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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치유연극의 감동

작성자정병헌|작성시간26.06.08|조회수7 목록 댓글 0

 

치유연극 <피어나는 하늘>을 보았습니다. 치유연극은 일반극이 연극의 예술적 성취에 관객이 공감하는 것과 달리, 연극을 통해 치유의 과정을 겪는 배우들의 행동에 관객이 공감하고 이를 확산해나가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학폭이나 성희롱 등 문제를 가진 배우들이 스스로 대본을 만들고 연기를 통하여 지옥의 터널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극중 인물이 모든 사람은 가해자건 피해자건 '환자'라는 주장이 퍽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절제되고 과장되지 않은 연기도 작품 속에 몰입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사랑의 이름으로 자신의 주장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했습니다. 배우들의 치유가 저는 물론이고 관객 전체에게 스며드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알게모르게 자신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 함몰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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