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2월12일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전망대&송산 공룡알화석지&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제부도&남양성모성지] 탐방일정(취소)
작성자soomountain작성시간26.01.25조회수480 목록 댓글 02026년02월12일(목요일)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전망대&송산 공룡알화석지&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제부도&남양성모성지] 탐방일정(취소)
회비 11,992원 1월15일 국민은행 750602-01-190920 노블레스 계좌로 송금 완료, 2열2번 좌석 예약
탐방지 :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전망대&송산 공룡알화석지&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제부도&남양성모성지]
탐방일 : 2026년02월12일(목요일)
탐방코스 및 탐방 구간별 탐방 소요시간 (총 탐방시간 7시간50분 소요)
08:40~09:40 “노블레스 클럽” 버스로 교대역 13번 출구 앞에서 출발하여 경기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산 1-38 번지에 있는 송산 그린시티전망대로 이동 [1시간, 55.3km]
09:40~10:10 송산 그린시티전망대 탐방
[송산 그린시티전망대
화성시 송산면에 위치한 송산그린시티전망대는 우음도 해발 100m에 세워져 송산그린시티 사업 지구와 철새 도래지, 공룡알 화석지, 시화호 및 주변 지역을 둘러볼 수 있다. 간척지 너머 서해바다에 펼쳐지는 낙조는 장관이다. 4층 홍보관, 전망대를 거쳐 5층 옥상 전망대로 올라가면 유리창 같은 가림막이 없어 360도로 멋진 뷰를 즐길 수 있다. 송산그린시티전망대 디자인 콘셉트는 시화호의 물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형상을 랜드마크화 한 것이다.]
10:10~10:16 “노블레스 클럽” 버스로 송산 그린시티전망대를 출발하여 경기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산 5-4 일원에 있는 송산 공룡알화석지로 이동 [6분, 3.6km]
10:16~11:46 송산 공룡알화석지 탐방 [1시간30분 소요]
[송산 공룡알화석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에는 공룡알화석지(송산공룡알화석지)가 있다. 1999년 시화호 간석지의 기초조사를 벌이던 중 시화호 남쪽 간석지의 중생대 백악기 퇴적층에서 대량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된 것.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알은 껍데기의 단면 형태로 보아 목과 꼬리가 긴 4발의 용각류와 오리주둥이공룡 등 조각류의 공룡알로 추정된다. 이 지역에서는 공룡알 화석과 함께 줄기에 마디가 있는 늪지의 갈대 등 규화된 식물화석 등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 지역에 공룡의 먹이와 산란지 환경을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공룡발자국 화석에만 의존하던 한국의 고생물학계가 한 차원 높은 공룡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하였을 뿐 아니라 한반도를 세계적인 공룡 화석지로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어 세계의 유수한 학자들이 이곳을 견학하기 위해 앞다투어 화성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현재 공룡알 화석지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여 관광객을 안내하고 재미있는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해설사 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하며 예약일 7일전에 미리 신청하여야 한다. (예약문의전화 031-357-4660)]
11:46~12:16 “노블레스 클럽” 버스로 송산 공룡알화석지를 출발하여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 1-10 번지에 있는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서해랑 전곡정류장으로 이동 [30분, 17.0km]
12:16~12:30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서해랑 전곡정류장에서 제부도로 가는 해상케이블카 편도 승차권을 구입 후 승차 대기
[일반캐빈(편도) 대인 16,000원]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서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릴 수 있는 전곡항, 제부도 바다 위 2.12km 국내 최장 해상 케이블카 위치를 선정,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새로운 랜드마크가 있다. 제부도 지역 고유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담은 현대적 모습과 기능을 하고 있어 서해안과 수도권 관광 스팟이다. 서해랑 케이블카에서는 갯벌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가장 멋지게 즐길 수 있는 시점은 일몰 시각이다. 갯벌을 상공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점도 서해랑 케이블카만의 특별한 포인트이다. 양쪽 정류장을 이용해서 탑승할 수 있으며, 제부도와 전곡항 양쪽을 즐길 수 있는 서해안 관광지이다.
