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고라스를 말하다
존 스트로 마이어, 피터 웨스트브룩 지음 | 류영훈 옮김
퉁크 펴냄 | 2005.05.01
피타고라스를 읽으며,
서양철학의 시작은 탈레스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핵심은 피타고라스였습니다.
피타고라스 이후 소피스트들과 최후의 소피스트인 소크라테스와 그의 제자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등)에 대한 이야기가
왜 단지 궤변론자들이라는 역사의 굴레를 쓰고 퇴색되었는지 그 궁금쯩이 풀리게 되었습니다.
피타고라스는 오르페우스교와 디오니소스교에서부터 시작해,
플라톤과 플로티누스를 거쳐,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고대의 가르침이라는 사슬에서
하나의 고리를 이루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15쪽)는 저자들의 평은 옳바른 평가인것 같습니다.
2575년전 사람인 피타고라스는 공자님과 거의 동시대인물입니다.
피타고라스의 스승중 가장 중대한 영향을 미쳤던 사람은 탈레스입니다.
피타고라스는 이집트, 페르시아, 그리스, 이탈리아 남부등 지중해 연안의 각 지역에서
고대의 지식들을 흡수합니다. 피타고라스는 이집트와 바빌론의 그로부터 100년전 사람인
조로아스터에 영향을 받은 마기들로부터 새로운 지식을 배우게 됩니다.
피타고라스는 죽은 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자신의 생전에도 아폴로신의 아들 또는 아폴로신의 현신이라고 여겨졌습니다.
피타고라스를 따르는 그의 추종자들과 피타고라스주의자들은
다음의 구절을 암송해야 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세번 되돌아 보기 전에는 눈을 감고 자는 것을 허락지 말라.
잘한 일은 무엇이고, 그렇지 못한 일은 무엇이며, 또 끝내지 못한 일은 무엇인가?"
피타고라스는 학생들에게 "신들과의 일치를 계속적으로 자각하며 살라"고 가르쳤습니다.
또 "영혼은 보이지 않으며 불멸한다"고 가르쳤습니다.
피타고라스는 자신의 전생들을 기억해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영혼도 꿰뚫어 볼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심하게 두들겨 맞는 개를 보고는 개 주인에게 달려가서 말했습니다.
"당장 때리기를 멈추시오. 개의 신음소리를 듣고 안 것인데,
이 동물은 지난 생에서 나의 친구였던 아비데스(Abides)의 영혼을 담고 있소"
"친구는 또 다른 나에 다름 아니다."
또한 피타고라스는 가장 위대한 숫자를 나태내는 10인 데카드를 나타내는 테트락티스를 중시했습니다.
피타고라스 학도들은 다음과 같은 말로 맹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영원히 흐르는 자연의 뿌리이자 근본인 성스러운 테트락티스를
우리의 마음에 전해준 그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노니 ... "
"숫자들 사이의 관계성을 통한다면 아마도 천상의 조화를 물리적 현상세계의 언어로써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피타고라스는 8음계(옥타브,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창안하였고,
피타고라스 학파에서 지동설과 천동설 두가지 다에 대한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동물들을 친절하게 다루고 제사나 의식에서 결코 희생 제물로 바치지 말 것이며
고기를 먹는 일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는 채식주의자였죠!
"정의는 신적인 힘의 존재를 인식하고 여기에 찬양을 바칠 수 있는 도시들을 요구한다.
신들이 인류의 복지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최고신의 몸은 빛과 같다. 그리고 그의 영혼은 진실과 같다."
후에 피타고라스와 피타고라스학파의 공동체는 크로톤 시민들의 음해와 모함으로
피타고라스가 굶어죽고 많은 희생을 치룬뒤에야 멈추어집니다.
오늘날 피타고라스의 가르침은 많이 전해져 내려오지 않지만,
피타고라스의 정리 등 유명한 일화로서 기억되고 있습니다.
피타고라스의 생애 속에서 모든 성자들의 삶속에 담긴 지식에 대한 염원과 갈망,
그리고 최고의 지식을 이루었을때 던져지는 세상 사람들의 분노와 질투의 삶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삶이 시작되는 지점에 끝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발견해 나가는 책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피타고라스라 하면 흔히들 알고있는 수학공식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데...
이책은 피타고라스의 일생의 업적과 삶을 이야기한 책입니다...
