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연꽃
김종태
잎사귀며 꽃이며 키도 그렇고
연꽃에 비할 게 못되어요
연꽃처럼 화려하지도 크지도 못해요
같은 물에서 살지만 수련처럼
얼굴도 몸매도
내가 봐도 예쁘지 않아요
그래도 난 이 물가에서
날렵한 푸른 잎 노란꽃을 피우며
죽어라 열심히 산답니다
그래도 이웃에 사는 왜개연꽃보다는
제가 쬐끔 낫다고 자부합니다
걔는 나보다 모든 게 작거든요
학명 Nuphar japonicum
분류 수련과
긴잎좀련꽃이라고도 한다. 개천, 못, 늪 등의 물 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벋는다. 잎은 뿌리줄기 끝에서 긴 잎자루를 내는데,
물 속의 잎은 좁고 길며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고
물 위의 잎은 긴 타원형이며 겉은 윤이 나고 뒷면은 연한 갈색이다.
길이 20~30cm, 나비 7~12cm이다.
꽃은 8~9월에 물 위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한 송이씩 노란빛으로 핀다.
지름은 약 5cm이다. 꽃받침은 5장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길이 2.5cm 정도이다.
꽃잎은 여러 장이며 직사각형이다.
씨방은 넓은 달걀 모양이고 수술은 여러 개이며 암술머리는 쟁반 모양이다.
열매는 초록빛 장과로 물 속에서 익는다.
어린 잎은 식용한다.
한방의 천골(川骨)은 뿌리줄기를 말린 것으로
신체허약, 피로회복, 소화불량, 장염, 월경불순, 산전산후 등의 증상에 처방한다.
개연꽃속에는 개연꽃, 왜개연꽃, 남개연꽃 등이 있다
개연꽃은 잎이 물 위로 솟구니고 꽃 지름이 5센치미터 안팎으로 조금 크다
왜개연꽃은 잎이 물에 뜨며 꽃지름이 2센치미터 안팎으로 작다
남개연꽃은 꽃의 암술머리(주두)가 빨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