편도 약 10분, 왕복 약 20분이 소요된다.
이용시간
- 평일 09:00~19:00 (매표 마감 18:00)
- 주말 및 공휴일 09:00~20:00 (매표 마감 19:00)
※ 탑승권 발권은 운영 마감 1시간 전까지, 탑승은 30분 전까지 가능
전화번호 1833-4997
가격표
일반캐빈(왕복) 대인 19,000원
일반캐빈(왕복) 소인 15,000원
일반캐빈(편도) 대인 16,000원
일반캐빈(편도) 소인 13,000원
크리스탈캐빈(왕복) 대인 24,000원
크리스탈캐빈(왕복) 소인 19,000원
크리스탈캐빈(편도) 대인 20,000원
크리스탈캐빈(편도) 소인 16,000원]
12:30~12:40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서해랑 전곡정류장에서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경기 화성시 서신면 해안길 18 번지에 있는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서해랑 제부정류장으로 이동 [분 소요]
[제부도
화성시 서신면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 일명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신비의 섬 제부도는 썰물 때면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섬을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고 교통이 편리하여 가족 단위의 1박 2일 휴양 코스 여행지로 적당하며 물에 비친 낙조는 서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아트파크’와 해안산책로의 ‘경관벤치’가 각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과 건축, 예술 등이 어우러진 ‘문화 예술의 섬’으로 거듭난 제부도는 2017년 경기유망관광 10선에 선정되었고, 한국관광공사에서 2년에 한 번 선정하는 2019-2020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연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경기도 서부해안 대표 관광지이다.]
12:40~16:00 점심식사 후 제부도 탐방
[섬플러스⑱]모세의 기적이 열리는 섬, 화성 제부도
유인용 기자
여행스케치 기사 승인 2019.10.14. 11:59
바닷길 열려야 들어갈 수 있는 신비의 섬
섬 곳곳 포토존 마련돼 사진 찍기 좋아…
제부어촌휴양마을에서 다양한 체험도 가능
[여행스케치=화성] 경기 화성의 제부도는 수도권에 사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가 봤을 섬이다. 제부도를 다녀온 지 3년이 지났다면 다시 한 번 찾아보길 권한다. 지난 2016년부터 문화예술의 섬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섬 전체의 분위기가 화사하게 바뀌었다.
제부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딱 한 가지다. 하루에 두 번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바닷길이 열려야만 차량을 통해 건너갈 수 있다. 썰물이 되면 바닷물 아래 잠겨 있던 길이 서서히 드러난다.
두 차례 열리는 바닷길과 워터워크
바닷길은 해저지형 중 주변보다 지대가 높은 부분이 썰물 때 드러나면서 길쭉한 길 모양으로 보이는 것이다. 지금과 같이 차량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도로를 포장한 것은 지난 1980년대 말의 일이다. 그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주민들이 장화를 신고 갯벌에 푹푹 빠지면서 건너는 뻘길이었다. 구불구불한 길이 2.3km의 2차선 도로가 드러나면 바닷길 양편으로는 갯벌이 펼쳐진다.
바닷길을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제부도로 넘어가기 전 워터워크를 들러보자. 워터워크는 바닷길 입구에 서 있는 계단 조형물로,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모양새라 ‘제부도 천국의 계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워터워크 위에 올라서면 바닷길과 멀리로 제부도가 내려다보인다.
바닷물이 차올라있을 때에는 바다 한 가운데에 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물이 빠진 상태에서는 발 아래로 드넓은 갯벌이다. 갯벌 위 공중에 떠서 갯벌을 조망하는 느낌이 신선하다. 작은 게들이 꼬물꼬물 기어 다니는 모습도 내려다보이고 구불구불한 바닷길을 타고 차들이 왕래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유성 제부어촌휴양마을 사무장은 “바닷길이 열리기 1시간 전쯤 미리 도착해 워터워크에서 바닷길이 서서히 열리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한다”며 “또한 워터워크에서 제부도 너머로 저무는 일몰을 바라보는 것도 아름답다”고 말한다.