아주 오래전 그의 사상과 철학과 지식..이 얼마나 방대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현재의 우리는 그의 능력안에 살고 있는 존재인듯....그의 업적에 놀라움이 가득합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8음계)의 창안자, 코스모스(Kosmos, 우주)라는 단어의 창시자,
철학자(Philosophos, 필로소포스0라는 단어를 최초로 사용한 사람,
최초의 서양철학자 중 한사람....수학자, 종교지도자, 음악가, 천문학자,
과학자, 채식주의자 등 서양의 지식과 지혜의 근원을 이룬
기이한 천재 피타고라스의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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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게 많아서 또 질문 올립니다.
태양의 행성과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연결하려는 시도가 많이 있었던 듯 합니다.
'잃어버린 지혜, 듣기'에서 서정록 선생님은
신피타고라스의 니코마코스라는 철학자 소개를 하시면서
토성은 미,
목성은 파,
화성은 솔,
태양은 라,
수성은 시,
금성은 도,
달은 레
음을 낼 것이라는 철학자의 견해를 소개했더군요.
도레미파솔라시도의 음계는 각각 어떤 기를 가지고 있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숫자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 고대 피타고라스 학파는 수(數)만이 실제 우주에 존재하는 유일한 것이라고 하였으며, 그대 희랍의 대학인 아카데미아에서도 음악이나 체육과 함께 수학(數學)을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우리 동양은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를 통해 우주의 원리를 설명하는 팔괘(八卦)를 만들고 천하를 다스리는 법(法)을 세웠습니다.
따스한 봄거리에는 젊은이들이 삼삼오오(三三五五) 짝을 지어 봄을 즐기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유독 그 많은 숫자 중에서 3과 5를 즐겨 사용하였을까요?
삼강오륜(三綱五倫), 천지인(天地人)의 삼재(三才), 술을 올릴 때에도 초헌. 아헌. 종헌으로 3잔을 올리고 또 무슨 일을 결정할 때 3판2승이나 5판3승으로 결정을 합니다. 그리고 오복(五福)을 잘 타고나야 한다고 합니다.
3은 양(陽)의 처음인 1과 음(陰)의 처음인 2가 합한 완전수(完全數)입니다. 그래서 가장 안전하고 또 완전한 것을 의미하는 숫자로 삼았습니다. 예로서 고대에 천자(天子)가 하늘에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는 세 발 달린 제기(祭器) 중에 정(鼎)이 있습니다. 백성을 먹여 살리는 솥과 완전의 의미인 3을 천자국(天子國)의 상징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5는 동양사상의 음양오행(陰陽五行)과 더불어 우주의 이치가 담겨있는 신비롭고 가장 완전한 완성의 수(數)입니다. 그래서 이 우주는 나무, 불, 흙, 쇠, 물의 다섯 가지 원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오행(五行)이라 이름하였습니다. 우리 동양 사유의 기본적인 패러다임이 바로 이 5입니다.
서양은 도레미파솔라시도의 ‘7음계’와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빛 ‘7색’을 기준으로 삼지만, 우리 동양(東洋)은 궁상각치우(宮商角徵羽)의 오음(五音)과 청적황백흑(靑赤黃白黑)의 오색(五色)을 두고 있으며, 맛도 다섯 가지인 산고감신함(酸苦甘辛鹹) 즉 신만,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발음기관도 어금니소리 아음(牙音), 혓소리 설음(舌音), 입술소리 순음(脣音), 잇소리 치음(齒音), 목구멍소리 후음(喉音)으로 아설순치후(牙舌脣齒喉)의 오성(五聲)을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동양은 철저히 우주론적인 사고관으로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오장육부(五臟六腑)인 간(담), 심장(소장.삼초), 비장(위장), 폐(대장), 신장(방광)이 튼튼해야 하고 또 오복(五福)을 누려야 하며, 오장(五臟)에 대응하는 오상(五常-인의예지신)을 잘 다스려야 이상적인 인격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동무 이제마 선생이 창안한 사상체질(四象體質)도 오장의 허실(虛實)을 통해 건강과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동쪽(東)은 목(木)이며 따스한 봄(春)이고 어짐(仁)입니다. 그리고 서쪽(西)은 금(金)이며 서늘한 가을(秋)이고 의로움(義)입니다. 또 남쪽(南)은 불인 화(火)로서 더운 여름(夏)이고 예의(禮)이며, 북쪽(北)은 수(水)이며 차가운 겨울(冬)이고 지혜(智)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중앙은 토(土)로서 치우치지 않은 믿음(信)입니다.
