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6월18일 국립고궁박물관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특별전 -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 관람기
작성자soomountain작성시간26.06.18조회수28 목록 댓글 02026년06월18일(목요일) 국립고궁박물관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특별전 -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 관람기
탐방지 :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특별전 -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
탐방코스: [경복궁역 5번 출구~국립고궁박물관~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특별전 -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을 관람~경복궁역 5번 출구]
탐방일 : 2026년06월18일(목요일)
날씨 : 구름이 낀 무더운 날씨 [서울 종로구 세종로 최저기온 21도C, 최고기온 31도C]
탐방코스 및 탐방 구간별 탐방 소요시간 (총 탐방시간 1시간8분 소요)
14:40~14:58 연신내역에서 3호선을 타고 경복궁역으로 가서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옴 [18분 소요]
14:58~15:00 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 탐방출발하여 서울 종로구 효자로 12 번지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동
15:00~16:04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특별전 -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을 관람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특별전 -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
전시기간 : 2026-06-03(수)~2026-08-02(일)
전시장소 :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프랑스는 우리나라에 가장 이른 시기부터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서구권 국가 중 하나입니다. 선교의 대상으로서 조선에 주목했던 프랑스는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조선과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맺으려 하였습니다. 선교사 박해 사건과 이에 따른 갈등을 겪기도 했으나, 조선과 프랑스는 지금으로부터 140년 전인 1886년 6월 4일 조불수호통상조약朝佛修好通商條約에 서명하면서 마침내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수교 후 프랑스 대통령은 먼저 선물을 보냈고, 이에 조선 국왕도 답례의 선물을 보냈습니다.
1910년 대한제국의 주권 박탈 이후, 양국 간의 외교는 중단되었으나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프랑스 당국의 묵인 하에 중국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에서 수립되어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과 프랑스는 1949년 공식 외교 관계를 복원했습니다. 프랑스는 6.25전쟁(1950~1953년) 때 3,500명의 지원군을 파병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습니다. 이후 우리나라와 프랑스는 지금까지 더욱 긴밀한 정치적, 경제적 협력과 문화적 교류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와 프랑스 정상 간에 오간 선물과 기록을 통해 두 나라가 140년 간 함께 걸어온 역사를 조명합니다. 이 전시가 양국이 더 깊은 우정으로 서로의 성장에 기여하는 동반자 관계가 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1. 조선과 프랑스의 만남
조선과 프랑스의 교류는 1831년 파리외방전교회Les Missions étrangères de Paris 소속 프랑스 선교사들의 포교 활동으로 시작되었다. 1851년에는 프랑스 고래잡이배 나르발Narval호의 난파를 계기로 양국 관원이 공식적으로 처음 대면하였다. 그러나 1866년 병인박해丙寅迫害로 프랑스 선교사들과 수많은 조선 신자들이 희생되자, 프랑스군이 강화도로 함대를 이끌고 오면서 병인양요丙寅洋擾가 발생하였다.
2. 조불수호통상조약의 체결과 동행의 시작
1882년에 조선이 미국과 수교하자 프랑스도 조선과 조약 체결을 시도했으나, 천주교 전교의 문제로 인해 합의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양국은 오랜 협상 끝에 1886년 6월 4일(음력 5월 3일)에 조불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고, 이듬해인 1887년에 비준서를 교환하였다. 조약 체결 후 양국은 상대국에 외교관을 파견하였다. 조선 내 프랑스 선교사들의 전교 활동은 이전보다 자유로워졌고 천주교가 조선 사회에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었다.
3. 조선 국왕과 프랑스 대통령의 선물 교환
프랑스 제3공화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사디 카르노Marie François Sadi Carnot(재임1887~1894)는 고종에게 세브르 도자기 3점을 선물로 보냈다. 고종은 같은 해 7월(음력 6월), 카르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국서를 보내며 두 나라의 우호 관계를 길이 이어가기를 바라는 뜻을 밝혔다. 이어 고려청자 등 진귀한 공예품과 의례 및 역사 관련 서적을 프랑스에 답례로 보냈다. 조선 국왕과 프랑스 대통령 사이에 오간 선물과 서신은 두 나라 사이에 우호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4.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프랑스의 연대
일제 강점기에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프랑스는 관계를 이어나갔다. 1919년 4월,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에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프랑스 당국의 묵인 아래 활동을 이어나갔고, 파리에 ‘통신국Bureau d'Information Corée’을 설치해 유럽 언론에 한국의 상황을 알렸다. 1945년 5월 김구金九(1876~1949) 주석의 독일 항복 축전에 드골은 “일본의 패배는 한국이 거듭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답신으로 양국의 연대를 재확인했다.
