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내가 만든 음식

김밥과 뱀고사리볶음

작성자김병수(아마도난)|작성시간24.04.12|조회수371 목록 댓글 2

올핸 기온이 높아서 陰3월 3일인데도,
뱀고사리가 올라왔을 것 같아, 아침부터 부랴부랴 김밥 말아서 집을 나섰지요.

뱀고사리에 삼나물과 표고도 넣고 볶았습니다.

두툼하게 말려고 김 두 장의 밑장에
밥알을 올리고(붙이는 용도),

웃장에 밥을 고루 펴서는

어묵, 상추,

깻잎에

진미무침도 얹고

단무지 대신 김장무김치에

채소볶음 얹어

돌돌

말았습니다.

김발 없이도

척척 해내는 게

내심 맘에 쏙 들더군요.

아침을 뚝딱 해 치우고는.....

산으로 올라가 보니, 벌써 한창 올라와 있는 거 있죠.

옳거니!
오늘 오길 잘했구먼!

관중도 많더라구요.

독초이긴 하나, 어린순은 먹어도 된다는데.....
뜯을까? 하니, 질색팔색하기에

패스~

배 고프다기에 점심 먹고,

오늘의 수확입니다.
해마다 몇 년 다녔지만, 아직 아무도 뜯어 가질 않아서 올 해가 제일 풍성합니다.

꼼꼼히 뜯는다 했는데도,
데치려고 추려 보니 검부레기가 꽤 나오더라구요.

데쳐서

채반에 널어 물기 빠지게 놓고,

면포에 널어

뒤집어가며 말리고 있습니다.

데친 거 일부는 독소를 빼내기 위해 찬물에 담갔다가

체에 건져 놓고,

웍에 식용유와 액젓(간장) 넣고 소고기를 먼저 볶다가

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뱀고사리 넣고,

삼나물과 백화고가 있길래 넣었어요.

어느 정도 볶아졌을 때 고춧가루와 대파 듬뿍 넣고 물 붓고 간 맞추고 뚜껑 덮고 중불에 5분 정도 끓입니다.

불 끄고 5분간 뜸 들이고 참기름 넣고 잘 뒤적이면 뱀고사리삼나물볶음 끝~

해마다 뱀고사리 뜯어 온 날엔 이렇게 볶아먹곤 한답니다.

김치 3종(배추, 달래, 대파김치) 넣고

쓱쓱 비벼서 저녁식사 잘 먹었구먼요.
끄~윽!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진철(대구달서구) | 작성시간 24.04.12 참 맛나게 만드셨습니다
  • 작성자정민해 | 작성시간 24.04.13 일년농사 벌써 시작하셨네요.
    모든것이 풍성해보이네요.
    김밥도 맛나보이고요.
    즐거운 하루되셔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