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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음악에 관하여 알고 싶은 사소한 것들

작성자찬양경배자|작성시간07.12.18|조회수15 목록 댓글 0
음악에 관하여 알고 싶은 사소한 것들

플루트나 클라리넷은 음색도 좋지만 갖고 다니기가 편해 시간을 내어 연습하기가 좋습니다. 그렇지만 기타나 피아노는 결코 쉬운 악기가 아니며 따로 시간을 내어 학원에 다니기도 만만치 않으며 배우
는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합니다.

음악은 인생을 즐겁게 하는 아주 가치 있는 소재이며 도구입니다. 클래식에서부터 재즈, CCM,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많으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음악도 틀립니다. 음악이 취미인 사람들은 음악을 듣고 즐기다 보면 많은 궁금증이 생기게 되어 관련 자료를 검색 하거나 도서를 구입하여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도 하고 혹은 음악인을 통하여 관련 지식을 얻게 됩니다.

예를 들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의 경우, 악단이 연주하는 모든 음악이 한꺼번에 귀에 들리는지 혹시 틀리는 음이 있을 경우 이를 인지하고 정확히 지적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곤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로서 당연한 것입니다. 지휘자는 연주하는 음악에 대하여 완벽하게 꿰뚫고 있지 않으면 악단을 연습시키고 연주를 지휘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케스트라가 사용하는 교향곡 악보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교향곡 악보를 보면서 음악을 듣고 선율을 따라가는 것도 재미 있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결코 아니지만 자꾸 보면 서서히 악보가 눈에 들어 오게 되고 악보를 보며 음악을 감상하는 재미가 생각보다 무척 쏠쏠하고, 게다가 지휘를 하며 흉내 내보는 것도 색다른 간접경험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명동의 대한음악사나 음대가 있는 대학 구내 서점에 가면 오케스트라용 악보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평소 즐겨 듣는 교향곡 하나 정도는 소장해서 틈틈이 음악 감상할 때마다 펼쳐 놓는다면 이를 실천해 보는 좋은 방법이 되겠죠?

클래식 독주자들은 연주 중 미간을 찌푸리기도 하고 음악에 심취되어 다소 과격한 몸동작을 보이기도 합니다. 록밴드나 재즈 연주자들은 이보다 훨씬 심하게 표한 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오버액션이 아니라 거의 실제 상황입니다. 연주에 심취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감성을 동작으로 표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가만히 뻣뻣하게 서서 연주하는 자세도 무척 썰렁하게 보이긴 합니다. 아무래도 연주에 빠지면 근육의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게 마련입니다. 너무 심한 동작으로 음악의 본질적 사운드 감상을 방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대중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클럽이나 소규모 공연장의 경우 악기가 클럽의 소유인지 아니면 연주자들의 것인지 궁금해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악기는 연주자들 개인의 소유입니다. 그러나 피아노나 드럼의 경우는 소지가 쉽지 않기 때문에 대개 클럽 측에서 준비합니다. 그렇지만 드럼의 중요 부분인 심벌과 스틱은 연주자가 자기의 것을 가지고 다닙니다. 그렇지만 꽤 많은 연주자들이 자기가 연주 할 스네어드럼(snare drum)을 갖고 다니기도 합니다.

영화음악이나 만화영화에서 사용되는 음악의 경우 배우들의 동작과 음악이 완벽히 일치하는 것을 보고 무척 신기해 합니다. 이것은 음악감독이 영화를 보고 표시된 정확한 시간에 맞추어 먼저 멜로디를 작곡하고 몇 번의 실험 과정을 통하여 음을 확정 지은 다음 악단 편곡을 통해 직접 영화를 보면서 연주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컴퓨터 음악이 발전하기 전에는 실제 스튜디오에서 악단이 영화를 보면서 연주 리허설을 하였습니다.