제부도 바닷길은 하루 2회 열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하루 종일 열려 있는 날도 있고 하루에 세 번까지 열리기도 한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 정보는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서 미리 알아볼 수 있다.
빨간 등대와 제비꼬리길
제부도 문화예술섬 프로젝트는 제부도 주민들을 비롯해 화성시와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소다미술관 등이 지난 2016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한 공간 재생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섬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팻말, 쉼터 등이 만들어지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제부도를 대표하는 색은 청량감을 주는 청록색이다.
섬 북서쪽으로는 제비꼬리길이라는 트레킹 코스가 조성됐다. 선착장의 빨간 등대 부근에서 시작해 해안을 따라 걷다가 탑재산의 능선을 타고 등대로 되돌아오는 원형 코스다. 해안 트레킹과 짧은 등산을 함께할 수 있으며 모두 도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한 시간이다.
해안 코스는 옆으로 바다를 끼고 걸어볼 수 있도록 나무데크로 만들어졌다. 데크는 일부분 바닥에 자갈을 깔아 지압 효과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데크 사이마다 제부도 이름이 적힌 청록색의 작은 팻말이 붙어 포토존 역할을 한다.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의 하늘의자는 바닷가나 수영장에서 비스듬히 누울 수 있는 비치의자를 크게 만들어놓은 모양새다. 엉덩이를 깊숙이 붙인 채 다리를 쭉 뻗고 앉으면 정면으로는 통유리 너머로 반짝이는 서해를 감상할 수 있다.
하늘의자에서 방향을 틀면 탑재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능선을 넘나드는 길 중간에는 하늘둥지라고 이름 붙은 전망대가 여러 곳 있다. 사방이 나무로 만들어져 그 이름처럼 산 중턱에 커다란 둥지를 틀고 앉은 듯하다. 제부도 바닷길과 빨간 등대가 멀리 내려다보이는데 전망을 볼 수 있는 방향은 통유리로 만들어지거나 트여 있어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하늘둥지 안의 의자에 앉아 바람을 맞다 보면 등산으로 맺힌 땀이 쉬이 마른다. 길 내내 양편으로 소나무가 우거져 가벼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INFO 제부어촌휴양마을
주소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해안길 421-18
해수욕장 따라 걸어보기
제비꼬리길을 둘러보았다면 이번엔 배를 채울 차례다. 관광지로 유명한 섬이니만큼 제부도에서는 식당을 찾기 쉬운데 특히 섬 서쪽의 해안을 따라 식당들이 줄지어 서 있다. 쫄깃한 면발에 바지락을 넣고 끓인 바지락칼국수부터 시원한 물회, 매콤한 회덮밥, 푸짐한 회 정식까지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정면으로 보이는 해안은 제부도해수욕장이다. 가을의 해수욕장은 울음소리가 고양이를 닮은 괭이갈매기가 점령한다. 제부도에서 특히 많이 보이는 괭이갈매기는 사람들이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는다. 한가로운 오후에는 삼삼오오 바닷가에 모여 앉아 다리를 접고 웅크린 채 바다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이 마치 사람 같다.
해수욕장의 북쪽 끝은 탑재산이고 남쪽 끝은 매바위다. 매바위로 걸어가는 길도 새로운 제부도 스타일로 꾸며놓았다. 시소처럼 양쪽으로 흔들거리지만 절대 넘어지지 않는 의자, 바에 앉은 듯 서해를 보고 앉아 반짝이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의자, 머리 위로 그늘이 만들어져 편하게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의자 등 쉼터가 다양해 지루하지 않다. 길 중간에 만날 수 있는 컨테이너 박스 세 개를 겹쳐놓은 듯한 건물은 제부도 아트파크로, 시기마다 작은 전시회가 열리는 문화 공간 역할을 한다.