5. 이어지는 우정, 대한민국과 프랑스
해방 이후 프랑스는 1949년에 대한민국 정부를 공식 승인하였다. 한반도에서 6.25전쟁이 발발하자 프랑스는 약 3,500명을 파병, 대한민국을 수호하는데 헌신하였다. 1986년 수교 100주년을 맞아 프랑스를 방문한 전두환 대통령과 미테랑 대통령의 만남을 시작으로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꾸준한 정상 회담과 서로의 문화를 상징하는 선물을 주고받으며 우호를 다졌다.]
[1851년 조선인에 샴페인 주고, 막걸리 마신 프랑스인…‘우정의 술병’ 나왔다
노형석 기자
한겨레신문 기사 수정 2026-06-02 18:32
국립고궁박물관 한불 수교 140돌 특별전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
조선 철종 때인 1851년 4월2일 전라도 신안 비금도 해변에서 프랑스 고래잡이배 나르발호가 난파했다. 본국 르아브르항을 떠나 황해까지 항해하다 풍랑으로 표류하던 중 섬까지 밀려온 것이다. 허겁지겁 하선한 선원 20여명은 곧장 발견돼 나주목사의 책임 아래 뭍으로 이송됐다.
조선 관헌들은 음식과 구호품을 주면서 따듯하게 대해주었다. 중국에 표착한 다른 선원들로부터 난파 소식을 들은 상하이 프랑스영사관의 샤를 드 몽티니 영사는 조선 현지로 갔다. 몽티니는 손짓과 몸짓을 하며 관리들과 송환 교섭을 벌인 끝에 선원들을 데리고 마카오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조선의 관리와 프랑스 선원들은 막걸리와 샴페인을 나눠 마시며 교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이런 교유의 결실로 몽티니가 당시 조선인들한테 선물 받은 펑퍼짐한 허리의 옹기술병이 프랑스 세브르도자미술관에 소장품으로 전해진다. 한국과 프랑스의 역사적 인연을 떠올릴 때 흔히 1866년 프랑스군이 강화도를 침략해 외규장각의궤류 등을 약탈한 ‘병인양요’나 1886년 정식 국교를 맺은 ‘조불수호통상조약’을 이야기하지만, 그보다 훨씬 전에 두 나라 사람들이 이미 만나 평화로운 교류를 나눈 전례가 있었던 셈이다.
최초의 한불 교류 성과물인 이 갈색빛 옹기술병이 175년 만에 처음 돌아와 국내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이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과 함께 3일부터 서울 경복궁 경내의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여는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특별전이 그 자리다.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이란 제목이 붙은 이 특별전(8월2일까지)은 두 나라에 각각 전해져온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문서 원본들을 비롯해 당시 고종(1852~1919) 임금과 사디 카르노 대통령(1837~1894)이 교환한 선물, 해방 뒤 한불 역대 대통령이 주고받은 선물, 서신 등이 나와 170년 이상 이어져온 양국의 교류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5부로 꾸려진다. 몽티니가 받은 옹기술병은 1부 ‘조선과 프랑스의 만남’을 여는 출품작이다. 여기에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이 저술한 국내 최초의 근대 외국어 사전 ‘한불자전’(Dictionnaire Coréen-Français)도 나왔다. 2부 ‘조불수호통상조약의 체결과 동행의 시작’은 프랑스 외교사료관과 한국 국립중앙도서관에 각각 소장된 조불수호통상조약문서 원본들을 처음 공개한다. 수교 이후 양국 공사관 관련 자료와 더불어 ‘명동성당 건축을 위한 대지 매입 일지’(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등 구한말 천주교 관련 유물들도 주목되는 사료들이다.
