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정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이 몇이나 되느냐가 그 사람의 사람 사는 모습을 가늠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몇 개 되는 그런 모임의 하나가 바로 교육개발원에 같이 근무했던 우리 넷의 모임입니다. 저는 1980년 3월부터 82년 8월까지 근무하다 전남대학교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뒤에는 모두 대학교에서 정년을 하였는데, 매 분기 운현궁 옆의 강호라는 한정식 식당에서 식사하고, 그 옆에 있는 카페 희원에서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떨다 헤어집니다. 교원대에서 정년한 한철우, 인하대의 손영애, 경인교대의 박인기 교수와 또 그렇게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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