매가 살았다는 매바위
해수욕장을 따라 남쪽으로 쭉 내려가면 거대한 기암괴석 세 개가 바다 위에 떠 있는데 먼 옛날 매가 살았다고 전해지는 매바위다. 본래는 육지였지만 파도의 침식을 받으면서 떨어져 나가 섬이 됐다. 비록 지금은 매가 살지 않지만 바위를 가까이에서 보면 파도를 온몸으로 받아낸 날카로운 흔적들을 품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강종렬(김지석 분)과 필구(김강훈 분)가 전복 피크닉을 즐겼던 암석해안 촬영지가 바로 매바위다. 매바위는 밀물 때는 섬이지만 바닷물이 빠지면 육지와 연결돼 걸어서 가볼 수 있다.
매바위에서 정면으로는 사발을 엎어놓은 것처럼 생긴 섬 도리도가 떠 있고 오른편 멀리로는 부처가 누워 있는 모양을 닮았다는 입파도가 보인다. 매바위 인근은 암석해안이라 썰물이 되면 돌 틈 사이로 작은 게들이 기어가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
제부도는 남쪽의 매바위를 꼭짓점으로 해 섬이 역삼각형 모양으로 생겼다. 매바위에서는 섬의 동쪽과 서쪽 해안을 모두 볼 수 있는 셈이다. 서쪽 해안이 곧게 뻗은 해수욕장이라면 동쪽 해안은 섬 주민들의 생업의 터전이다. 드문드문 어민들의 그물이 걸려 있고, 바닷물이 얕은 시기에는 멜빵바지처럼 생긴 긴 장화를 신고 바다로 직접 나가 고기를 낚고 있는 어민들의 모습도 보인다.
제부어촌휴양마을을 통하면 다양한 어촌 활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날이 춥지 않으면 갯벌에서 바지락을 캘 수 있고 굴 따기나 낙지 잡기도 가능하다. 실내에서는 조개 조형물을 넣은 향초, 글자가 적힌 에코백, 아기자기한 조개 목걸이 등을 만드는 체험도 운영한다.
이유성 사무장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제부도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고 낙조가 아름다운 섬이니만큼 1박 이상 머물며 푹 쉬어가기 좋은 곳”이라며 “사전 요청 시 제부도 외에 화성의 또 다른 볼거리를 경유하는 여행 코스를 직접 짜 드리기도 한다”고 말한다.
제부도 하면 이미 꽤 유명한 관광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문화예술의 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새 옷을 입은 제부도는 이전과는 또 다른 멋이 있다. 선선해진 이 가을 제부도를 찾아야 할 이유다.
Tip 제부도 가는 방법
제부도로 들어가는 정기 여객선은 없으며 육지와 섬을 잇는 바닷길이 열려야만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대중교통의 경우 5번 버스가 바닷길을 건너 섬 안까지 운행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 정시에 제부도24할인마트 뒤편의 송교리 종점에서 출발하며 섬을 한 바퀴 돌고 다시 나오는 데에 20분가량 소요된다. 서울 사당역, 군포 금정역, 수원 수원역에서 제부도 입구까지 오는 버스가 있다.
주요 정류장 종점~제부초소~제부도 선착장~제부랜드~매바위~제부소방서~캠핑장 입구~제부초소~종점]
[화성 실크로드 흔적 찾아 나선 길에 만난 '독특한 경관'
[경기 별곡] 화성의 바닷가 그리고 제부도
글 : 운민(ugzm)
오마이뉴스 기사 등록 : 2021.08.30. 09:36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지독한 여름 더위도 어느덧 그 종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땡볕에 노출된 덕분인지 온몸이 땀으로 가득하다. 몸의 수분이 전부 빠져나가 껍질만 남을 것만 같았다. 다행히 화성시 송산면 주위로 어디를 가든지 포도밭과 포도를 파는 매대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서해에서 불어오는 진한 해풍을 맞았다고 하는 송산포도를 한 알씩 집어먹으며 실크로드를 생각해본다. 따지고 보면 서역의 주요 기점 중 하나인 투루판도 포도가 매우 유명한 고장이다. 중국에서도 가장 더운 도시로 알려진 투루판은 극심한 일교차로 인해 그곳에서 나는 포도는 엄청난 당도를 품게 되었고, 특히 건포도의 품질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화성의 한갓진 마을에서 투루판을 떠오르게 될 줄 몰랐다. 어서 빨리 이곳의 항구를 찾아 나의 상상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만들고 싶었다.
