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취
김종태
넓고 시원한 잎을 보실래요
쭉 뻗은 훤칠한 꽃대를 보시든지
작은 꽃송이가 몇 개인지 세어보시든지
바닷가 오면 저를 찾아보세요
외로워 바닷가를 걷게 되면
날 잡고 시간 내서 한나절이 되더라도
한번 작심하고 바닷가 헤매며 찾아보세요
저를 발견하면 그 해는 운수대통이어요
저를 꼼꼼 살펴보면서 힘을 내세요
제 잎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꽃대를 보면서 크게 다짐을 해 보고
꽃을 세어보면서 다시 희망을 품으세요
2026 0502
Ligularia taquetii NAKAI
국화과 다년초로 우리나라 특산식물의 하나이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다년초이며 키가 1m 내외로 자라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밑부분의 지름이 1㎝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길이 25∼50㎝이며
잎몸[葉身: 잎의 넓은 부분]은 타원형에서 장타원형으로 끝이 둥글고
길이 15∼25㎝, 너비 12∼15㎝이며 밑으로 흘러서 잎자루의 날개로 되었다.
잎은 회청색이며 털이 없고 가장자리가 물결형이고 거의 밋밋하다.
줄기에는 잎이 5개 정도 달리지만 위로 올라가면서 작아지고 잎자루도 짧아졌다.
꽃은 6∼7월에 피며 황색이고 두상화(頭狀花: 꽃자루의 끝에 많은 꽃이 뭉켜 붙어서
머리와 같은 형상을 한 꽃)는 길이 4∼9㎜의 화경 끝에 1개씩 달려서 전체가 수상화서
(穗狀花序: 한 개의 긴 꽃자루에 꽃이 이삭처럼 촘촘히 붙어 핌.) 같이 되었다.
총포는 밑에 포가 없고 통처럼 생겼으며 길이 10㎜ 내외이고 중앙부의 지름 6㎜ 정도로서
털이 없고 포편은 5개가 서로 포개지고 끝이 둔하다. 작은 꽃은 8개이고
길이 22∼24㎜이고 통부는 길이 6∼8㎜이며 설상부(舌狀部)는 너비가 4∼5㎜이다.
수과(瘦果)는 원추형이고 털이 없으며 관모(冠毛)는 길이 7㎜ 정도로서 붉은 빛이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