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로 인해 어제 뉴욕증시가 또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라클은 현재 오픈AI와 3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맺고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최근 오라클은 AI인프라 구축을 위해 회사채를 엄청나게 발행했어요.
이로인해 부채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신용위험이 증가하고, 신용등급 하향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중이죠.
이처럼 AI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데, 이를 다시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는 한차례 출렁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데이터센터 핵심투자자인 사모신용펀드 블루아울캐피털이 데이터 센터 건설에서 발을 뺐습니다.
블루아울은 오라클의 AI 투자 확대와 부채 증가를 반영해 임대 및 차입 조건을 더욱 엄격하게 요구했지만, 이를두고 오라클과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라클 데이터센터의 핵심투자자가 빠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라클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여파는 다른 AI관련주에도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현상이 벌어졌습니다.
ASML과 AMD, 램리서치는 5%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TSMC는 4%가까이 하락했죠.
이렇게 성장가도를 달리던 AI 관련주들이 급락하자 나스닥 역시 또 크게 하락하며 22000선까지 다시 내려온 상황입니다.
오라클발 AI 거품론이 다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마이크론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였습니다.
게다가 가이던스 역시 긍정적으로 제시하면서 시외에서 6% 가량 상승했습니다.
오라클의 부진을 마이크론의 호재가 우려를 상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에게서 반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확실히 AI버블론이 다시 재부상하면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마사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 초 공격적인 성장주에 투자해왔다면 이제는 비교적 안정적인 대형 가치주로 자금이 이동시키고 있죠.
아마 더욱 변동성이 짙어지는 내년을 대비하여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