서울의 사대문(四大門)인 동대문은 어진 인(仁)을 일으키는 흥인문(興仁門), 남대문은 예(禮)를 숭상하는 숭례문(崇禮門)이며, 서대문은 의로움을 두텁게 하는 돈의문(敦義門)이며, 북대문은 지혜를 넓히는 홍지문(弘智門 - 북문은 본래 숙정문肅靖門으로 북악산에 위치해 있으며, 북쪽은 한기가 침범하므로 통행하지 않음)입니다. 그리고 중앙은 보신각(普信閣)으로 시간을 알려 믿음을 주는 중심입니다.
그리고 조선의 궁궐인 경복궁(景福宮)의 동문과 서문을 각각 건춘문(建春文)과 영추문(迎秋門) 지어 오행(五行)의 방위(方位)를 계절과 연결한 것도 우리 민족이 하늘의 이치(理致)를 철저하게 따른 가치를 지녔음을 말해줍니다.
이처럼 우리 민족은 철저히 하늘과 우주를 숭상하는 민족이며 또한 자연의 이치야말로 가장 숭고한 스승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것 하나에도 모두 이러한 이치(理致)를 궁구하였는데 이를 두고 공자(孔子)도 동방의 아름다운 나라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에 살고 싶다고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동이열전東夷列傳 편).
대륙을 누비며 활(弓)을 잘 다루었던 민족인 동이족(東夷族)의 후예인 우리 대한민국!... 황제(黃帝)와 싸운 치우천(蚩尤天)왕의 용맹과, 지금의 한자(漢字)인 우리 글을 일찍부터 가졌던 우리는 분명 천손(天孫)의 민족입니다. 파이팅 Corea !!!!!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의 화요일 새벽이군요. 어제는 새벽에 서울집
에서 근무처인 청주로 내려오는 고속도로가 안개로 자욱해서 고생
은 했지만 안개속을 달리는 멋을 느끼며 출근했답니다.
요즘 전어회가 맛나는 계절이랍니다. 재작년 9월 하순에 거제도를
다녀오며 삼천포 어항에서 먹은 전어회가 어찌 그렇게 맛 있는지
정말 기분이 엑설런트했었지요.
가을은 집나간 며느리도 전어굽는 냄새에 집으로 돌아온다나 정말
맛있다는 좋은 계절에 꽃게와 전어철 놓치지 마세요. ㅎㅎㅎ
우리가 즐기는 서양음악 즉 음계에 나오는‘도레미파솔라시도’
8음계를 창안한 사람이 누군지 아시나요? 또‘코스모스’(우주)란 단
어를 창시한 사람은? ‘철학자’(philosophos)란 말을 가장 먼저 쓴
사람은?
하긴 요즘 같이 바쁘 세상에 그런 것 외우냐고 하지만 정답은 모두
피타고라스랍니다. 학창시절 배운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떠올리
며 그를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정도로만 알고 있다면 큰 잘못이지요.
그는 철학자, 과학자, 종교지도자, 천문학자, 음악가로서 서양의 지
식과 지혜의 뿌리를 이루고 있으며 그의 철학은 플라톤의 사상에 깊
은 영향을 주었지요.
그런데 다른 문헌을 보니 8음계는 그레고리오 성가 중 "세례자 요한
탄생 축일의 저녁기도"의 가사에서 첫 머리를 따온 것이라하는데,
Ut Queant laxis
resonare fibris
Mira gestorum
famuli tuorum,
Solve polluti
위 가사의 첫 머리인 우트(Ut), 레(re), 미(Mi), 파(fa), 솔(Sol), 라
(la)에 시(Si)를 첨가하고 발음 편의상 우트(Ut)를 대신에 하느님이란
뜻의 Do(Dominus)를 써서 만든 것이라합니다.(그러나 지금도 프랑스에
서는 우트(Ut)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군요.)
그러나 누가 이렇게 이름을 정했다는 말이 없기에 피타고라스가 이것
을 보고 정했는지 궁금하군요. ㅎㅎㅎ
님들 요즘 같은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려면 너무 무리하게 활동마시고
건강하게 따뜻하게 몸을 다루세요. 저는 이제 아침 운동하러 헬스장
갑니다. 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