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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고전 12:12-20).

작성자John Kim|작성시간26.06.05|조회수16 목록 댓글 0

2026년 6월 5일(금)

 

* 시작 기도

(9:5) 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

주님...

주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에 인도하여 들이셨습니다.

이는 어떠한 경우도 이스라엘의 공의나 정직함 때문이 아니요 가나안 주민들의 악함이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요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야곱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을 이루심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죽기에만 합당한 이 죄인에게도 영원한 생명을 주심은 창세전 언약(딛 1:2)을 인함인 줄 믿습니다.

하여 오늘도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어 주소서.

주의 보혈로 나를 씻어 정결한 주의 신부로 세워주소서.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나는 죽고 오직 예수로 부요한 자 되어 이 하루도 거룩한 불구자 되어 영적 하루살이의 삶을 살아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고전 12:12-20

제목 :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 몸은 한 지체뿐만 아니요 여럿이니

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 나의 묵상

한 몸에는 눈 코 입 귀 손 발 등 여러 지체들이 있다.

이런 지체들이 이처럼 모여서 한 몸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그리스도 역시 동일하다.

당시 고린도 교회를 이루는 교인들 중에는 유대인 헬라인 종 자유인 등 여러 부류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런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서 고린도 교회를 이루었고 그 교회가 바로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몸은 결코 한 지체만 있지 않고 여럿이다.

따라서 발이 이르기를 “나는 손이 아니므로 몸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서 몸에 붙어 있지 않은 것이 아니다.

또한 귀가 이르기를 “나는 눈이 아니므로 몸에 붙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서 몸에 붙어 있지 않은 것이 아니다.

만약 몸 전체가 눈으로만 되어 있다면 도대체 듣는 귀는 어디 있으며, 몸 전체가 귀라면 냄새를 맡는 코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하지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각각의 몸에 지체를 두셨다.

만약 한 지체밖에 없다면 몸은 무엇이며 그리고 그 몸은 어디에 있는가?

따라서 지체는 많지만 그 지체로 이루어지는 몸은 곧 하나다.

 

사도 바울은 영적 은사를 많이 가진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권면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런 영적 은사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대부분 자기들이 가진 은사가 최고라고 자랑하기 때문이다.

삼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은사는 교회 공동체를 유익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분명히 하셨다.

(고전 12: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런데 이들은 자기의 은사가 최고이며 그런 은사를 행하는 자기가 제일이라고 자랑에 자랑을 해대는 것이다.

이러니 교회 공동체가 온전히 설 수 있겠는가?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온전히 선다면 이는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한 사람 한 사람이 행하는 은사들을 교회 공동체를 위하여 선하게 사용할 때 그곳이 아름다운 교회가 되는 것이다.

또한 이 교회가 곧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이라고 바울은 역설한다.

(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한 몸을 이루는 지체들이 다 말하는 입만 있을 수 없고, 보는 눈만 있을 수 없는 것은, 그렇다면 그것은 몸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19)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나는 목사요 선교사다.

목사는 또한 귀한 직분이다.

그러나 귀한 목사만 있다고 해서 교회를 이루는 것은 아니다.

물론 목사 한 사람도 교회이긴 하지만, 공동체로써의 교회라고는 할 수 없다.

 

공동체로써의 교회는 목사를 비롯하여 여러 직분자들도 필요하고 또한 장로 집사 권사라는 직분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가진 성도들로 구성될 때에 비로소 온전한 교회가 되는 것이다.

이는 큰 교회 혹은 작은 교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큰 교회든 작은 교회든 다 마찬가지다.

비단 목사와 성도 두 사람만 있다 할지라도 이들에게 주신 은사와 직분으로 교회를 아름답게 이루어간다면 이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아름다운 한 몸인 것이다.

 

나는 이처럼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성도들이 한 몸을 이루어야 할 교회에서 한 지체만을 중요하고 귀하게 여기므로 주의 한 몸을 깨트리려고만 했던 자임을 고백한다.

옛날 평신도 때는 나에게 있는 은사인 찬양을 대단히 중요시 하였다.

그래서 목사님의 설교와 찬양대의 찬양을 동일시하였다.

물론 설교와 찬양 둘 다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찬양대의 찬양을 목사님의 설교와 동일선상에 두는 것은 그 외의 것은 소홀히 여겼다는 말이다.

그리고 다른 부서의 사람들에게는 찬양은 설교와 똑같다고 하면서 찬양대의 중요성을 어필하기도 했던 것이다.

 

그 후에 부교역자 시절에는 함께 사역하는 다른 부교역자들보다 항상 앞장서 가려고 애를 썼다.

그래서 담임목사에게나 성도들에게 내가 칭찬 받고 인정받으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모른다.