3부 ‘조선 국왕과 프랑스 대통령의 선물 교환’에서는 카르노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사한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고궁박물관 소장)과 고종의 답례품인 청자 대접 2점(프랑스 국립제작소-세브르도자박물관 소장)이 단연 눈길을 붙잡는다. 1795년 정조 임금의 모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한 조선왕실 기록문서인 ‘원행을묘정리의궤’와 고려 역사서 ‘휘찬여사’(프랑스 국립동양어문화대학 언어문명도서관 소장)도 나왔다. 진귀한 재료로 화분에 심은 나무와 꽃을 정교하게 재현한 한쌍의 ‘반화’(盤花) 복제품도 빠질 수 없는 눈대목이다. 원본은 현재 프랑스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파손 정도가 심해 출품작 목록에서 빠졌다. 전시되는 복제품은 2024년 국가유산청과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후원 협약을 통해 국가무형유산 김영희 옥장이 제작한 반화 두쌍 중 한쌍이다.
4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프랑스의 연대’는 일제강점기 국외 한인들의 독립운동과 연관된 프랑스 관련 기록들을 조명하며, 5부 ‘이어지는 우정, 대한민국과 프랑스’는 역대 한국 대통령들이 프랑스 대통령들로부터 받은 은제 그릇, 도자기, 소반 등(대통령기록관 소장)과 노태우, 김영삼 두 전 대통령이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에게 선물했던 나전칠기함, 상감청자 등 공예품(프랑수아 미테랑 기념물 박물관 소장) 등을 내보인다. 양국 대통령이 주고받은 다양한 선물들은 물론 서한, 양국 간 교류 영상들도 상영하면서 국가간 외교의 현장을 전달한다.
휴관일인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관객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 기간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해설(도슨트) 서비스도 운영한다. 8월14일부터 9월13일까지는 충남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순회전시가 이어진다.
조선 조정이 프랑스 정부에 전달한 또 다른 수작 공예품인 반화의 전시는 덕수궁에서 확대되어 열린다. 덕수궁관리소(소장 이승재)가 역시 3일부터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여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특별전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 반화: 상서로운 마음’이 화제의 작품 마당이다. 이 특별전은 ‘반화’ 원형을 중심으로 장수와 복, 부귀 등을 글자, 동식물, 자연물 등을 무늬로 표현한 조선왕실의 전통 길상(吉祥) 문화와 근대 외교의 역사를 조명하고, 두 나라가 140년간 이어온 우정과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
‘반화’는 조선 말기 왕실의 최고급 공예품. 연꽃잎 모양의 금속 화반 위에 소나무·측백나무·모란·난초 등 꽃과 나무를 금속과 나무, 보석으로 정교하게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1886년 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 고종이 프랑스 대통령에게 전한 대표적인 외교 선물이다. 지난 4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 때도 이재명 대통령은 140년 전 수교의 첫 걸음을 뗀 ‘반화’를 재해석한 ‘반화 오마주’를 건네며 협력의 의지를 전한 바 있다.
‘반화’는 1953년 카르노 대통령 후손이 ‘한국 왕으로부터 받은 선물’ 기록과 함께 파리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에 기증했다. 관리소 쪽은 “원본의 국내 공개를 추진했으나 국외 운송에 따른 파손이 우려돼 김영희 옥장이 전통 재료를 사용해 만든 ‘반화’ 복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미디어아트도 빼놓을 수 없는 감상거리다. 전시실 들머리에서는 관객의 손짓에 반응해 반화가 생생한 입자(파티클)로 꿈틀거리는 양방향(인터랙티브) 영상물 ‘Awaken: 반화를 깨우다’를 틀어준다. 대형 미디어아트 작품인 ‘반화의 숲: 신선들의 낙원’은 1층에 있는 27m 규모의 발광 다이오드(LED) 미디어월을 수놓는다. ‘반화’의 무채색 꽃들이 색과 빛을 찾으면서 황금빛 소나무·측백나무와 사슴·학이 있는 신선들의 이상향으로 변화하는 디지털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복제품 제작에 활용된 전통 재료들을 소개하는 실감 영상 8종도 선보인다. 특별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입장 마감 오후 5시)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4일은 관련 행사로 임시 휴관한다.
노형석 기자]
16:04~16:06 경복궁역 5번 출구로 원점회귀하여 탐방 완료
16:06~16:15 경복궁역에서 연신내역으로 가는 3호선 전철 승차 대기
16:15~16:41 3호선을 타고 경복궁역에서 연신내역으로 가서 6호선으로 환승하여 구산역으로 이동 [26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