9 목록 댓글 0

-주제: 문학 속 건축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예상 청중: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들 / 성향: 제한된 공간과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고립감과 답답함을 느낌 / 관심사: 교실에서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더 즐겁게 지내는 법, 친구들과 더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

 

-논거1. 고전 소설 <운영전> 속 ‘높은 담장‘처럼, 문학에서 건축물과 경계는 인간의 외로움과 소통의 단절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논거2. 현대 도시의 높은 아파트 담장과 철저히 잠긴 문은 안전을 주었지만, 대신 이웃 간의 단절과 삭막함이라는 부작용을 만들었다.

 논거3. 경계를 허물고 안팎을 연결하는 소통 중심의 건축은 사람들의 마으믈 열고 사회적 외로움을 없앨 수 있다. 

 

-전략1. (이성적 설득 전략-확실한 사실과 근거 제시하기): 고전 소설 <운영전>에서 나타난 건축적 사실을 근거로 제시해 청중을 이해시킨다.

 전략2. (감성적 전략-감정에 공감하기): 높은 담장과 사방이 막힌 독서실, 삭막한 도시에서 청중이 한 번쯤 느껴봤을 답답함과 외로움의 감정에 공감한다.

 전략3. (인품적 전략-진심과 책임감 보여주기): 단순히 건물을 높고 멋지게 짓는 기술자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예비 건축가로서의 태도를 보여줘서 신뢰감을 준다.

 

-준언어적 표현(2회), 비언어적 표현(4회)

 

<연설문 쓰기>

안녕하세요. 사람의 마음을 담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예비 건축가 최지아 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매일 드나드는 학교 교실의 문이나 벽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손으로 교실 벽면을 가리키며) 아마 너무 당연해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으실 겁니다. 하지만 (조금 더 큰 목소리로) 우리가 배우는 문학 작품 속을 들여다보면, ‘문’과 ‘벽’ 같은 건축물들은 단순히 방을 나누는 콘크리트 덩어리가 아닙니다. 인물들의 숨겨진 외로운 마음과 갈등을 눈으로 보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늘은 문학 속에 나타난 건축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미래 건축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로, 소설이나 시 속에 나오는 건물과 벽은 주인공이 느끼는 외로움과 답답한 마음을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우리가 보는 문학 수특에 수록되어 있는 조선시대 고전 소설 <운영전>을 예로 들겠습니다. 주인공 운영이가 사는 곳은 안평대군의 수성궁이라는 아주 아름다운 궁궐입니다. 하지만 그곳은 사방이 아주 높고 단단한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높은 담장이라는 건축적 경계 때문에 운영이는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지 못하고, 외부세계와 철저히 분리되어 눈물 짓습니다. 작가가 수성궁에 그렇게 높은 담장을 세운 것은 자유를 빼앗긴 인물의 답답함과 슬픔을 담장이라는 건축적인 요소를 통해 보여주려고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문학은 건축이 인간의 마음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려주는 증거입니다.

 

둘째, 현대 도시의 건축 역시 문학 속 단절의 벽과 똑같은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모습을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매일 보는 고층 아파트의 높은 울타리, 그리고 굳게 닫힌 철문과 도어락은 우리에게 안전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웃 사촌이라는 말을 사라지게 만들었고,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차가운 단절을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오늘날 많은 현대인들이 도시에 살면서도 깊은 외로움을 느낍니다. 사방이 꽉 막힌 독서실 책상이나 학원 교실에서 답답함을 느껴본 적이 여러분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저도 여러분이 느꼈을 답답함과 외로움에 공감합니다. (가슴에 손을 얹으며 위로하는 목소리로) 이것이 바로 우리가 건축을 단순히 공학으로만 보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셋째,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건축은 경계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문학 속 운영이를 눈물 짓게 했던 높은 담장을 허물어야 합니다. 건축물에 유리창을 크게 내어 안과 밖의 사람들이 서로 눈을 맞출 수 있게 하거나, 아파트 1층을 모두가 모여 대화할 수 있는 열린 마당으로 만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실제 건축 연구에서도, 이렇게 사방이 트이고 안팎이 연결된 공간일수록 사람들의 대화가 늘어나고 사회적 외로움이 크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저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해 화려하고 높은 빌딩을 짓는 기술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문학 작품이 따뜻한 글로 우리의 힘든 마음을 위로하듯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막힌 벽을 허물고 소통의 문을 열어주는 건축가가 되겠습니다.

 

(미소를 지으며 청중들과 눈을 맞춘다.) ‘사람은 건물을 만들고, 건물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머무는 공간이 결국 우리의 마음을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이 매일 마주하는 교실의 문과 벽이 조금은 다르게 보이기를 바랍니다. 차가운 선을 긋은 건축이 아니라, 외로운 사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미래 도시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중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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