나는 동역자 개념이 거의 없었다.

이처럼 동역자 개념이 없는데 교회 공동체를 그리스도의 한 몸이라는 개념으로 여기기나 했겠는가?

 

내가 다른 부교역자들에 비해서 앞서 가려는 것은 물론 영적인 측면이 아니다.

그것은 다 교역자로써 이루어야 하는 숫자와 같은 성과 위주의 사역이었다.

내가 맡은 부서나 기관이 숫자적으로 부흥을 이루니까 과연 칭찬과 인정받는 일은 당연했다.

그런 성과를, 내가 이루는 것인 줄 착각했던 것이다.

그래서 다른 부교역자들은 나의 월등함을 드러내주는 보조 교보재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 나는,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으며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한 마리 작은 여우에 지나지 않았다는 생각에 그저 얼굴이 뜨겁고 화끈거린다.

이런 나의 우매함과 어리석음으로 인하여 주님으로부터 심판을 받았다.

 

그리고 비록 좀 모자라고 부족하며 좀 어리석어도 함께 한 몸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개척을 하고 담임이 된 후에는 그런 부서 이기주의를 폐하려고 애를 많이 썼다.

한 부서가 잘 되고 안 되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좀 늦게 가더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하나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곧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물론 지금은 선교지에 와서 작은 개척교회를 하기에 이런 부서가 있을 수 없다.

게다가 교회의 부서나 기관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 한 사람 한 사람 역시 인간적으로는 부족한 면이 왜 없겠는가?

그렇지만 이런 사람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는 이루시고자 하시는 뜻이 있다.

그것은 곧 영생이다.

인간적으로 부족한 그 사람의 외모나 겉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가 복음을 통하여 영생을 얻는 것이 진짜 하나님의 뜻이기에 이런 사람 저런 사람들이 모여서 한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다.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지금 선교지에 있는 우리 교회에도 육신적으로는 힘들고 부족한 성도들이 있다.

몸이 아파서 힘들지만 그 아픈 몸으로 다른 성도들을 섬기고자 최선을 다한다.

성도들 역시 이런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을 결코 무시하지 않는다.

이는 그들 역시 주의 몸 된 교회를 이루는 지체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을 더 잘 섬기고 배려하며 이해하는 이들이다.

이를 통하여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몸으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다.

 

우리는 주님의 몸 된 교회로써 한 공동체이며 무엇보다 복음을 통하여 생명을 얻은 자들로써의 영생의 공동체이다.

그저 한 교회 안에서 육신적으로 잘 섬기고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이들이 모두 아들의 생명을 얻어 영생을 누리는 자들이라는 차원에서 영생의 공동체야 말로 진정한 주님의 한 몸이 아니겠는가?

 

나의 바람이 있다면 비록 적은 숫자이지만 바로 우리 하이퐁한인연합교회가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이런 영생의 공동체를 이루어 날마다의 삶에서 주님과 말씀으로 교제하고 연합하는 한 몸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그리스도의 사랑의 열매가 맺힐 줄 믿는다.

열매 역시 크거나 작은 열매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너는 왜 조그만 열매만 맺었느냐고 비웃거나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큰 열매는 큰 대로, 작은 열매는 작은 대로 주님이 주신 성령의 열매임을 깨달아 서로를 세워주고 격려하는 영생의 공동체가 되길 소망한다.

 

무엇보다 나는 쇄골 골절 수술을 하고 지금 회복 중에 있다.

신집사님은 손목 골절로 수술을 하고 역시 회복 중에 있다.

게다가 신집사님과 남편 서집사님은 다음 주에 장남 결혼을 앞두고 있다.

하여 마음이 어수선할 수도 있다.

정희영집사님은 암수술을 하고 현재 한국에서 작은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남편 집사님은 가족과 떨어져 이곳 하이퐁에 와서 일을 한다.

하여 마음이 늘 불안할 수 있다.

모든 것에 전적인 주님의 은혜와 만지심이 필요하다.

따라서 모든 성도들이 마음을 합하여 기도하며 한 영생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기를 간절히 원한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한 마리 작은 여우였던 나를 이제는 여우가 파서 허무는 구멍을 메우고 오히려 든든한 공동체를 이루는 복음의 전달자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지체가 되어 자기에게 맡겨진 그 직분과 사명을 잘 감당하고 무엇보다 겉사람이 아닌 속사람이 새롭게 되어 날마다 주님과의 교제 속에서 영생을 누리는 영생의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참된 복인 영생을 누리는 한 몸이요 각 지체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서로를 격려하며 큰 위로로 세워주는 아름다운 작은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연약한 이들을 주의 능하신 손으로 만져주시고 강한 치료의 광선을 비추사 아픈 부위가 잘 회복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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