화성 실크로드 트레킹에 속해 있는 화성의 대표적인 항구 중에 우선 가장 북쪽에 위치한 전곡항으로 떠나려고 한다. 행정구역상 안산에 속해 있는 대부도와 마주 보고 있고, 이국적인 풍경의 요트마리나가 줄지어 들어서 있는 장관을 볼 수 있는 항구다. 화성 당성에서 출발하여 제부도 입구를 거쳐 기다랗게 뻗어 있는 반도의 끝에 전곡항은 자리 잡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어항에서 볼 수 있는 항구를 가르는 짠내, 매대에 넘치는 물고기를 볼 수 있는 어시장의 풍경 대신 옷을 쫙 빼입은 듯한 휴양지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이다.
2014년 경기 건축문화상 은상에 빛나는 전곡항 마리나 클럽하우스의 앞에 정박해 있는 수십 대가 넘는 요트가 만들어내는 장관이 그런 인상을 각인시키는지도 모르겠다.
전곡항은 전국 최초로 레저 어항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생긴 새롭게 조성된 항구라고 한다. 물론 마리나 항구의 뒤편으로 돌아들어가면 꽃게 등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식당가가 두루 있긴 하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실크로드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았다. 이번엔 서해안을 쭉 따라 내려가 화성이 자랑하는 또 하나의 항구, 궁평항으로 이동해 보기로 한다. 낙조가 아름다운 항구로 유명하고 유독 맑고 깨끗하며 궁에서 직접 관리하던 땅이라 하여 '궁평' 혹은 '궁들'이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이곳은 전곡항과 또 다른 분위기가 항구 이곳저곳에서 느껴진다.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과 빨간 등대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의 풍경까지 전곡항이 화려한 귀족의 느낌을 가져다준다면 궁평항은 삶을 관조하는 노인의 이미지가 엿보인다. 궁평항에서 동쪽 방향으로 나아가면 궁평리 해수욕장과 저 멀리 궁평리 해송 숲까지 이어져 있는 트레킹 코스가 있어 한 번 걸어가 보기로 결심했다.
궁평리 낙조길이라 불리는 이 트레킹길은 바다 한가운데를 지나가고 편한 데크길로 구성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그 길을 따라 조심스레 걷다 보면 그 앞에는 갯벌과 끝이 보이지 않는 넓은 바다가 시원하게 다가온다. 지평선 너머 어딘가 중국 대륙이 있었을 것이고, 그곳을 지나 서역으로 수많은 상인들이 지나갔을 거라고 생각하니 괜스레 마음이 웅장해지는 기분이다.
길의 반대편으론 절벽을 비롯한 독특한 지형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주로 규암과 편암 등 변성암이 분포하며 오래전에 마그마가 분출되면서 독특한 경관을 만들었다고 한다. 좀처럼 보기 힘든 지질 구조라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만 하건만 사람들은 넓은 백사장에서 저마다의 추억을 쌓는데 여념이 없다.
이제 2km의 길쭉한 백사장을 자랑하는 궁평리 해수욕장을 지나 내친김에 궁평항이 자랑하는 또 다른 명물인 해송 숲까지 가보기로 한다. 족히 100년이 넘은 해송이 숲을 이루고 있고, 바다와 갯벌을 마주 보며 시원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동안 소나무 숲을 거닐며 모처럼만의 휴식을 즐기면서 궁평항의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일명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하루에 두 번 썰물이 지날 때만 들어갈 수 있는 섬 제부도를 가야 할 차례가 왔다. 제부도로 들어가는 유일한 육로를 지나기 전 광활한 갯벌을 살필 수 있는 제부도 조개 벤치로 가서 끝이 보이지 않는 뻘을 헤아려본다. 낮시간엔 대체적으로 물길이 열리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제부도를 육로로 건너는 데는 무리가 없으나 계절마다 철마다 시간이 달라지기에 사전 시간 체크를 꼭 숙지하고 가야 한다.