대중음악을 연주하는 그룹사운드나 악단의 경우 모든 악기 별로 편곡을 하여 연주를 하는지도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대중음악의 경우 클래식처럼 모든 악기를 각각 편곡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멜로디와 해당 화음인 코드, 물론 전주와 간주, 종지 부분 정도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악기 연주자는 해당 코드를 보고 각자 알아서 연주를 하게 되는데 현악기나 관악기는 단음 악기이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악기 연주는 코드가 아닌 편곡된 악보가 있어야 합니다. 일단 같은 종류의 악기를 여러 명이 연주한다면 각자 알아서 연주해서는 일치된 음이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첼로 등은 활의 올라가고 내려오는 동작까지 표시되어 있어 연주할 때 서로 방향이 바뀌어 보기 흉한 모습은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타나, 베이스, 키보드 등은 일일이 편곡하지 않습니다. 재즈에서는 거의 모든 악기를 편곡하지 않고 해당 코드만 보고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 자유롭게 연주합니다만 스튜디오 녹음의 경우는 약간 달라서 필요한 악기 연주 부분을 편곡하기도 합니다.

대중 가수들이 방송에 나와 노래를 할 때는 자신이 편곡한 밴드 악보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가수의 노래가 끝나고 나면 매니저가 밴드가 사용한 악보를 수거합니다. 일반 클럽에서 노래할 때도 가수는 늘 자신의 노래에 대한 밴드 악보를 갖고 다닙니다. 그렇지만 원곡과 다른 분위기로 새로운 연주를 선보이고 싶을 때는 방송국 악단에 소속된 전문 편곡자가 편곡을 합니다. 대중 가수들의 반주는 요즘 컴퓨터 음악과 녹음 장비의 발달로 악기 별로 따로따로 연주하여 녹음하여 합성합니다. 가수의 반주 곡 중에서 전주나 간주에 연주되는 음들은 대개 편곡자가 편곡을 하지 않고 전문 세션 연주자에게 맡깁니다. 그러면 세션 연주자는 반주를 듣고 자신이 적당한 음들을 만들어 보여주고 프로듀서와 상의하여 연주음을 확정합니다. 이러한 능력에 따라 전문 세션연주자로 명성을 얻게 됩니다. 세션 연주자의 실력이 좋으면 작곡자, 편곡자, 프로듀서가 편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은 세션 연주자를 계속해서 찾게 되는 것입니다.

음악 애호가 중에서는 악기를 배우고 싶은데 어떤 악기가 비교적 배우고 연주하기 쉬울까 고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악기는 하나도 쉬운 악기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악기이기 이전에 악보를 읽는 능력을 먼저 배워야 하기 때문인데 이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연주를 배운다기 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레퍼토리 3곡만을 연주했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목표를 아주 적게 잡으면 쉽게 해결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다면 구태여 악보를 보는 능력을 키울 필요는 없습니다. 마치 코드 몇 개만으로 기타를 치는 것과 비슷합니다. 3곡을 익히고 나면 다음 3곡은 훨씬 배우기가 용이해집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자신의 레퍼토리를 넓혀 가는 것도 대중음악을 배우는 한도 내에서는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도 꼭 하나만 악기를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하모니카나 오카리나, 플루트 혹은 클라리넷 등을 권합니다. 이런 악기들은 음을 동시에 2개 이상 낼 수 없는 단음 악기이기 때문에 악보를 배우는 부담이 조금 덜합니다. 일단 하모니카나 오카리나 등은 악기가 워낙 저렴해서 선택의 부담도 적습니다. 플루트나 클라리넷은 음색도 좋지만 갖고 다니기가 편해 시간을 내어 연습하기가 좋습니다. 그렇지만 기타나 피아노는 결코 쉬운 악기가 아니며 따로 시간을 내어 학원에 다니기도 만만치 않으며 배우는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배우고 싶다면 바이엘, 체르니 등 기초를 닦는 것에 신경 쓰지 말고 코드식으로 연주하는 방법을 택하면 2-3 개월 내에 쉬운 가요를 치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나중에 혹시 연주자로 나서고 싶은 욕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음악 학원에서 전문 음악인에게 기초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글 : 유현철 객원기자(월시스, 사랑의교회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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