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공감] 시 감상실♩

고독 - 엘라 윌콕스

작성자태양건전지|작성시간12.07.12|조회수58 목록 댓글 2

 

                  고독

         

                                    엘라 윌콕스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 것이다.

낡고 슬픈 이 세상에서 환희는 빌려야만 하지만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도 세상에 가득하니까.

노래하라, 언덕들도 너에게 화답하리라.

탄식하라, 그러나 그 탄식은 허공에 흩어지리라.

메아리는 즐거운 소리를 울려 퍼지게 하지만

근심의 소리엔 외면하리라.

기뻐하라, 사람들이 모두 너를 찾을 것이다.

슬퍼하라, 그들은 곧 너를 떠나리라.

사람들은 너의 즐거움은 원하지만

너의 고통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즐거워하라, 친구가 늘어날 것이다.

슬퍼하라, 그들을 모두 잃으리라.

누구도 달콤한 와인은 거절하지 않는 법

인생의 쓴맛은 너 혼자 마셔야 한다.

잔치하라, 네 집은 사람으로 넘쳐나리라

굶주려라, 세상은 너를 지나치리라.

성공과 베풂은 네 삶을 도와주지만

죽음앞에 너는 아무도 도울 수 없다.

즐거움의 복도는 널찍해서

길고 화려한 행렬을 들일 수 있지만

좁은 고통의 통로를 지날 때

우리는 모두 한 줄로 지나가야만 한다.

------------------------------------------------------------------------

 

만고 불변의 진리...

하는 대로 얻고 잃는다.

이왕 하는 거 잘 하자! ㅎㅎㅎ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엄마한테일러 | 작성시간 12.07.13 특히 즐거움의 복도부터 끝까지가 와닿습니다. 저런 비유는 어떻게 나오는 것일까요? ㅎㅎ
  • 답댓글 작성자태양건전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7.13 가끔 시인의 눈을 빌려 오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ㅋㅋㅋㅋㅋ
    김용택이 말한 것처럼 "본다"를 잘 할 수 있도록 ㅎ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