제부도로 들어가는 둑방길은 약 1.8km 정도의 거리지만 다른 대교들과 달리 길이 구부정해서 섬으로 입도하는 시간이 체감상 더 걸리는 편이다. 하지만 그런 만만치 않은 과정들이 제부도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일지 모른다.
여의도 면적의 4분의 1도(0.9제곱킬로미터) 안 되는 섬이지만 길이 1.4km의 천혜의 백사장을 지니고 있고, 화성 실크로드 길에 속해 있는 제부 꼬리 길이라는 트레킹 코스가 제부도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우선 유명하다는 제부도의 트레킹길을 걷기 위해 출발지인 제부 어촌체험마을로 발길을 옮겼다. 규모가 워낙 작은 섬이라 전체가 평지로 구성될 것만 같지만 섬의 중심부엔 당산이 있고, 서북부엔 가장 높은 산인 탑산이 자리한다. 탑산은 해안가와 바싹 붙어 그곳을 지나가긴 힘든 일이었지만 절벽길을 따라 걸어가는 길이 생기면서 제부도에 방문하면 꼭 가봐야 할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였다.
한 시간가량 해안산책로를 걸으며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았지만 경기문화재단의 경기창작센터에서 진행했던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제부도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을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라 할 수 있다. 밴치와 쉼터 이정표 등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하여 제부도라는 섬을 특별한 공간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이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으며 제부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남긴다. 각종 표지판과 제부도에 관한 각종 얽힌 이야기들을 읽으며 한 걸음씩 나아가니 넓은 백사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이곳에서 어디를 가야 하고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오로지 뻗은 대로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인생의 방향도 이렇게 쉽게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헛된 생각을 잠시 가져봤다.
얼마나 걸었을까? 백사장의 가장 끝 쪽에 자리한 독특한 바위섬이 보이기 시작한다. 제부도의 상징이라 일컫어지는 매바위 또는 삼 형제 촛대 바위라고 불리는 곳이다. 밀물 때는 섬처럼 둥둥 떠있지만 물이 빠지면 바로 앞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고 한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화성의 실크로드를 주제로 하는 답사가 마무리된다. 그 시절의 화려했던 모습은 찾을 길이 없었지만 바다는 천 년 전에도 변함없이 흐르고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3년 안에 실크로드를 따라가는 취재를 시작할 예정인데 그 출발점으로 다시 화성을 만나길 기대하며 제부도와 작별을 고한다.]
16:00~16:30 “노블레스 클럽” 버스로 경기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12 번지에 있는 남양성모성지로 이동 []
16:30~17:30 남양성모성지 탐방
[남양 성모성지
소재지 : 경기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12 번지
남양 성모 순례지는 병인년(1866년) 대박해 때 많은 순교자들이 피 흘리며 죽어간 무명 순교지이다. 이곳에서는 많은 신자들이 순교하였는데 치명일기[致命日記]와 증언록에 기록이 전해지는 남양의 순교자는 충청도 내포 사람 김 필립보와 박 마리아 부부, 용인 덧옥돌 사람 정 필립보, 수원 걸매리 사람 김홍서 토마 네 사람뿐이다. 남양 순교지는 다른 순교지와는 달리 무명 순교자들의 치명터였기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오다가, 1983년부터 성역화되기 시작하였다. 그 후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 작은 정성들을 모아 가꾸어져 오던 남양 순교지는 1991년 10월 7일 로사리오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에 성모께 봉헌되고 한국 천주교회 사상 처음으로 성모 순례지로 공식 선포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화성시에서 화성 8경 중의 하나로 지정하여 홍보하고 있을 만큼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남양순교성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화강암의 대형묵주알, 그리스도왕상, 성모동굴, 오솔길 소자상, 요셉성인상 등이 있으며, 아늑하고 성스러운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성지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 성모님 품 같이 아늑하고 포근한 경관을 지닌 곳으로 시민은 물론 전국의 천주교 신자들의 순례지 겸 휴식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17:30~18:30 “노블레스 클럽” 버스로 남양성모성지를 출발하여 서울 교대역으로 귀경 [1시간, 45.7km]
송산그린시티전망대 위치도
제부도 안내도
남양 성모성지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